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최근 언론에서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 안동시의회 의원들의 각종 비리, 의혹들이 법적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연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뮤지컬 맘마미아를 비롯해 유명 공연 티켓을 예술의 전당 직원 할인가로 구매 청탁한 안동시의회 A의원에 대한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중이다.선관위는 지난 5일 A의원과 자신의 카드로 2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해 티켓을 제공한 예술의전당 B팀장을 불러 언론에 보도된 뮤지컬 티켓 할인 구매 청탁 사실에 대해 3시간여 동안 조사를 벌였다.안동시 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자료제출과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선거법 위반 여부는 추후 조사를 통해 법적 검토를 거쳐 판단하겠다"고 전했다.지난 6일 안동시민 C씨는 A의원의 뮤지컬 공연 티켓 구매 청탁과 갑질 행태와 함께 수의계약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또 다른 안동시의회 D의원을 공직선거법,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이해충돌방지법 위반혐의로 경북경찰청에 고발해 파장이 일고 있다.D의원 경우 안동시가 민간위탁하는 사업체 운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 명단을 사전에 알고, 관련부서에 특정 심사위원 배제를 요구해 특정업체가 선정되는 것을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이 소속된 정당(경북도당) 부위원장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지역구 개발사업 수의계약을 몰아주고, 지인에게 안동시의 각종 물품 구입 계약을 맺도록 부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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