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이 지난 30일 오후 2시 30분, 죽전캠퍼스 국제관 505호 강의실에서 소방화재 예방과 대응 방안에 대한 특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김전수 교수의 지도 아래 대학원 원우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준비한 행사로, 일상생활 속 화재 예방과 관련 법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적 연구를 넘어, 실제 화재 현장에서의 경험과 통계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제안들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소방 관련 실무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대학원 재학생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김전수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발생하는 대형 화재사건들은 단순한 개인 과실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 허점과 사회적 구조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법률적, 정책적 차원에서의 종합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행정법무대학원 차원에서 이러한 재난안전 이슈를 꾸준히 연구하고 발표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이어 진행된 발표 세션에서는 대학원 원우들이 △공공시설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실패 사례 분석 △소방관 출동 시간과 화재 피해 규모 간의 상관관계 △화재 예방 관련 현행 법률의 한계와 개선 방향 △민간 건축물의 자율 소방 점검제도의 실효성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각 발표에는 통계자료, 실사례, 개선 제안 등이 포함되어 실무적 연계성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한 발표에 참여한 전소영 원우는 “실제 화재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분석하면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정책 제안서 형태로 정리해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현장 중심의 발표와 현실적인 제언이 많아 행정 실무에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정책 수립 시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았다”고 평가했다.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 측은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 대해 원우들과 함께 학문적·실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특히 재난 안전, 공공행정, 법제 개선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와 발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회는 이론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학문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향후 이와 같은 발표회가 지속적으로 열리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