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상수설치사업’ 공모사업 최종 선정
2018년까지 공동추진
영주시가 응모한 '소백산권 3도접경 상수설치사업'이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4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응모했으며,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사업선정 인증서 수여식에 참가했다.
특히 '소백산권 3도접경 상수도설치사업'은 우수사례로 선정돼 인증서 수여식에서 발표도 함께 했다.
'소백산권 3도접경 상수도설치사업'은 경상북도, 충청북도, 강원도 등 삼도(三道) 접경지에 위치한 3개 시·군(경북 영주, 충북 단양, 강원 영월)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접경지 산간 마을에 공동 상수도를 놓는 사업이다.
이 권역은 지반이 석회암인 탓에 지하수를 개발하지 못하고 계곡수를 이용한 소규모 급수시설에 의존해 식수를 해결하고 있으며, 최근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지역주민과 탐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백두대간 산간 지역으로 해발 350~400m에 위치한 경북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3개 마을은 295여 가구 525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최근 웰빙 바람에 힘입어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3개 시·군은 2016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공동으로 상수도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80%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3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자체별 12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손정환 수도사업소장은 “공동 상수도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계곡수 대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주민생활이 한층 나아질 것이며, 관광객도 증가될 것”이라고 전했다.[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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