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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생산업체인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대구에 2조5500억원의 통큰 투자를 약속했다. 대구 토종기업의 이런 통큰 투자는 대구로서는 여간 고마운 일이아니다. 이날 엘앤에프 구지3공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가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000년 설립돼 2007년 NCM계 양극재 양산을 시작했고, 지난 2019년에 세계 최초로 니켈 비중 90%인 하이니켈 NCMA계 양극재 개발에 성공한 지역 대표기업이다. 현재는 코스닥 시총 5위의 대한민국 대표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보유기업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반대를 위한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하며 회장이 삭발투쟁까지 벌이고 있다. 의협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추진하면 찬반투표를 실시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으름장까지 놨다. 의협은 투쟁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이필수 회장이 삭발한 데 이어 비상대책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의협이 실제 파업에 들어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자신들의 행동이 국민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질지는 나몰라라 하는 태도다. 국민들 눈에는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밥그릇 타령으로만 보일뿐이다.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 1820억원 전액을 삭감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향후 안정적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의 국회 처리마저 비협조로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몰이로 국가 에너지 대계(大計)를 뒤틀고 원전업계를 고사 위기로 내몰았던 민주당의 원전횡포가 도(度)를 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의 이런 원전횡포에 원전도시 경북의 경주와 울진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보인 행태는 탈원전을 계속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1년째 끌어온 특별법 처리가 또 무산됐기 때문이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날의 아침이 밝았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획득하는 도시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간 결선투표로 개최지가 최종 선정된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관·재계가 1년6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총력전을 펼친 만큼 낭보가 전해지기를 학수고대 한다. 현재 판세는 대한민국 부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리야드와 부산이 다소 앞선 ‘2강 1중’ 구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원전 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한 울진군민들이 이번엔 신한울 3·4호기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전량 수도권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산업부 발표에 또 한번 화가 치밀고 있다.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한 명분에는 비록 공감하겠지만 원전이라는 위험부담을 늘 안고 사는 울진지역 주민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이 때문에 원전도시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원전지역 주민들을 배려하지 않은 정부의 편향적인 정책에 울진군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원전 예산 삭감도 이제 막 원전경기가 살아나는 마당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원전도시 울진과 경주주민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 출범이 반환점을 넘었다. 혁신위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참패해 환골탈태를 약속하며 생긴 비상기구다.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전권을 주기로 약속했고, 인 위원장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면서 관심을 끌었으나 2달이 못돼 그 약속은 흐지부지 되고 있다. 결국 이러다 혁신위는 아무일도 못하고 용두사미로 끝날 위기에 놓였다. 박소연, 이젬마, 임장미 등 3명의 혁신위원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조기해산설까지 나온다. 혁신위의 출발은 좋았다.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철회와 중진의원의 불출마 내지는 험지 출마, 청년 의원수 확대, 용산 참모들의 전략공천 배제, 과학기술계 인재공천 등 5개 방안을 내놓으면서 민심의 호응을 얻으며 지지율도 올라갔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산(山)이 많아 일출 시간과 일몰 시간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서울(일출 07:15/ 일몰 17:19)의 경우 그 시간은 다음과 같이 시간이 지날수록 일출은 늦어지고 일몰은 빨라진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등 해오름동맹 3개 도시 수장이 지난 21일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해오름동맹 도시발전전략연구 최종보고회와 정기회를 겸한 자리였다. 해오름동맹 결성도 이제 7년이 경과한만큼 이제부터는 결과물을 도출해 낼 때가 됐다. 매년 3개도시 수장이 모여 얘기만하다 끝내는 그런 모임만으론 안된다. 성과를 낼 때가 된 것이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울산∼포항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을 계기로 3개 도시가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만든 협의체다. 시·도간 협력을 넘어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한 이색적인 도시협의체다. 도시간 상생 협력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지방 의대 정원을 대폭 늘려달라는 대학과 국민들의 요구가 연일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향후 6개년(2025~2030년)의 정원 확대 수요를 조사한 결과 2025학년도에는 최소 2151명·최대 2847명, 2030년에는 최소 2738명·최대 3954명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비단 지방의대의 요구뿐만 아니라 열악한 지방의료 현실을 직시한 국민들의 요구다. 이런 국민적 요구는 2006년 이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축소 동결해온 결과물이다. 물론 각 대학의 희망대로 의대 정원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학교육점검반의 현장점검, 권역별 토론회 등을 거쳐 복지부가 내년 1월까지 증원 총량을 정하고, 교육부가 대학별로 배정하게 된다.
아침이면 맑은 머리를 위해서 한 잔의 커피가 절실한 이들이 많다. 평균적으로 일반 커피 1잔에는 카페인이 125mg 함유돼 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온몸으로 퍼지는 카페인이 정신을 각성시킨다.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의 3배에 달할 만큼 커피와 사랑에 빠져 있다. 커피는 어떤 경우에 건강에 유익하고, 또 주의가 필요할까?
대구경북(TK)신공항의 모든 로드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부터 남은 과제는 속도감이다. 국가와 경북도ㆍ대구시, 공기업이 보인 적극성에다, 삼성 등 국내 굴지의 기업관계자들이 대거 참여 의사를 표명한 것은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신공항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사업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시기가 구체적으로 적시된 만큼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신공항이 드디어 출발선에 선 것이다. 대구경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공항은 이제 속도감 있는 추진만이 남아있는 단계다.
전국 40개 의과대학들이 현재 의대 정원 대비 2배 이상 입학 정원을 늘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대들이 밝힌 2025년도 증원 수요는 최대 2847명이었다. 2030년도까지 추가 증원 규모는 최대 3953명에 달했다. 40개 의대에서 2030년까지 최대 4000명 가까이 추가 증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묶여 있다. 정부는 의대 입학 정원의 대폭 확대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앞으로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사회연구원은 2035년 기준으로 2만 7232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했다. 결국 지방의대 문제를 해소하려면 대학의 입학 정원부터 늘려야 한다.
어느덧 11월 중순으로 찬 바람이 부는 건조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쌀쌀해진 날씨에 실내 활동이 잦아지면서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20일 국회 산자위에서 단독으로 내년도 원전예산 1820억원을 삭감해 의결했다. 원전 생태계 지원을 위한 예산 1112억원,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i-SMR) 기술 개발 사업 332억원은 물론 원전 수출을 위한 수출 보증에 쓸 예산 250억원까지 삭감했다. 원전도시 경주와 울진주민들은 즉각 반발하며 민주당 성토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 들어 親원전 정책으로 이제 막 원전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는 시점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은 지역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정부의 원전정책은 모조리 자른 대신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예산 3900억원은 전액 통과시켰다. 아무리 야당이라도 이래선 안된다. 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폐기시키고 문 정부의 脫원전으로 회귀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정도면 의석 수를 무기로 현 정부 정책을 난도질 하는 행위다.
경주시의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바라는 서명운동에 120만명이 참여했다. 유치 서명운동에 나선 지 2개월만에 목표했던 100만명을 훌쩍 넘어 120만명까지 돌파해 성공을 예감케 했다. 앞서 경쟁도시인 인천시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111만여 명의 유치 서명을 이끌어 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로 평가된다. 경주시민의 염원과 경북도민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전 국민적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서명운동이 계속 탄력을 받게 되면 APEC 경주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코끝이 시리는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입니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적응되기도 전에 건조함으로 인한 화재 사고를 주의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했다. 단순한 지방기관의 업무차 방문이라고 했으나 이를 곧이 보는 이들이 많지 않다. 정치 첫걸음이 아니겠느냐는 시각이다.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도 심상찮은 눈길로 보고 있다. '정치 데뷔'를 위한 대구방문이라는 평가 속에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으로 등판해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다는 관측에다 후임 법무부 장관 인선 작업이 벌써 진행 중이란 소식마저 들려온다. 한 장관과 법무부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외부에서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종의 팬덤을 형성한 한 장관은 야당 민주당의 최대 '정적'이 된 지 오래다. 심지어 민주당은 국민 공감대와는 별개로 한 장관 탄핵카드마저 꺼내 들고 있다.
가을이 지나고 지난 8일 ‘입동’으로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찬 바람이 옷깃을 스며들며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지역 주택난방시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도 높아지는 계절이다. ..
국가 핵심 행정전산망 장애로 공공기관의 민원서류 발급이 올스톱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지방자치단체 전용 행정전산망인 ‘시도새올’이 지난 17일 오전부터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를 일으켜 민원 업무 차질 사례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에는 정부 민원 서비스인 ‘정부24’마저 중단돼 온·오프라인 민원 창구가 모두 먹통이 됐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했고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발급 시스템의 마비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자칭 ‘디지털 기술강국’이라는 한국에서 이런 근현대식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해 국제적 망신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