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수성경찰서는 11일 구청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2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동료들이 휴대전화를 두고 업무를 보고 있는 사이 유심칩을 훔치고 이를 이용해 수백만 원 상당의 소액결제를 한 혐의다. A 씨는 평소 도벽이 있어 이로 인해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당초 피해자를 7명으로 파악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확인하고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수성구청은 A 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