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손정애 시화초대전 "바람의 자리"가 6월 1일부터 11일까지 포항 코모도호텔 별관1층 ‘갤러리 상생’에서 열린다. 손정애 시인은 ‘아람문학 신인문학상’, 선진문학 작가협회 제3대 4대 이사장 역임, 이첨 문학상 수상, 이달 문학상 수상, 경북 문인협회 정회원, 대구 가톨릭 문인협회 정회원, 경주 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으로 <바람이 전하는 말>이 있다. 손정애 시인은 작가 노트에서 “모든 사물에는 그 위치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냉정함이 될 수 있고 온유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시인 감성의 시선입니다. 이처럼 사물에 의인화된 감성과 시인만의 독특한 시어가 사진을 만나 또다른 감성매개체가 되었습니다.비바람 치는 날이 있는가 하면 터질 듯 쏟아지는 뙤약볕 아래 고군분투하는 날 또한 있을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그리운 날이 있는가 하면 시원한 먹구름에 번개를 동반한 바람 또한 그리울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동요된 마음에 잉태된 시어들이 원형의 틀 속에서 형체를 만들었습니다. 그 작업은 가슴이 뛰는 한 마침표 없는 행진으로 무궁할 것입니다.사진이 주는 따뜻한 이미지 위에 시의 감성으로 입혀진 언어가 올려짐으로 또다른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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