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사고예방을 넘어,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더욱 견고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각적인 접근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안전활동부터 스마트 기술 도입까지,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한 포항제철소의 다양한 활동들을 조명한다. ◇ 자율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최근 포항제철소는 자율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포항제철소 안전관리시스템은 10대 안전철칙 준수 등 기본의 실천을 바탕으로 계획된 안전관리를 통한 수리작업과 일상 속 잠재위험 발굴을 병행하는 체계이다. 포항제철소는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안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직원 대상 안전교육·훈련 강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는 안전관리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경영진과 직원 간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은 직책자, 그룹사, 협력사 임원 등을 대상으로 자율 안전문화 정착을 주제로 한 ‘안전 대화의 시간’을 지속 운영하며 소통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관계사와의 집중 안전활동 강화를 위한 안전토론회와 현장 중심의 소통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실질적인 현장 안전 실행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의성군보건소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지원 대책을 가동하며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난 직후부터 현장 중심의 의료지원, 심리지원, 만성질환자 관리,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상비의약품 배부 등 다각적 조치를 신속히 시행했으며, 산불 진화 이후에는 힐링숲 산책, 명상, 원예치유 등 심리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주민들의 회복을 도왔다. 이선희 보건소장의 진두지휘 아래 각 분야별로 촘촘하고 실질적으로 이뤄진 보건소의 조치를 통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보건의료 인력과 지역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진료체계가 운영됐고, 이재민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공동체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되면서 이재민들이 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산불로 인한 재난 이후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기 위한 의성군보건소의 다각적인 지원은 현재도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 현장 중심 의료지원으로 건강 보호 의성군보건소는 산불 직후인 3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피해지역 31개 대피소를 순회하며 94명의 의료인력을 투입해 2489건의 건강 모니터링과 675건의 진료를 진행했다. 87개 보건의약단체 소속 567명은 3401명의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6개 면 100개 마을에서는 찾아가는 진료서비스를 운영했고, 야간 당직의료기관 안내 및 119 이송체계도 가동해 응급상황에도 신속 대응했다. 특히, 면역력 저하로 감염 위험이 높은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22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군 주소지를 둔 50세 이상(1975년 이전 출생자) 산불피해 이재민으로 백신 소진 시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접종은 단촌·점곡·옥산·신평·안평보건지소 및 구계보건진료소에서 가능하며, 대상자에게는 1:1 유선 연락을 통해 접종 일정이 안내된다.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도 상시 접종이 가능해, 이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만성질환자 집중 건강관리 재난으로 인해 일시주거시설에 생활 중인 이재민 178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사전조사를 실시, 고혈압·당뇨 등 질환을 앓고 있는 77명을 집중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보건소와 진료소는 주 1회 이상 기초검사(혈압, 당뇨 등)와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혈압(33명), 당뇨(6명), 중복질환자 등 만성질환자의 건강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단촌·점곡 등 일부 읍면에 환자가 집중돼 있어 지역 맞춤형 건강관리와 교육이 강화되었으며, 6월에는 뇌졸중 및 당뇨 합병증 예방검진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재난 상황 속 의료취약 계층의 건강 악화를 방지하고, 장기적 건강관리를 위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상비의약품 배부로 일상 건강 지원 의성군보건소는 이재민과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상비의약품을 배부하며 일상 건강 회복을 도왔다.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는 이재민 14개소 212명을 대상으로 내복약과 외용제, 보건용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개인용 상비의약품 세트를 배부했다. 성인에게는 해열진통제, 지사제, 소화제 등 내복약 6종과 파스·오라메디 등 외용제 2종, 마스크 5매가 제공되었으며, 경북의사회에서 기부한 구급함도 세대별 1세트씩 함께 배부했다. 어린이에게는 연령에 맞는 해열제와 종합감기약이 별도 제공됐다. 이어 5월 25일까지는 산불피해 3개면 주민 2379명을 대상으로 진통제, 소염제, 알레르기약, 위장약 등으로 구성된 상비의약품 2379세트를 추가 배부했다. 이 약품은 재경의성군향우회에서 기부한 것으로, 피해 주민들의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응급 대응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식중독 예방 및 집중 방역 활동 강화 산불피해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식중독 예방과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일시주거시설 26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식중독 예방 홍보를 실시했다. 또한 5월 7일부터는 일반음식점 등 262개소를 점검해 조리기구 위생, 식재료 보관 상태 등을 확인하고 손세정제 사용법 등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일시대피소 및 임시주택 등 402개소에 대해 총 1182회의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감염병 예방과 위생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위생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과 방역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 재난 심리회복 지원으로 주민 정서 안정 도모 의성군은 3월 24일부터 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전 지역(18개 읍·면) 399개리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936건을 진행하고, 고위험군을 발굴했다. 특히 집중관리지역(6개면, 100개리)에서는 500건의 상담과 40명의 고위험군을 별도 관리 중이다. 심리지원은 ▲1차 전수조사 ▲2차 정보제공 ▲3차 고위험군 지속관리의 3단계로 추진되며, 국가·영남권 트라우마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전문적 개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산불 대응 등 재난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 의료진, 소방·경찰 등 대응인력에 대해서도 심리상담 및 교육을 병행하며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5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1박 2일 일정의 숙박형 힐링캠프가 2회 운영됐다. 이날 산불피해 어르신 등 총 76명이 참여해 힐링숲 산책, 명상, 원예치유, 정서상담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 회복은 물론 이재민 간 소통과 유대 강화의 시간이 됐다. 이번 캠프는 의성군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산불 피해로 심리적·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백두대간수목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문 상담사의 정서 상담과 조별 활동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한노인회 봉화군지부 소속 재난심리상담사가 전 일정에 동행해 개별 상담은 물론, 그룹별 심리치유 세션을 진행하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 재난 트라우마 극복 위한 단계적 심리지원 확대 산불 피해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고위험군 진료, 지속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재난 심리지원 대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1:1 현장 진료가 5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집중 피해지역 6개 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진료에는 경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심층 진료와 약 처방을 제공하며, 필요 시 전문기관이나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한다. 또한 고위험군 100명을 대상으로 지역담당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인력 6명이 월 2회 전화 모니터링과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 있다. 이들은 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임시주거시설 입주자 386명에 대해서도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지원사와 마을돌보미가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 연계와 증상별 대응을 통해 심리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심리회복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3개월 주기의 정기 심리평가도 병행 중이다. 이외에도 산불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정신극복 프로젝트, 마을 단위 집단 회복 프로그램, 공무원 대상 심리검사 및 진료,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 역량강화 교육 등 폭넓은 심리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희 소장은 “의성군은 피해 주민들이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건강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가 5월 한 달간 수출, 소비, 관광 등 민생경제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해외 무역사절단을 통한 4893만 달러 규모의 수출양해각서 체결, 영천사랑상품권 104억원 판매, 보라유채·작약꽃 관광객 7만3000여명 유치 등 각 분야에서 실적을 올리며, 침체된 경기 속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은 한 달로 평가받고 있다. ▲ 해외 무역사절단 4893만 달러 수출양해각서 체결... 수출 강소도시로 도약 영천시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최기문 시장이 단장을 맡은 해외 무역사절단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파견해 총 75건, 4893만 달러 규모의 수출양해각서와 연간 150만 달러 규모의 기술협약 1건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대만과 베트남에서 기록한 1034만 달러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수출 강소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다. 15개 기업, 30명 규모로 구성된 이번
포항시가 희망동행 특례보증과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경제정책을 추진한 결과, 민생경제에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이끌어내며 지속적인 성장세와 활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올해 2,000억 원 목표액 중 상반기 동안 1,500억 원 규모의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을 조성하고, 1,300억 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적극 유도해왔다.
최근 철강업계를 둘러싼 바람이 매섭다. 글로벌 경기 둔화, 잇따른 관세 장벽, 그리고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과제까지, 향후 철강 기업의 존속은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의 파고를 누가 더 유연하고 현명하게 넘길 것인지에 달린 모양새다. 이런 때일수록 문제를 직시하고, 묵묵히 답을 찾아내는 현장의 인재들이 더욱 간절해진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는 제품의 품질은 끌어올리고 생산 원가는 절감해 나가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이성을 바탕으로 포항제철소의 초격차 내일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품질기술부 김원진 과장, 김현정 대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칠곡군산림조합은 1910~1970년대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조림한 나무로 숲가꾸기 사업을 하고 산림병해충 방제, 산사태 복구 등의 업무를 하며, 수종갱신 조림사업, 나무시장, 벌초대행, 금융 업무를 통해 조합원의 복지 증진은 물론 조합원 소유 임야를 산림으로 조성해 조합원 수익을 증대하고 이익을 창출해 조합원에게 출자배당 환원사업을 하는 산림전문 기관이다. 2023~2024년 동안 조합은 조합원 4409명(조합원 2266명, 준조합원 2143명)대상으로 연 이사회 5회 총회 4회 개최해 조합의 운영 정관·일반 예규 심의 의결하며 조합원 산주 및 입업소득 증대를 위한 24회 24명에 대해 임업기술지도를 함으로써 임가 소득 향상에 기여 한 바가 크다. 조합원이 보유한 임업기계 사용에 대한 19개 임업농가에 휘발유 1970L 지원사업을 시행했으며, 조합원 및 일반농가에 우량한 유실수·조경수 등을 감나무 외 20여 종 2만8872본을 판매해 1억8158만6천원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최근 산림사업이 감소함으로 인해 자체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임야 15만5107㎡,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1457번지 1004㎡ 약 17억4천만원으로 매입했으며, 특히 달오 대지 매입을 위해 산림조합 중앙회 운영 자금 10억을 유치해 대지를 매입했고, 현재 산림조합 자체사업을 하고자 중앙부처에 공모사업을 요구하는 실태이다. 입업농가 지원을 하여 임야를 소유한 산주 및 조합원들의 산림 내에서 소득증대를 위해 37건, 327ha의 산림경영계획서 작성하는 행정업무대행 컨설팅은 물론,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에서 생산한 우수 표고버섯 종균을 공급하고자 65농가, 543판(성형-산조502호)를 공급하여 현재 표고버섯 생산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이 밖에 지역 환원사업 일환으로 호이장학금, 불우이웃돕기성금, 도민체전 선수단 격려 등 지역 사회 일원으로 최선을 다 하고자 약 2352마원 칠곡군에 기탁했으며, 특히, 조합원의 의료지원을 위한 대구 칠곡 삼선병원 및 산학협동을 위한 경북과학대학 등 6건의 MOU 체결을 했다. 우리 조합의 자랑으로써는 산림조합중앙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임업인상을 △2021년 이준섭 – 표고버섯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 △2022년 양익석 – 조경수, 분재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 △2023년 김교석 – 조경수 (칠곡군 지천면 낙산리) 2024년 변문자 – 표고버섯 (칠곡군 약목면 교리)연속 4회 수상해 임업농가의 귀감이 됐다. 산림조합의 산림경영기반 구축사업으로 산불피해지, 병해충방제지역의 불량임지를 벌채해 낙엽송, 편백, 자작나무 수종 갱신 및 특화사업으로, 목재 생장기반구축과 소득 증대 기여하고자 2023~2024년 동안 조림 63ha 약 16만500본을 식재해 녹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사후 관리 차원에서 풀베기 7건 약257ha, 숲가꾸기 7건 약 581ha을 시행해, 특히 산림소유자의 소득사업을 위해 24개소, 190ha, 57만여 본의 옻나무를 식재하여 현재 관리 중에 있으며, 옻 '칠' 자인 칠곡군의 브랜드로 조성했다. 집중호우 시 재해발생이 우려되고, 산림의 침식 방지와 하류 토사로 인한 농경지 매몰 번지와 산불 발생 시 진입을 위한 임도신설(보수)사업 4건, 3.31km, 보수 2건을 비롯해, 사방댐 4개소, 계류보전 9건, 6.1km를 보수했다. 집중호우 시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산지사방 8건, 5ha 유역관리 1건 171ha을 해 토사유출방지 및 인명, 재산 피해 예방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도시 주변 생활권 주민의 건강 및 휴식을 위한 등산로 신설 1건, 등산로 보수 4건을 해 주민 건강 및 휴양에도 공을 덜였다. 산지전용해지 가긴 소멸 및 불법 산림훼손으로 해당지역 주변과 조화 될 수 있도록 28건, 8.7ha의 복구 설계를 해 원상 복구에 기여했다. 전국으로 확산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고사목 및 감염 우려목을 사전 제거, 훈증 처리함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9개소 약 25,065본, 연인원 약 240명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마쳤다. 최근 주민의 노력 및 젊은 세대의 객지 거주가 거리, 시간 등 이유로 조상 산소 벌초를 할 수 없어 우리조합 벌초대행사업을 1196기, 연인원 390명 동원하여 추석 전에 완료함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5년 5월 현재 주요 사업으로는 △칠곡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내 친구 나무심기' 체험 행사를 비롯해(산림조합 자체)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사업(울진군) △선산 산림휴양타운 치유의 숲 조성사업(구미시) △남율지구 숲길 조성 및 정비사업(칠곡군) △도유림 숲가꾸기사업(김천지구) △꿀벌나라 유아숲 체험원 조성사업(칠곡군) 등이 있다. 금융 부문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9년 대비 2025년 4월 현재 수신은 257억원에서 426억원으로, 여신은 176억원에서 299억원으로 증가하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예금금리는 3.2%, 적금금리는 3.4%로 지역주민과 조합원의 자산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칠곡군산림조합 푸르미 지원봉사자회’는 약 50명의 회원이 Baton-Touch 운동, 농촌 봉사활동, Eco 쓰담걷기(2025년 5월 23일 실시)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칠곡군산림조합은 산림경영과 복지, 금융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에도 산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봉화군이 가축분뇨를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해 경축순환 농업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축순환농업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로 만든 양질의 퇴비와 액비를 경종농가에 공급해 농작물의 비료로 활용하는 농법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환경친화적 순환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경지 면적은 점점 축소되고 있지만 가축분뇨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가축분뇨는 악취와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켜 골칫덩이로 취급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봉화군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통해 축산업의 환경보전기능을 증대하고 지역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을 통한 고부가가치 축산업 육성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청도군은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 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군민 모두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학습 공동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교육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과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조성에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도군은 2025년 경북 군단위 최초로 ‘장애인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며 군부 지자체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선정하는 ‘장애인평생학습도시’는 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장애친화적인 학습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수천년을 넘어 전해지는 백제의 찬란한 유산을 봉화 청량산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청량산박물관은 22일부터 오는 7월 27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국보순회전 – 백제명품, 백제문양전’을 개최한다.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국보순회전’은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된 중요 문화유산 중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물을 지역박물관에 선보이는 공모형 순회 전시 사업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각 지역 소관박물관(봉화는 국립경주박물관)과 지역박물관이 공동 주관한다. 청량산박물관은 지난해 11월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8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봉화 청량산박물관과 의성 조문국박물관이 선정돼 상반기에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서울 및 수도권에 편중된 중요 문화유산을 상대적으로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방과 공유함으로써, 누구나 균등한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 확산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식 벽돌, 봉화에 오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중 백제 사비시대 대표 유물인 ‘백제문양전’ 6점을 선보인다. 벽돌은 넓은 의미에서는 기와와 함께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흙으로 구운 건축자재를 말하며, 문양전의 유물은 그중에서도 바닥이나 벽을 꾸미는 일종의 타일이다. 대부분 무늬가 없지만 일부는 연꽃, 도깨비, 산수, 용, 봉황 등을 주제로 단독, 또는 혼합해 무늬를 만든다. 이러한 무늬는 도교와 불교의 상징적 의미들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요 유물로는 보물로 지정된 산수무늬전과 도깨비무늬전을 포함한다. 이들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유물이다. 백제문양전은 금동대향로와 더불어 백제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 가장 많은 해외 전시가 이루어진 문화유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식 벽돌’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백제인의 독창적인 미의식과 높은 문화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장식의 주제가 되는 ‘산수문’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상적으로 표현한 문양으로, 백제인이 꿈꾸었던 이상향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이는 시공간을 초월해 조선시대 선비들이 이상향으로 여긴 봉화 청량산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전시되는 무늬 벽돌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충남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서 발견된 유물이다. 마을 주민의 신고로 부여고적보존회가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연구자를 파견해 긴급 구제 발굴을 했다. 광복 이후 추가 조사가 이루어져 현재까지 약 220개의 무늬 벽돌이 남아 있다. 조사 당시 모습을 보면, 흙바닥에 약 9m 길이로 30매의 벽돌이 일렬로 배열돼 있었다. 다만 바닥에 깔린 벽돌의 무늬 면도 불규칙하고, 파편을 끼워 넣은 곳도 있어 이 건물에 최초로 사용된 바닥 벽돌이 아니라, 다른 건물지에서 가져와 재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에서 기와 무더기와 와당, 치미 조각이 발견되고,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는 금동관음보살상 2구가 수습됐다. 기존 연구에서는 사찰터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성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청량산박물관, 지역 문화의 중심에 서다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2004년 개관 이후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 점진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꾸준한 시설 확충과 콘텐츠 혁신을 통해 ‘살아 있는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이후 2008년 농경문화전시관과 2016년 봉화 인물역사관을 차례로 건립해 전시공간을 확장했으며, 2022년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등을 새롭게 개편했다. 상설전시실은 두 개의 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제1전시실은 청량산의 자연생태 및 불교유적 관련 자료를 비롯해 김생·최치원·공민왕 등 청량산의 주요 역사인물 자료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인터렉티브 터치월, 모형맵핑, AR 등 최신 디지털 시설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제2전시실은 청량산의 유산문화를 주제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유람을 위해 지닌 다양한 물품을 비롯해 이황과 주세붕 관련자료, 유산기록 등으로 꾸며져 있다. 더불어 청량산의 자연과 주요 명소를 박물관 안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 전시와 실감영상 체험 공간도 구성했다. 봉화 인물역사관에 자리한 명현실은 봉화 선비의 절개, 봉화인의 효와 절의, 봉화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봉화의 인물사와 그 유산을 전하고 있다. 봉화 농경문화전시관은 봉화의 전통 농경문화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1층 농경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농경의 역사가 개괄적으로 설명돼 있으며, 계절별 농경 관련 민속품을 전시해 봉화 농경의 특징과 현황을 파악해 볼 수 있도록 했다. 2층 농경생활실은 봉화의 의식주 생활과 세시풍속, 신앙 등을 디오라마와 패널, 영상을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군민과 어우러지는 개막식 행사 개최 국보순회전 개최를 기념해 전시 첫날인 22일 오후 2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봉화아리랑 창’, '명호면 통기타팀’의 식전공연과 ‘관악 5중주 비보브라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의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컷팅 이후 특별전 관람이 예정돼 있다. 전시실 내에는 유물 관람뿐만 아니라 백제 무늬 벽돌 속 무늬를 활용한 벽돌 디자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외부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물로 쓰는 붓글씨’, ‘보드게임-두근두근 산길모험’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국보순회전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국립박물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전시와 교육 등 다방면에서 협력사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보순회전이 개최되는 청량산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 및 체험학습 관련 문의는 청량산박물관(전화 054-679-6671~2)으로 하면 된다. ↑↑ 봉황무늬 벽돌 ↑↑ 산수도깨비무늬 벽돌 ↑↑ 산수풍경무늬 벽돌 ↑↑ 연꽃구름무늬 벽돌 ↑↑ 용무늬 벽돌 ↑↑ 연꽃도깨비무늬 벽돌 ↑↑ 어린이 체험실 ↑↑ 인물역사관 ↑↑ 제1전시실
김천시가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시책인 ‘K보듬 6000’ 돌봄 시설을 중심으로 원어민 외국어 수업, 친환경 과일 간식, 아동 동행 귀가 및 순찰 등 특화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돌봄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K보듬 6000’은 평일 밤 12시까지, 주말 및 휴일까지 돌봄 기능을 확대한 특화 돌봄 정책으로,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당 사업을 도입해 올해 1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 중이다.
김중권 제9대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5월,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재단의 정체성을 ‘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며 취임했다. 1년이 지난 현재,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눈에 띄는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대 최대 출연금 유치…보증재원 확보 성과 ‘눈길’ 김 이사장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출연방식 전환을 통해 이룬 ‘역대 최대 출연금 유치’다. 지난해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시·군, 금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총 701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이는 재단
탄핵정국 속 사법부 판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지진 피해소송에 참여한 50여 만명의 포항시민이 패소, 시민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1심에서 승소한 터라 항소심 승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던 시민들은 패소 판결에 부글부글 끓는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본지는 이칠구 경상북도 도의원과의 긴급 인터뷰를 통해 포항지진 소송 패소 원인과 시민과 시민단체, 지자체 등의 향후 대책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이칠구 도의원을 만나서 이번 대구고법의 원고 패소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들어보았다.
제철소에서 일하는 직원의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보자. 혹시 과거 대장장이의 이미지를 그리며 체격 좋은 남성이 들끓는 용광로 앞에서 구슬땀을 닦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는가? 틀린 상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오늘날 제철소는 그런 직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열연압연기성능향상 TF팀의 홍성주 대리는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포스코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현재는 창의적인 프로그래밍과 날카로운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포항제철소 열연 작업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열연 설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그녀가 포항제철소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그녀의 성장 스토리를 들어본다.
농업은 한 도시의 뿌리이며, 농촌은 그 도시의 숨결이다. 첨단 산업과 도시개발로 빠르게 변모하는 가운데에서도 포항시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지켜내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농사를 짓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농촌의 회복과 재구성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이자 기회이다. 포항시는 농촌의 정주여건과 문화적 기반을 개선해 도시와 농촌의 사회문화적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시민의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공동체 중심의 농업 구조 개편을 통해 포항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농가 소득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나아가 포항시는 스마트농업, 정밀재배기술 등 첨단 농업 신기술의 보급에도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경상북도 아열대도립연구소 유치에 따라 아열대 작물의 체계적인 육성과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어, 기후변화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농업 지평을 열어 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산업 종사자의 고령화와 농촌 인구감소 등으로 침체된 포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농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사람이 모이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개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농정 시책을 적극 발굴해 농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꾸준한 농촌의 정주여건 및 문화 기반 개선에 앞장 포항시는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재생함으로써 농촌을 단순한 거주의 공간이 아닌 사람이 모이고 삶의 온기가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주민들이 풍부한 문화생활과 안정된 경제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잊혀져가던 공동체의 회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는 2017년부터 총 5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9개 지구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정주여건 개선,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유도, 난개발 방지 및 계획적 공간 관리를 목적으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등이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 지원 및 배후 마을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해, 농촌지역 활력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 4월에 준공된 기북면과 청하면, 죽장면, 장기면 4개 지구는 사업이 완료됐고, 흥해읍과 기계면, 대송면, 신광면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농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마을 내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민복지문화공간과 농촌교육공간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공간을 재생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오천읍 세계지구(2022년~2026년, 126억 원)와 장기면 방산지구(2023년~2027년, 68억 원)가 선정됨으로써 주민들에게 쾌적한 농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농촌지역 인프라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농촌협약사업 이행을 위해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우선생활권으로 남부생활권을 선정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농촌공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농촌협약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24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43억원이 남부생활권 내 3개 읍·면에 투입되며. 주요 사업인 오천읍 중심지활성화사업(160억원), 연일읍 중심지활성화사업(150억원), 장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17억원), 오천읍 진전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16억원)을 추진하게 된다. ■ 농촌의 공동체 구조개혁을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 포항시는 기존의 영세농이나 고령자들을 위해 청년 농업인 주도형 들녘특구사업을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했고 고도화 단계로 접어 들면서 지방소멸을 극복할 농산업 혁신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들녘특구사업의 특징은 기존의 공동영농
생태와 기술, 문화 콘텐츠의 만남 “문경에코월드” 문경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문경에코월드는 백두대간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녹색 문화를 강조하는 공간이다. 생태, 녹색에너지, 환경 테마를 아우르는 휴양과 문화가 결합된 테마파크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실내 체험 공간인 에코타운은 다양한 영상 및 문화 콘텐츠와 결합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방문객들은 에코서클, 에코팜, 에코스튜디오, 키즈월드 등에서 자연과 기술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에코팜에서는 유기농 재배와 친환경 기술을, 에코스튜디오에서는 생태와 에너지 관련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자이언트 포레스트는 ‘거인의 숲’을 배경으로 한 야외 테마공원으로 어린이들은 동물 친구들의 모험을 통해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와 경험을 펼칠 수 있다. 또한, 5월부터는 종이배 연못시설을 활용한 야외 물놀이장이 개방돼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성주군이 도시산업과 농업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도농복합 선도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2021년 경북도 지역내 총생산(GRDP) 추계 결과, 성주군의 1인당 총생산액은 5982만원으로 구미시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수출액은 10억3천만 달러로 도내 7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도시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성주군은 성주1·2차 산업단지를 비롯한 6곳 산업·농공단지와 개별공장에 대한 폭넓은 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지원 종합 플랫폼, 성주산업단지혁신지원센터 본격 운영 기업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주일반산업단지 내 성주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이하“혁신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주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신 선비 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주시를 대표하는 '202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의 첫 번째 주말인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문정둔치(시민운동장 앞) 및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축제 기간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은 물론 영주 시가지 전체에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공연과 선비의 풍류를 느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도시를 축제의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5월, 가정의 달이 돌아왔다. 따뜻한 햇살 아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영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청정 자연 속 힐링부터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역사·과학 체험까지 두루 갖춘 영천은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여행지다.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영천의 나들이 명소들을 소개한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천국, 보현산 녹색체험터 폐교된 자천중학교를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 보현산 녹색체험터는 개장 이후 꾸준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에는 짚라인, 스파이더 놀이터, 트램펄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실내에는 메타버스 체험관이 조성돼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디지털 기술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점촌점빵길을 아시나요?” 문경시의 옛 도심이 점촌이고 점촌에서도 상가가 집중된 곳을 점빵길이라고 한다. ‘점빵’은 작은 가게를 일컫는 사투리로 주로 경상도에서 많이 썼다. 지금은 미니 슈퍼나 구멍가게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문경에서는 일반 가게를 통칭해 ‘점빵’이라고 불렀다. 탄광도시였던 점촌은 크고 작은 점빵이 성했고 맛집으로 꼽히던 빵집이나 찐빵집, 제과점 등이 많았다. 하지만 도시의 쇠락과 함께 점빵과 빵집도 사라져 갔다. 현재 점촌 원 도심에 남아있는 ‘삼일제과’만이 겨우 빵집의 명맥을 잇고 있다. 점촌 원 도심 상가는 크게 문경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행복상점가, 점촌역전상점가 등 3곳으로 400여 개 점포가 있으며 100여 개가 빈 점포일 정도로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 점촌점빵길은 원 도심 최대의 번화가였던 3곳의 통합브랜드를 일컫는다. 점촌의 지명은 지역에 토기와 기와를
경주의 동쪽 끝자락, 동해와 맞닿은 감포. 이곳은 지난 100년간 경주가 바다와 이어온 창구이자, 수많은 삶의 여정이 출발한 생명의 터전이었다. 감포항은 1925년,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해방과 전쟁, 산업화, 그리고 수차례의 자연재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켜왔다. 그리고 지금, 감포는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돛을 세우고 있다. 이번 기획은 감포항이라는 공간에 새겨진 시간의 무늬를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이 항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감포항 100년, 경주 바다의 깊이를 새기다 감포항이 올해로 100년을 맞이했다. 단지 작은 어항의 시간이 아니다. 이곳은 근현대사의 파고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지켜낸 경주의 해양 거점이었다.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시작한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며 동해안 수산물 물류의 핵심지로 거듭났다. 감포 앞바다는 경북 연안 수산업의 중추였고, 어업은 물론 지역 상권의 중심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