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 기자]
본지 창조경제 조찬포럼
이재영 한동대 교수 특강
세상을 바꾸는 강한신문 경상매일신문 주최 ‘제4기 창조경제 5주차 조찬포럼’이 14일 오전 포항시 북구 두호동 베스트웨스턴호텔 6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제4기 원우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영 한동대학교 교수가 ‘무술학교에서 배우는 창조적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 교수는 “1600년대 일본의 쌍 칼잡이로 유명한 ‘미야모토 무사시’의 교육 방식이 포럼에 참가한 여러분의 생각과 비교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운을 뗏다.
이어 그는 “13세에 무사의 길에 들어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나이 60에 이르러 자신의 필승에 대한 분석을 했고, 세상에는 농부, 상인, 투사, 장인(목수) 등 네가지 유형의 인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능력 있는 목수가 되려면 거대한 궁궐을 짓는 것과 같은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숙련된 솜씨와 함께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을 고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며 어떠한 목재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오늘 날 기업가의 길과 목수의 길이 같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 필요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싸움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무사시는 최고의 사무라이 앞에 섰을 때도 동네 아저씨 앞에 서 있는 것과 같은 평상심을 유지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공(空)에 이르면 어떠한 것도 혼돈되는 것이 없으며 모든 게 명료하다. 진정한 공의 세계라면 악이 없고 선만 있다”며 “우리가 공의 세계 즉 선의 일을 지향하면서 나갈 때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당당하게 헤쳐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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