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앞두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14일, 영천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을 개최해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데 솔선했다.   하나님의 교회 강상원 목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는 인류가 함께 가꾸며 살아야 할 삶의 터전”이라며 “자연환경 보전은 우리의 관심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오늘의 활동이 영천의 환경개선과 시민 의식 고취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천·포항·경주·경산 등지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가족, 이웃 약 470명이 초록색 조끼를 맞춰 입고 영천 영서교에서부터 단포교까지 하천 둘레길 5㎞를 정화했다. 이곳은 자전거길, 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을 취하고 레저를 즐기는 곳이다. 유동 인구가 많아 하천 주변에는 폐기물이 상당했다.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는 플라스틱컵, 과자봉지, 나무젓가락, 일회용 도시락 용기와 같은 생활 쓰레기부터 폐비닐, 스티로폼, 폐가구 등이 방치돼 있었다.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부지런히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가 1톤 트럭 한 대 분량에 달했다.   하나님의 교회의 정화활동을 반기며 영천시 동부동행정복지센터는 쓰레기봉투와 장갑, 마대 등을 지원했다. 현장을 찾은 윤승오 경북도의원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와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밖에도 이춘우 경북도의원과 영천시의회의 김용문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봉투를 들고 가던 김승헌(29, 대전동) 씨는 “제가 살고 있는 고향, 영천에 구석구석 청소가 안 되어 있던 곳을 청소하니 기분이 좋다”며 뿌듯해 했다. 야사동에 사는 손해정(46, 야사동) 씨는 “더운 날씨였지만, 청소된 강변을 돌아보니 너무 깨끗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간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영천강 일대와 대구 율하천·수성못·오봉산, 구미 금오산, 경산 남매지공원 등지에서 꾸준히 정화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가꿨다. 올 설에는 대구·경북 470세대를 비롯해 전국 취약계층 5800세대에 겨울이불을 지원하며 취약계층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지난 4월에는 경상북도청에 산불 피해 구호성금 1억 원을 기탁해 경북일대 대형 산불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이 담긴 유월절을 기념하며 대규모 헌혈운동을 개최한다.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480명이 참여해 4만8000㎖의 혈액을 기증했다. 전국 각지 혈액원에서는 이 교회의 지속적인 헌혈이 지역 사회의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돕고 이웃의 생명을 살리며 사랑을 실천하는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다고 입을 모은다.   설립 61주년을 맞이한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교회, 등록신자 392만 명의 글로벌 교회다. 성경에 증거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현재까지 3만 회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환경정화를 비롯해 소외 이웃 돕기, 농촌일손 돕기, 헌혈, 긴급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같은 공로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훈장·국가 최고 환경상 등 5000여 회 상을 받았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경북도지사상과 대구·영천·포항·안동·김천·구미 시장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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