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에서 일하는 직원의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보자. 혹시 과거 대장장이의 이미지를 그리며 체격 좋은 남성이 들끓는 용광로 앞에서 구슬땀을 닦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는가? 틀린 상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오늘날 제철소는 그런 직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열연압연기성능향상 TF팀의 홍성주 대리는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포스코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현재는 창의적인 프로그래밍과 날카로운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포항제철소 열연 작업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열연 설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그녀가 포항제철소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그녀의 성장 스토리를 들어본다.
농업은 한 도시의 뿌리이며, 농촌은 그 도시의 숨결이다. 첨단 산업과 도시개발로 빠르게 변모하는 가운데에서도 포항시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지켜내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농사를 짓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농촌의 회복과 재구성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이자 기회이다. 포항시는 농촌의 정주여건과 문화적 기반을 개선해 도시와 농촌의 사회문화적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시민의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공동체 중심의 농업 구조 개편을 통해 포항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농가 소득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나아가 포항시는 스마트농업, 정밀재배기술 등 첨단 농업 신기술의 보급에도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경상북도 아열대도립연구소 유치에 따라 아열대 작물의 체계적인 육성과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어, 기후변화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농업 지평을 열어 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산업 종사자의 고령화와 농촌 인구감소 등으로 침체된 포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농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사람이 모이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개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농정 시책을 적극 발굴해 농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꾸준한 농촌의 정주여건 및 문화 기반 개선에 앞장 포항시는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재생함으로써 농촌을 단순한 거주의 공간이 아닌 사람이 모이고 삶의 온기가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주민들이 풍부한 문화생활과 안정된 경제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잊혀져가던 공동체의 회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는 2017년부터 총 5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9개 지구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정주여건 개선,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유도, 난개발 방지 및 계획적 공간 관리를 목적으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등이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 지원 및 배후 마을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해, 농촌지역 활력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 4월에 준공된 기북면과 청하면, 죽장면, 장기면 4개 지구는 사업이 완료됐고, 흥해읍과 기계면, 대송면, 신광면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농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마을 내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민복지문화공간과 농촌교육공간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공간을 재생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오천읍 세계지구(2022년~2026년, 126억 원)와 장기면 방산지구(2023년~2027년, 68억 원)가 선정됨으로써 주민들에게 쾌적한 농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농촌지역 인프라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농촌협약사업 이행을 위해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우선생활권으로 남부생활권을 선정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농촌공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농촌협약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24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43억원이 남부생활권 내 3개 읍·면에 투입되며. 주요 사업인 오천읍 중심지활성화사업(160억원), 연일읍 중심지활성화사업(150억원), 장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17억원), 오천읍 진전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16억원)을 추진하게 된다. ■ 농촌의 공동체 구조개혁을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 포항시는 기존의 영세농이나 고령자들을 위해 청년 농업인 주도형 들녘특구사업을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했고 고도화 단계로 접어 들면서 지방소멸을 극복할 농산업 혁신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들녘특구사업의 특징은 기존의 공동영농
생태와 기술, 문화 콘텐츠의 만남 “문경에코월드” 문경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문경에코월드는 백두대간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녹색 문화를 강조하는 공간이다. 생태, 녹색에너지, 환경 테마를 아우르는 휴양과 문화가 결합된 테마파크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실내 체험 공간인 에코타운은 다양한 영상 및 문화 콘텐츠와 결합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방문객들은 에코서클, 에코팜, 에코스튜디오, 키즈월드 등에서 자연과 기술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에코팜에서는 유기농 재배와 친환경 기술을, 에코스튜디오에서는 생태와 에너지 관련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자이언트 포레스트는 ‘거인의 숲’을 배경으로 한 야외 테마공원으로 어린이들은 동물 친구들의 모험을 통해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와 경험을 펼칠 수 있다. 또한, 5월부터는 종이배 연못시설을 활용한 야외 물놀이장이 개방돼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성주군이 도시산업과 농업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도농복합 선도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2021년 경북도 지역내 총생산(GRDP) 추계 결과, 성주군의 1인당 총생산액은 5982만원으로 구미시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수출액은 10억3천만 달러로 도내 7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도시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성주군은 성주1·2차 산업단지를 비롯한 6곳 산업·농공단지와 개별공장에 대한 폭넓은 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지원 종합 플랫폼, 성주산업단지혁신지원센터 본격 운영 기업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주일반산업단지 내 성주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이하“혁신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주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신 선비 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주시를 대표하는 '202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의 첫 번째 주말인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문정둔치(시민운동장 앞) 및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축제 기간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은 물론 영주 시가지 전체에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공연과 선비의 풍류를 느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도시를 축제의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5월, 가정의 달이 돌아왔다. 따뜻한 햇살 아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영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청정 자연 속 힐링부터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역사·과학 체험까지 두루 갖춘 영천은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여행지다.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영천의 나들이 명소들을 소개한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천국, 보현산 녹색체험터 폐교된 자천중학교를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 보현산 녹색체험터는 개장 이후 꾸준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에는 짚라인, 스파이더 놀이터, 트램펄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실내에는 메타버스 체험관이 조성돼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디지털 기술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점촌점빵길을 아시나요?” 문경시의 옛 도심이 점촌이고 점촌에서도 상가가 집중된 곳을 점빵길이라고 한다. ‘점빵’은 작은 가게를 일컫는 사투리로 주로 경상도에서 많이 썼다. 지금은 미니 슈퍼나 구멍가게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문경에서는 일반 가게를 통칭해 ‘점빵’이라고 불렀다. 탄광도시였던 점촌은 크고 작은 점빵이 성했고 맛집으로 꼽히던 빵집이나 찐빵집, 제과점 등이 많았다. 하지만 도시의 쇠락과 함께 점빵과 빵집도 사라져 갔다. 현재 점촌 원 도심에 남아있는 ‘삼일제과’만이 겨우 빵집의 명맥을 잇고 있다. 점촌 원 도심 상가는 크게 문경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행복상점가, 점촌역전상점가 등 3곳으로 400여 개 점포가 있으며 100여 개가 빈 점포일 정도로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 점촌점빵길은 원 도심 최대의 번화가였던 3곳의 통합브랜드를 일컫는다. 점촌의 지명은 지역에 토기와 기와를
경주의 동쪽 끝자락, 동해와 맞닿은 감포. 이곳은 지난 100년간 경주가 바다와 이어온 창구이자, 수많은 삶의 여정이 출발한 생명의 터전이었다. 감포항은 1925년,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해방과 전쟁, 산업화, 그리고 수차례의 자연재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켜왔다. 그리고 지금, 감포는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돛을 세우고 있다. 이번 기획은 감포항이라는 공간에 새겨진 시간의 무늬를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이 항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감포항 100년, 경주 바다의 깊이를 새기다 감포항이 올해로 100년을 맞이했다. 단지 작은 어항의 시간이 아니다. 이곳은 근현대사의 파고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지켜낸 경주의 해양 거점이었다.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시작한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며 동해안 수산물 물류의 핵심지로 거듭났다. 감포 앞바다는 경북 연안 수산업의 중추였고, 어업은 물론 지역 상권의 중심이기도 했다.
2025년 1월 1일, 이날부터 문경지역 모든 곳에서 누구나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경시민은 물론 관광객이나 외국인도 요금 지불 없이 시내버스로 문경 곳곳을 맘껏 다닐 수 있다. 말 그대로 ‘지역제한, 연령제한, 횟수제한, 교통카드 사용 없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가 전국 시(市) 단위 최초로 시행된 것이다. 문경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및 활성화를 유도하여 교통환경 개선과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추진했다. 문경 시내버스는 1개 업체 37대가 7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기존 보조금 외에 15억원의 보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무료화가 가능해졌다.
김천시가 배낙호 시장 취임 이후 ‘교통복지號’를 새롭게 출범하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교통정책은 도시 외곽 및 교통소외지역을 아우르는 순환버스 신설부터 주차난 해소, 교통약자 이동지원 확대까지 시민의 이동권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심·공단 순환노선 신설…교통 사각지대 해소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와 평화남산동 일대 등 교통소외지역에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공단을 가로지르는 ‘공단순환 노선’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고 물류 이동의 효율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실고개 등 시내버스 접근이 어려운 도심 오지에는 ‘도심오지 순환 노선’이 도입돼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시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노선을 최적화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공영주차장 100면 조성…주차난 해소 기대 총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100면을 신설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오는 8월 착공,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이는 주거환경 만족도와 도시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킥보드 ‘스마트스테이션’ 도입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스테이션’이 30개소 설치된다. 이곳은 주차와 무선 충전이 가능한 거치대이며, '전용 앱(플러스팟)'을 통한 반납 시 포인트 지급 등 시민 참여형 인센티브도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약자 위한 콜택시·바우처 택시 확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콜택시 운영 차량은 14대로 증차되며,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는 21대에서 하반기 총 30대로 확대된다. 이는 경북 최초 사례로, 지속적인 수요 분석을 통해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경영진단 및 재정 체계 재정비 김천시는 김천버스(주)의 최근 5년간 경영 실태와 재무 상태를 정밀 분석해 재정지원의 적정성을 점검한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 무료승차제의 시 재정 영향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지마을 위한 ‘시민 행복택시’ 운행 확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28개 마을(675세대) 주민들을 위한 ‘시민 행복택시’는 이용 범위를 읍면소재지에서 김천버스터미널까지 확대해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한다. 시는 4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비 환급 ‘K-패스’ 운영 김천시는 ‘K-패스’ 교통비 환급제도를 운영해 시민들의 실질적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한 시민은 연령과 소득, 자녀 수 등에 따라 최대 53%까지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패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이용 오는 7월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이는 경북 도내 9개 시군과의 연계를 통해 광역 환승 혜택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고령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교통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택시래핑 광고 김천시는 지역 내 개인 및 법인택시(426대)에 래핑광고를 이용해 도시브랜드 및 주요 관광지, 지역 우수 농·특산품(포도, 자두, 호두) 등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7억5800만원의 사업비로 홍보 이미지(11종)를 택시 양 측면에 래핑 광고물로 부착해 김천의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올해에도 7억8천만원(1대당 월간 13만2천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고, 지역의 농·특산물 홍보를 통한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시의 도약은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일상의 가장 기본이 되는 대중교통과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가 최우선이 되어야
울진군은 인구 4만5985명(2025년 2월말 기준)의 행정안전부 고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주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돼 있는 인구를 의미한다. 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일자리, 교육, 복지,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3 울진군 사회조사에 따르면, 울진군민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꼽은 것도 ‘일자리와 소득(20.1%)’, ‘사회보장과 복지(18.6%)’ ‘자녀양육과 교육(17.7%)’순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따라 지역 경제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향후 10년 건설계획에 따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울진군은 한수원, 시공사와 지역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경북 영천시는 2024년 3분기 9월 생활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생활인구는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인구개념으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와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포함해 산정된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의 생활인구는 50만 5,941명으로 등록인구 10만 2,640명의 4.9배에 달했다. 이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15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경북 내에서는 두 번째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청도군이 본격적으로 군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혁신행정 및 적극행정 평가에서 동시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청도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민선 8기의 굵직한 핵심사업들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 행정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지난 3일, 주요 군정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 격려 및 안전을 당부하는 등 사업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에 나섰다.
성주군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3~11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굴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태교 여행상품인 ‘생생국가유산’, 옛 선인들의 지혜와 지성이 깃든 향교․서원을 활용한 ‘향교서원문화유산활용사업’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저출산 극복, 태실의 고장 성주에서 즐기는 태교 힐링여행 1박2일! 조선왕조 태실은 생명 존중 사상을 반영한 조선 왕실의 독특한 문화 유산으로, 전국에 200여 곳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19기의 태실이 한 곳에 집중된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은 조선 왕실을 대표하는 태실로,세계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성주군은 이를 활용해 '태실의 고장, 태교여행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산부에게는 태교 여행 기회를 제공하며, 신혼부부 등 가임여성 에게는 출산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오감을 깨우며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산책 태교, 지역 특산품인 참외를 활용한 참외피클만들기와 참외 팜파티, 한개마을 전통한옥에서의 태교 마사지 체험, 가야산에서 펼쳐지는 자장가 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6년째 지속 운영되며,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을 중심으로 한 태교여행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인기 프로그램 '엄마!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는 태실 문화관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영상으로 체험하며 부모의 사랑을 깨닫고 자존감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람냄새 풍기는 성주향교 인성사랑 '愛'캠프 운영 매년 봄, 닫히고 잠자고 있는 우리군 국가 보물인 향교가 활기로 가득 찬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 사랑(愛)캠프 1박2일'은 가족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높이고, 전통 향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선비의 고장, 성주 선비 문화체험 1박 2일'은 선비정신이 깃든 심산 김창숙생가 등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전통 지혜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인성사랑유치원'은 문화유산 현장 학습과 인성 교육을 결합해 유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성주향교 활용사업은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더욱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회연서원, 자연과 역사를 체험하는 역사탐방프로그램 운영 수륜면 동강한강로 9에 위치한 '회연서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인 한강 정구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후학양성을 위해 제자들이 세운 서원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성주군은 이를 활용해 '자연찬가 콘서트'와 '인성이 자라는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찬가콘서트'는 무흘구곡 탐방과 함께 버스킹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는 프로그램이며 '인성이 자라는 교실'은 서원 스테이를 통해 인문정신을 함양하고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백매원 카페'가 지난달 20~28일까지 9일간 운영되었으며, 만개한 매화와 함께 매화 텀블러 공예체험, 차 테라피, 봄나물 캐기, 백매원 사진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국가유산을 지역 경제활성화의 자원으로 성주군은 ‘바라보는 국가유산’이 아닌 ‘체험하는 국가유산’으로의 변화를 목표로, 잠자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교육․문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한 참외 팜파티, 전통시장 도시락 구성․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자원을 홍보하고, 다양한 계층에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겨레문화사업단(http://www.kkcc.or.kr )에서 가능하다
포항시는 저출생,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포항형 복지혁신을 통해 빈틈없는 복지수요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저출산ㆍ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포항형통합돌봄 추진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적 약자 지원 △생애맞춤형 포항형통합돌봄체계 추진 △공공복지전달체계 혁신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와 청소년, 그리고 포항의 발전을 이끌어오신 어르신들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다함께 ‘행복한 포항 만들기’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저출생ㆍ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처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위기 징후 파악 등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새롭고 다양한 복지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출산ㆍ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포항형통합돌봄 추진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포항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역 내 안전하고 접근성이 높은 곳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평일 야간 뿐만 아니라 방학 및 주말에도 학습지원, 예체능 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돌봄의 산실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다함께돌봄센터는 지난 2019년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7호점까지 확충해 상시 돌봄 뿐만 아니라 긴급하거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지원 포항시는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등 난임 시술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중심으로, 심리상담과 한방치료 등 비의료적 지원까지 포함하는 종합 난임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시술비 최대 150만원 지원…최대 25회까지 난임으로 진단받은 부부에게 체외수정 시술비는 회당 최대 150만원, 인공수정은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되며, 체외수정 최대 20회, 인공수정 최대 5회, 총 25회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배아동결비(30만원), 착상보조제 및 유산방지제(각 20만원) 등 비급여 항목도 일부 지원해 난임 가정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시는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난임 부부의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방 난임 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의 체질 개선, 생리불순 완화 등을 돕는 한약 치료와 침구요법을 지원하며, 임신 가능성 제고를 위한 자연요법도 포함된다. 시는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가족들을 위한 사전 건강관리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 및 부인과 초음파, 남성에게는 정액검사 비용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조기에 난임 가능성을 진단하고 예방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포항시아이누리센터 설치 및 운영 포항시아이누리센터는 기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확장해 포항시 영유아돌봄을 총괄한다. 지난 2024년7월 ‘포항시영유아보육조례’와 ‘포항시아이누리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 및 제정해 그 운영의 근간을 만들었고, 지난해 10월 운영체 공개모집과 수탁체선정위원회를 통해 YMCA가 위탁업체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역할과 포항형 돌봄정책 기능 뿐만 아니라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형키즈카페 2개소, 공공형놀이터 1개소, 장난감도서관 4개소, 경북의 k보듬6000과 관련해 직장맘SOS&아픈아이서비스를 총괄한다. △ 흥해아이누리플라자운영 그리고,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올해 1월부터 시범운영기간을 걸쳐 지난달 18일 개관했다.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046㎡의 규모로 1층 시립흥해어린이집, 2층 장난감도서관과 키즈카페, 24시간 3654보육실을 운영한다. 2층의 장난감도서관은 포항시 4호점으로 어린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의 관심이 큰 장난감을 대여하고, 키즈카페는 뱃머리점에 이어 두 번째로 오전에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기관에서, 오후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4월 예약이 모두 완료돼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인기가 상당하다. 또한 키즈카페 내 설치된 오감체험실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 공동주택 500세대이상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2019년 이후 사용승인되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의 설치가 의무화되어 포항시에서도 국공립어린이집이 꾸준히 설치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대단지 아파트 건립 전 사업주와 포항시와의 어린이집 설치에 대한 MOU 체결 후 입주단계에서 입주자의 과반이상 찬성으로 설치된다. 2021년 시립푸르지오를 시작으로 2022년도에 시립마루힐,지난해 시립힐스테이트포항 및 시립퀘렌시아 어린이집 등 4개소가 설치돼 운영중이다. 의무적으로 설치 된 시립어린이집은 단지 내 위치해 학부모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단지 내 아동을 정원의 70%이상 수용하도록 되어 있어 입주민 자녀의입소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했다. 또한 영아 및 야간연장반 운영 등으로 지역의 취약보육을 책임지고 있어 공공에서의 보육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천에 소재한 시립힐스테이트포항어린이집은 24시간365 시간제어린이집으로 운영돼 접근성은 물론, 다양한 보육서비스 지원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 첫만남이용권 지급으로 생애 초기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포항시는 첫만남 이용권 지급으로 생애 초기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이는 신청인의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출생아동에게 바우쳐 형태로 지급된다. 기존에는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출생아 당 200만원을 균등 지급했으나 지난해부터 둘째아 이상 출생아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바우처 금액이 인상됨에 따라, 포항시는 작년 한해 첫만남 이용권 신청자 2,241명 중 863명이 둘째아 이상 출생아로 확대 지급 받았다. 또한 이용권의 사용기한도 출생일로부터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올해 달라진 점은 신청기간의 확대이다. 기존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로부터 1년 이내 신청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2024년 이후 출생아로서 주민등록상 생년월일로부터 2년이 초과되지 않는 출생아라면 신청가능하다. 첫만남이용권의 신청 및 사용기간 확대로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적 약자 지원 -생계급여 지원기준 완화 및 최대급여액 인상 포항시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망을 확충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통해 포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정책을 개선확대한다. 2025년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 6.42%로 맞춤형 급여체계 전환 이후 최고의 증가율이며, 생계급여 선정 기준도 지난해 대비 4인 가구 기준 12만원 증가한 195만 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으로 인상된다. 이밖에도 자동차재산 적용기준 완화와 노인대상 근로·사업소득 공제 적용 대상을 75세 이상에서 65세 노인까지 확대하고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연소득 1억3000만원, 일반재산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등의 제도 개선으로 빈곤층의 생활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지난 21일부터 발생한 대형 산불로 전국에서 26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산불로 인해 의성에서 2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으며,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부상 9명이 발생했다. 울산 울주 온양에서는 부상자 2명이 집계됐다. 전체 인명 피해는 사망 26명, 부상 30명 등 총 56명이다. 불에 탄 산림 면적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3만6009h다. 이는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규모인 2만3794ha를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고령대가야축제는 ‘대왕의 나라’를 주제로 오는 28~30일까지 지산동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및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 고령대가야축제는 2024~2025년 최우수문화관광축제!! 2025 아시아 지역전통 예술축제 '유형유산 부문'에 선정됐다. 올해 축제에서도 1500년전 화려하고 번성했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7월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대가야궁성지에서 ‘대왕大王’ 새김 토기가 발견됐다. 글씨가 조금 깨지긴 했지만 ‘大王’이 확실시 되며, 이는 대가야가 최고 지배자를 ‘대왕’으로 칭했음을 알 수 있다. ‘대왕’은 왕보다는 더 높은 존재로‘왕 중의 왕’, ‘위대한 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은 대가야의 도읍인 고령에서 나온
봉화군이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해마다 영농철 반복되는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인력수급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외국인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농업 인력 고령화 등으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 확대와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러한 결과 농촌 인력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농업경영의 변화가 두드러져 고추, 수박 등 노동집약적인 작목의 재배면적 증가와 이모작 활성화로 농가소득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농업 은퇴시기 연장, 휴경농지 감소, 농촌흉물인 빈집 감소 등 그동안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천령산 자락의 영험한 기운, 맑은 물 따라 세워진 청정도량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유계길 173-65),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에 자리 잡은 청하사(보덕사)는 예로부터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져 왔다. 푸른 자연 속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청하사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평안과 위안을 선사하는 수행 도량이다. △산신의 보살핌 아래, 맑은 물이 빚어낸 치유의 역사 청하사는 본래 보덕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주 오래전 천령산 깊은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맑고 깨끗한 물은 산신들이 머물며 목욕을 즐기던 신성한 곳이었다고 한다. 피부병과 속병을 앓던 한 선비가 이곳에 머물며 이 물을 마시고 목욕하며 간절히 기도한 결과, 신기하게도 병이 완치되었다고 한다. 이에 감사를 느낀 선비는 사찰을 건립하고 부처님의 은덕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보덕사’라 이름 지었다. 이후 이곳에서 기도하면 피부병과 속병이 낫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청하사는 영험한 청정도량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14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창립 41주년을 기념 예배를 진행했다. 지난 1984년 창립 이래 현재까지의 행보와 그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청주교회 현장에는 5000여 명이 모여 창립기념일을 함께 축하했다. 공간의 제약으로 함께하지 못한 성도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 교회에서도 모여 생중계로 그 기쁨을 함께 나눴다. 기념예배는 ▲창립 41주년 소개 ▲특별영상 ▲신천지예수교회 연혁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단에 오른 이만희 총회장은 성도들을 향해 성경에 입각한 신앙과 성장을 거듭 당부했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씀으로 온전하게 창조되기를 원하신다. 나 자신이 이 말씀과 하나 돼야 한다”며 “계시록대로 이뤄진 실체까지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내 소원도, 하나님의 소원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성경 말씀을 토대로 누가 참이며 누가 거짓인지, 모든 신앙인 앞에서 시험을 치자고 수차 제안했다”며 “신천지예수교회도, 개신교도 다 같은 성경을 가지고 신앙한다. 상호 핍박하거나 불필요한 이단 논리를 펼치지 말고 성경에 입각한 판단을 하자”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또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 의뢰하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사람이 해야 한다. 타인을 지적하지 말고 먼저 나 자신이 하나님과 같은 온전함을 이루고자 노력하자”며 “그리고 다른 사람도 도와 나와 같이 되게 만들자는 사명감을 갖고 신앙하자.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참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되자”고 권면했다. 앞서 진행된 신천지예수교회 연혁보고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회는 범국제적으로 기독교가 교단이나 교파 가릴 것 없이 침체일로인 분위기 속에서도 홀로 독보적인 성장을 보여 왔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통해 2019년 110기 수료식에서 10만 3764명이 수료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0만 6186명과 10만 808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리고 2024년에는 11만 162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유례없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말씀 교류 MOU와 간판 교체 MOA 역시 날로 증가 추세다. 2월 말 기준으로 국내 819개 교회와 88개국 1만 3835개 교회가 말씀 교류 MOU를 체결하고 후속 교육을 약속했으며, 국내 87개 교회와 해외 45개국 1552개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바꿨다. 신천지예수교회 신앙을 28년째 해 오고 있는 최용수(49‧가명‧남‧광주 북구) 성도는 “대학교 때 말씀을 듣고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했다. 그 당시 광주 북구 중흥동 낡은 30여 평 정도의 좁은 예배당에 1000여 명의 성도가 가득 찬 가운데 예배를 드렸던 게 기억난다”며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가 날로 부흥해 가는 것을 보면서 성경에 ‘네 시작은 미약하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뤄져 간다는 사실을 체감한다”며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지키는 참 신앙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예수교회는 꾸준한 헌혈 봉사와 혈장 공여로 사회 공헌과 생명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24시간 만에 7만 1121명이 온라인 헌혈 신청을 해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송수경(31‧여‧제천시 신백동) 성도는 “신천지예수교회 창립 41주년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41년이라는 시간 동안 말씀을 전해준 이 총회장을 비롯해 앞선 성도들의 노고와 사랑에 감사하고, 나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신앙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지난 한 해 뚜렷한 성장과 국내외적 성과는 물론 사회 곳곳에 다양한 봉사와 헌신으로 보탬이 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사랑과 축복의 해’라는 표어의 의미를 온전히 실천하며, 계시 말씀의 빛을 세계에 전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특히 현장 참석자들은 개인 차량 이동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해 교통에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안전사고나 지나친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교통안전 관련 봉사자들과 철저한 시뮬레이션을 거쳤다”며 “성도들을 비롯해 모든 참석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