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부 분열로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호 혁신안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사과문을 당헌·당규에 명시하겠다고 밝히자, 당내 반발이 폭발했다. 장동혁 의원은 “도망치는 당의 못된 습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며 정면으로 비판했고, 나경원 전 의원 또한 “내부 갈등과 자충수를 반복할 뿐”이라며 가세했다. 당 외부 논객들조차 “사과가 아닌 투쟁이 먼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19%까지 추락했으며, 전통적 지지기반인 TK 지역에서조차 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심각한 상황이다.이런 국면에서 장동혁 의원이 제기한 ‘단합과 대여 투쟁’의 메시지는 의미심장하다. 장 의원은 “적전 분열은 패망”이라며 지금은 107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한뜻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독선과 폭주에 맞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재명 정부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에 부적격자 및 보은 인사를 실시하고, 국회를 장악한 채 막무가내 입법을 강행하고 있다. 야당의 가장 기본적 임무인 견제 기능마저 마비되고 있는 형국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세력은 친윤계를 향한 ‘징계’와 ‘퇴출’까지 언급하며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대통령 탄핵 반대자 45명에 대해 인적 청산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윤희숙 위원장은 ‘탄핵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분들이 인적 쇄신 0순위’라고 말했다. 당론이 아직 살아 있음에도 이를 부정하며 내부를 향해 총질하는 행위는 혁신이 아닌 분열일 뿐이다. 장동혁 의원이 강조했듯, 지금 필요한 것은 내부 숙청이 아니라 단결과 대여 투쟁을 위한 리더십 확립이다. 진짜 퇴출 대상은 적과의 전투를 기피하거나 내부총질로 동료를 약화시키는 이들이다.장 의원은 현실을 직시하며 당의 체질 개선과 지지율 회복을 위한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개헌도, 특검도 막아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다음 지방선거 승리까지 염두에 두고 지도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혁신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자책과 사과의 반복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선명한 야당의 모습에서 출발해야 한다.현재 국민의힘은 지도력 공백과 전략 부재, 정체성 혼란 속에서 지지층의 이탈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분열이 아닌 통합’, ‘사과가 아닌 투쟁’, ‘내부총질이 아닌 협력’이 절실하다. 장동혁 의원이 주장하는 당내 결속이 국민의힘의 마지막 회생의 실마리이자 승부수가 될 수 있다. 정권의 독주를 막고 무너진 민심을 되찾기 위해, 국민의힘은 당장 장 의원이 강조하는 강한 대여 투쟁 실천과 단합의 리더십을 확립해야 한다. 그것만이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야당의 모습이며, 나아가 보수 정치의 재건 및 정권 교체를 위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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