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맑은 머리를 위해서 한 잔의 커피가 절실한 이들이 많다. 평균적으로 일반 커피 1잔에는 카페인이 125mg 함유돼 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온몸으로 퍼지는 카페인이 정신을 각성시킨다.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의 3배에 달할 만큼 커피와 사랑에 빠져 있다. 커피는 어떤 경우에 건강에 유익하고, 또 주의가 필요할까?
지자체 공무원의 비위 행위가 도를 넘고 있어 공직사회의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경북 포항시 한 공무원이 시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20억원 가량을 빼돌린 사실이 경북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구속된 포항시 6급 공무원은 경북도가 실시한 감사에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시유지 27건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정평가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시에 납입하고 수십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통째로 맡긴 격이다. 기초지자체의 내부 관리·감독이 이토록 구멍이 뚫려있었다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15일 성남 위례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추천 대상자로 포스코홀딩스를 최종 선정해 발표하자마자 포항지역 김정재, 김병욱 두 국회의원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곧바로 반발 항의 성명서를 내고 포스코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가뜩이나 치솟는 인건비와 사료값으로 고통받는 축산 농가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걱정이 더해가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지역의 국가불균형은 총체적 현상이자 풀기 어려운 난제다.역대 정권이 국가 균형발전을 추구해 왔지만 갈수록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구나 산업의 집중은 물론 사회문화 전반이 서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국토 면적의 11.8%인 수도권에 88.2%의 소득과 일자리, 그리고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 이에 반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25%, 59곳이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하마스 간 유혈 충돌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갈등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 속에 미국이 국제 분쟁에 대한 개입을 줄이면서 빚어진 힘의 공백으로 ‘전쟁의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세계 도처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동북아시아에서 갑자기 전쟁이 벌어지지 ..
힘의 권리에 저항하다가 부서진 바위조각들과 함께 심연으로 사라지는, 어느 세계.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결박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선물했다는 이유로 결박되어 독수리에게 간이 뜯어 먹히는 티탄의 신족에 대한 이야기다. 극 중에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신(지도자), 신(제우스)은 절대자로 등장하는데 버트런드 러셀의 저서에서 등장하는 신(일례로 제우스)과 프로메테우스는 다소 대조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신들을 도덕적 권위를 가진 신이나 절대자로 이해하기보다는 해학적이고 반인륜적인 민중지도자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혹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생각과 태도를 모두 가진 인간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
대한민국 나라 살림이 갈수록 태산(泰山)이라 걱정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올해 80조원에서 내년 92조원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대구·경북이 새롭게 도약할 신공항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또다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로 구미, 안동 등에서 지역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토록 한뿌리 정신으로 상생발전을 추구해온 대구·경북이 상호협력할 수 있는 지방광역상수도사업을 외면하고 33년째 일방적으로 퍼가겠다는 오판 때문이다.
미래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게 수소 에너지다.세계 각국은 '수소경제'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는 등 수소경제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은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특히 2030년까지 5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암초를 만났다.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싼 지자체간 갈등 때문이다.군위군이 대구시 편입을 요구하며 배수진을 치고 대구를 겁박했던 것처럼, 의성군이 화물터미널 의성 배치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우여곡절 끝에 본궤도에 오른 신공항 건설사업이 목표로 한 2030년 개항에 차질을 빚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달 22일 경북도의회에서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입장문 발표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터미널을 의성군에 배치하지 않으면 공항 추진은 어렵다고 밝혔다.“공동합의문에 따..
SK실트론, LG이노텍 구미에 조단위 대규모 투자!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지정! 방산혁신클러스터 구미 유치! 이러한 구미산단의 경사가 있으면 누가 가장 좋아 할까? 그 수혜자는 누구일까.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지난 9월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 문화재 발굴사에 사연이 많은 유적이다. 일제시대 일본이 4~5세기에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식민지를 두고 있었다는 소위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 위해 수많은 가야 무덤을 파훼쳐 훼손했다. ..
아이깁토스에게는 50명의 아들이 있다. 다나오스는 아이깁토스의 쌍둥이 동생이며 50명의 딸이 있다. 다나오스와 50명의 딸들은 타고난 남자 기피증과 더불어 불경한 의도(다나오스가 사위의 손에 의해 죽게 될 것이라는 신탁을 의미하는 듯하다.)가 혐오스럽기 때문에 신성한 고향 땅을 뒤로하고 도망쳤다고 이야기한다.(탄원하는 여인들 1-10행) 다나오스는 딸들을 데리고 아르고스로 탈출한 뒤, 아르고스의 왕 펠라스고스에게 아르고스에서 머무를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하는데, <탄원하는 여인들>의 이야기는 그 장면에서 시작된다.
1923년 9월 1일 일본에서 간토(關東)대지진이 발생한 지 100년이 지났다. 당일 대지진 직후 조선인 대학살 참사 비극이 벌어졌다. 대지진의 혼란 속에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불을 질렀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졌고 수많은 조선인이 일본 자경단이나 경찰, 군인 등에 의해 무참히 학살당했다.당시 일본 정부는 조선인 희생자를 231명으로, 조선총독부는 832명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대학살 참사를 은폐하려는 엄혹(嚴酷)한 일본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도 독립신문은 당시 조선인 학살 피해자가 6천661명이라고..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인구의 소멸시계가 절벽 앞인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서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OECD 주요국들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1.58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을 밑돌고 있다.초고령 사회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속도로 출산율이 줄어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의 소멸에 대한 걱정까지 해야 될 판이다...
미국 본토는 물론 하와이 산불은 사망ㆍ실종자가 1천여 명을 넘고, 그리스 산불도 수 십 명씩 사망하는 생지옥을 방불케 하며, 캐나다는 대륙전체가 4개월째 활화산처럼 불타고 있는 지구 종말적 대재앙을 맞이하고 있다. 유럽도 곳곳에서 초대형산불이 이어지고 우리나라도 강원도산불부터 안동산불까지 초대형산불이 악순환 되고 있다.
스트레스나 불안을 경험할 때, 그 감정이 종종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 이는 우리의 뇌와 몸이 상호 작용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찰될 수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충섭 김천시장이 구속되는 등 경북지역 4곳의 시장·군수가 줄줄이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나날이 갈수록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 현안 대토론회’에서 "수도권 쏠림과 지방의 위기가 곧 국가의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