포항시립예술단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 ‘무대 위의 나는 새’금난새의 지휘 아래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 ‘금난새 & 포항’을 개최한다. 지휘자 금난새는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다. 특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지난 1994~1999년까지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지휘자 금난새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지휘자로 만들어 줬다. 이번 연주회에서 협연으로 참여하는 바리톤 우주호와 호른 이석준의 무대도 기대된다. 우주호는 지난 1996년 국제 라루리 볼피 콩쿠르 3위, 프란체스코 국제콩쿠르 1위, 비냐스 국제콩쿠르 특별상 등 6개 콩쿠르에 두각을 나타낸 실력파다. 이석준 역시 어린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국내 굴지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실력파다. 이번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호른 이석준이 협연하는 모차르트 호른협주곡 제2번으로 모차르트의 네 편의 호른 협주곡 중 규모가 작고 수수한 작품이다. 하지만 로이트게프가 자랑하던 칸타빌레 주법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마지막 론도 악장에서는 악기의 특성을 살린 사냥풍의 갈롭 리듬이 나타나는 등 풍부한 유머와 익살이 묻어난다. 연주회의 두 번째 곡은 바리톤 우주호가 협연할 김수현의 그네와 비제의 투우사의 노래를 들려준다. 그네는 단순한 반주부에 오밀조밀하고 세심한 멜로디의 구사로 감각적인 면에 있어 대중 취향의 민요조를 구사한 가곡 중 비교적 오랜 사랑은 받고 있는 곡이고 투우사의 노래는 위세당당한 전주를 따라 씩씩하게 노래하는 아리아가 잘 알려진 곡이다. 연주회의 세 번째 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중에서 제9번 신세계로부터에 이어 애호된다. 극히 독창적인 요소를 가졌고 제9번만큼 민요적 색채는 짙지가 않지만 견실한 구성미는 제9번을 능가한다. 4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제3악장의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가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이번 연주회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을 함께 할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티켓을 오픈한지 2일만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054-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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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위한 추모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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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위한 추모 정기연주회

윤보영 기자 입력 2014/04/22 21:34
포항시향악단, 내일 문예회관서 ‘금난새&포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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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예술단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 ‘무대 위의 나는 새’금난새의 지휘 아래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 ‘금난새 & 포항’을 개최한다.
지휘자 금난새는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다.
특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지난 1994~1999년까지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지휘자 금난새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지휘자로 만들어 줬다.
이번 연주회에서 협연으로 참여하는 바리톤 우주호와 호른 이석준의 무대도 기대된다.
우주호는 지난 1996년 국제 라루리 볼피 콩쿠르 3위, 프란체스코 국제콩쿠르 1위, 비냐스 국제콩쿠르 특별상 등 6개 콩쿠르에 두각을 나타낸 실력파다.
이석준 역시 어린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국내 굴지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실력파다.
이번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호른 이석준이 협연하는 모차르트 호른협주곡 제2번으로 모차르트의 네 편의 호른 협주곡 중 규모가 작고 수수한 작품이다.
하지만 로이트게프가 자랑하던 칸타빌레 주법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마지막 론도 악장에서는 악기의 특성을 살린 사냥풍의 갈롭 리듬이 나타나는 등 풍부한 유머와 익살이 묻어난다.
연주회의 두 번째 곡은 바리톤 우주호가 협연할 김수현의 그네와 비제의 투우사의 노래를 들려준다.
그네는 단순한 반주부에 오밀조밀하고 세심한 멜로디의 구사로 감각적인 면에 있어 대중 취향의 민요조를 구사한 가곡 중 비교적 오랜 사랑은 받고 있는 곡이고 투우사의 노래는 위세당당한 전주를 따라 씩씩하게 노래하는 아리아가 잘 알려진 곡이다.
연주회의 세 번째 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중에서 제9번 신세계로부터에 이어 애호된다.
극히 독창적인 요소를 가졌고 제9번만큼 민요적 색채는 짙지가 않지만 견실한 구성미는 제9번을 능가한다.
4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제3악장의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가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이번 연주회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을 함께 할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티켓을 오픈한지 2일만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054-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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