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태풍 등 극한 강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침수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습침수지역을 ‘중점관리지역’ 등으로 지정하는등 시민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사업완료 이전 침수대책으로 하수관로의 점검 및 준설, 빗물펌프장의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장기적인 대책으로 첨단ICT와 AI기술을 접목한 포항시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시스템을 통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비상시 대응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하수도관리체계를 대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사전 조치가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빗물펌프장 신‧증설과 함께 배수로 정비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후변화에 대비한 하수도시설 용량 확대 지속 실시 기후변화로 인해 설계빈도 이상의 강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하수도시설(하수관로 및 빗물펌프장)용량부족으로 포항시내 상습침수지역이 삽시간에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창포, 상대․해도, 송도, 연일읍 소재지, 유강리, 대송면 제내리, 송동리, 철강공단, 구룡포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총 10개 지역에 대해 빗물펌프장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는 안전도시조성 제도개선 및 도시진단용역 및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용역’을 수립, 사업지구 외 지역 시설용량 재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습침수지구인 창포사거리 저지대 일원은 2022년도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창포동 빗물펌프장 개선복구 재해복구사업’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총사업비 240억원을 들여 빗물펌프장 증설 170톤/분(기존95), 저류지증설 8,300㎥(기존480), 방류관로 L=1.3km(D1,200mm)를 설치할 계획이며, 지난해 1월 착공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주민설명회 당시 주변 지반의 침하를 우려하는 주민들이 의견들이 많았으며,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 추가적인 정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공사추진 중에도 공사를 반대하는 민원이 많았으나. 여러차례 주민의견을 수렴해 현재, 2026년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구조물 기초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남구 연일읍 유강리 일원은 자명천 제내지로 하천수위 상승에 따른 내수배제가 어려운 지역으로, 시는 지난해 이곳을 ‘자명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최종 승인 받았다. 이 사업은 빗물펌프장 신설 120톤/분, 유수지 신설 3,300㎥, 관로정비 L=1.1km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편입토지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자명 재해정비사업’ 설명회에서는 마을입구에 빗물펌프장 설치에 대한 의견 및 이주대책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이와 함께 시는 북구 우현동, 중앙동을 배수유역으로 동빈내항 조위상승에 대비한 배수능력 향상을 위해하는 ‘학산지구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총사업비 398억원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신설, 관로정비 4.64km를 설치하며 2025년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형산강 하천수위 상승에 따른 내수배제가 어려운 지역인 상대․해도동 지역은 올해 6월 ‘포항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2단계)’을 총사업비 490억원 규모로 최종 승인 받았다. 이곳은 빗물펌프장 신설 1,400톤/분, 유수지 신설 5,000㎥, 관로정비 L=1.8km 규모로, 올해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된 6개소 조속 추진 △‘22년도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지정, 총 6개소[송도, 연일, 대송(2개소), 구룡포, 철강공단] 총사업비 1,689억원 규모 대형사업 추진 형산강, 칠성천의 하천수위 상승으로 인한 내수배제 부족 지역인 연일소재지, 대송면 송동리 지역은 총사업비 499억원을 들여, 연일빗물펌프장 증설 800톤/분(기존 1,482), 대송2빗물펌프장 신설 225톤/분 규모로, 관로정비(L=9.2km)를 실시중이다. 대송면 제내리 일원 및 송도동 일원의 저지대 침수지역은 총사업비 367억원을 투입해, 대송빗물펌프장 증설 564톤/분(기존 371), 송도2빗물펌프장 신설 226톤/분 규모로, 관로정비(L=4.6km)를 실시하며, 현재 환경부와 재원협의 중으로, 올해 하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또한, 형산강 배수유역인 철강공단 지역은 총사업비 495억원을 들여, 빗물펌프장 증설 750톤/분(기존 1624), 관로정비 L=6.6km 규모로 현재 행정절차 이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내수배제 불량지역인 구룡포 시장주변 또한, 총사업비 332억원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증설 340톤/분(기존 600), 관로정비 L=6.6km 규모로 현재 행정절차 이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으로 사업지구 외 지역 재검토 사업추진 지구 외에 현재 추진중인 인덕, 오천지구의 ‘포특사 군부대 일원 침수예방 사업’, 양학천 일원의 ‘안전도시조성 제도개선 및 도시진단용역’, 기타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의 도시지역 내 침수 예상지구들을 검토해 향후 하수도시설 용량을 재검토 하고 있다. ■우수기 대비 하수도시설물관리 철저△2025년도 우수기 대비 상기 사업지구 내 ‘집중강우 중점관리지역’ 지정 중앙부처와 합동으로 시설점검 및 정비 시행 포항시는 관내 29개 읍면동에 주간점검계획을 작성하고 예찰활동 및 점검을 실시하고, 준설차 47대를 임차해 빗물받이 및 하수관로를 준설하고 있다. 특히, 빗물받이 위에 덮혀있는 고무판등을 제거하고 주민들에게 주의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또한 국지적 호우에 대비해 상습침수지역의 도로변 연속형 빗물받이를 300개 이상 설치했으며, 이들 상습침수지역에 대하여는 연속형 빗물받이를 계속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하수도관리체계의 대전환 △ 첨단ICT와 AI기술 접목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빗물펌프장 운영자료, 하수관로 계측데이터의 축적 침수예상 시나리오 작성, △ 일상점검 및 긴급점검 등 관리이력 테이터화 하수관로 운영상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포항시가 추진중인 ‘포항시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2024년 12월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의 신뢰도를 높일 하수도 GIS DB 구축 용역을 착수했으며, 2026년 시스템을 구축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극한강우 발생 시 강우강도에 따른 하수관로 계측데이터, 빗물펌프장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상청의 기상예보와 해수 조위자료를 통합관관시스템을 통해 침수시나리오 별 데이터를 분석해 침수발생 위험지역을 사전에 예측 주민대피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완료 시 강우발생 후에 원인분석이 아니 실제현장에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불규칙한 강우량에도 장기적인 데이터 축적으로 선제적인 침수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템 구축 시 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점검과 긴급점검 등 관리이력을 테이터화해 하수관로 운영테이터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하고, 하수관로 내 강우양상에 따른 퇴적물 축척 빈도 등을 테이터화해서, 효율적인 하수관로 운영은 물론 싱크홀 등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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