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9일 이른바 `젓가락 발언` 파장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고 있지만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인데 최근 논란에 대한 파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특히 이 후보는 이번 논란의 본질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 관련 발언`·`상습 도박`이라고 강조하며 도리어 이재명 후보가 사과를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의원이라는 헌법기관에게 제명을 거론하며 협박하는 것을 보면 이 분이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궁금하다"며 "메시지를 흐릴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부터 무박 유세에 돌입해 `동탄의 기적`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밤 늦게까지 새벽까지 일하는 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무박 유세 돌입을 선언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4·10 총선 이틀 전부터 공식 선거 운동 종료 전까지 48시간 무박 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당시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났고 경기 화성을에서 신승을 거뒀다.이 후보는 이날 점심시간에 판교 직장인들과 만나 "제가 정치하면서 코딩을 손에 놓지 않고 있다"며 "제가 그 정체성(이공계)을 잊지 않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치권이 낸 해법과 완전히 다른 해법을 만들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마크롱이 속했던 앙마르슈는 의석수가 0석이었다"며 "저희 (개혁신당은 현재) 의석이 3석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집권하면 대한민국 정치는 완전히 다른 정치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저는 (대통령이 되면) 협치를 해야 한다"며 "인적 구성부터 여야를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인재가 내각에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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