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대구미술협회, 동구생활미술가협회와 함께 지역민에게 다양한 공예작품 감상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아양갤러리에서 ‘2025 아양핸드메이드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대구시민주간(2월 21~28일)’ 기간에 개최해 온 ‘아양핸드메이드축제’는 대구시민 정신 확산과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예 분야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일반인들의 미술과의 거리감을 해소하여 미술 소비층 확산에 도움을 주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줄어드는 수공예를 재조명하여 손으로 직접 빚어지는 공예품의 소중함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구미문화원은 지난 12일 2025 을사년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제를 금오산 금오제단을 비롯한 낙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 눈이 내리는 가운데 금오산 금오제단에서 100여 명의 각계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금오대제에서 초헌관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아헌관에는 박교상 구미시의회의장, 종헌관에 라태훈 구미문화원장이 맡았다. 2025년 한해 구미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으며, 금오대제 봉행 후에는 헌관들의 덕담과 함께 정월대보름 음식을 시민들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을사년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5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온라인 홍보단 ‘오페라팬(OperaFan) 10기’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온라인 홍보단 ‘오페라팬(OperaFan)’은 오페라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온라인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및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의 홍보를 돕는 서포터즈를 일컫는다. 이들은 개인 블로그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아카데미 등 전반적인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온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 중인 대구문화예술회관의 ‘2025 찾아가는 미술교실’ 특별전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025 찾아가는 미술교실’ 특별전은 지역 초등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미술 작품을 예술의 장으로 이끌어내며, 많은 관람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가 중국 뮤지컬 '판다'를 제19회 DIMF의 폐막작으로 선정 예정이다. 뮤지컬 '판다'는 중국 Songlei musical production이 제작한 한중 합작 뮤지컬로, 지난 2022년 청두 판다 번식 연구 기지 내의 판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난 5일까지 총 1005회 공연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사천극, 저글링, 인형극, 전통 무술, 태극권 등 중국 전통 예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상주함께걷는여성들'은 15일 상주시립도서관 상상홀에서 ‘촌촌여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작가 낭송, 작가 이야기, 독자 이야기 등의 순서가 마련돼 있어 독자들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고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촌촌여전’은 상주시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여성작가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농부, 교사, 책방지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상주시 여성들 삶의 기록을 볼 수 있는 책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로 그 중심에는 늘 여성들의 지혜와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더욱 활발히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달성군립도서관은 2025년 평생학습 프로그램 1분기 수강생을 1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달성군의 미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식정보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자녀와 함께하는 ‘영어 그림책으로 영어 실력 쑥쑥!’, ‘도서관 어린이 로스쿨’, ‘도서관 속 지구별 여행’, ‘도서관과 함께 성장하는 독서동아리 리더’ 총 4개의 신규 강좌가 개설됐다. 이를 포함해 2025년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특별한 하루’와 ‘책의 바다에 풍덩!’ 등 21개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도서관 통합회원 인증을 마친 정회원만 이용할 수 있으며, 12일부터 달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며, 1인 1강좌 신청이 원칙이다. 강의계획서 등 자세한 내용 또한 달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배우는 데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다. 달성군민들 모두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청소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 예술 축제 'We Are Artist'가 오는 15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더블유에이에이(W.A.A, 대표 김진태)가 주관하며 공연은 까치홀(오후 4시)에서, 미술 전시는 철쭉갤러리(오후 2시 30분)에서 각각 진행된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 청소년 예술 축제는 청소년들이 공연과 미술 전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예술적 역량을 키우며, 지역 내 청소년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영주시 소재 중·고등학교 10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미술 작품 30점도 전시된다. 또한, 락커스(박지영댄스의 락킹 공연단), 국악 전공자 하연 등 특별 초청 공연도 마련돼 청소년들과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시대별 특성을 반영한 '타임리프(Time leap)' 콘셉트로 기획됐다. 각 시대의 개성과 분위기를 담은 창의적인 공연이 펼쳐지며, 이날만을 위해 준비된 '특별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진태 대표는 "영주 청소년 예술 축제는 참가팀들에게 특별한 무대이며, 누군가에게는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두고 팀원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더블유에이이에이(W.A.A)는 매 공연마다 심혈을 기울여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무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열정과 창의력을 나누는 소중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영주시 청소년들이 노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영주시, 영주교육지원청 등 지역 기관과 영주시생활무용협회, 박지영댄스&필라테스, 나드리, 영주 볼링장, 아이티(IT) 프라자, 랜떡 등 다양한 단체 및 업체의 후원과 응원이 더해져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예술인파견지원 –예술로’ 지역사업 공모에 6년 연속 선정됐다. 공모 사업에 지원한 11개 광역문화재단 중 최대 규모다. ‘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 사업은 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을 매칭해 예술과 지역사회가 상호 간의 적극 복지를 구현하며 협력으로 성과를 이뤄내는 구조로 확장된 파트너십을 통한 예술인의 직업 안정화와 예술적·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제213회 정기연주회 ‘황제 그리고 브람스’가 오는 1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베토벤의 창작력이 돋보이는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브람스 ‘교향곡 1번’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 첫 곡인 ‘황제’는 베토벤의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마지막 작품으로 베토벤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하던 1809년 작곡됐으며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고 평가받는 곡으로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포항시는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포항 곳곳에서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북구는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남구는 ▲해도동 형산강 체육공원 ▲연일읍 형산강변 둔치주차장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청림동 청림해변 ▲장기면 양포항 양포보건진료소 인근 등이다. 해도동 형산강변에서는 10m의 대형 달집태우기, 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 풍물단 공연, 고고장구,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청하면에서는 초청 가수공연, 민속놀이 체험, 기원제, 면민 화합한마당잔치 등이 진행되며, 일몰시간에 맞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연일읍, 동해면, 청림동, 장기면도 달이 떠오르는 시각 달집을 태우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를 진행한다.
(재)달성문화재단은 지난 10일 2025년도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6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제5기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모집을 통해 55명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 2차 PT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 6인이 확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입주작가는 권민주(설치), 김미소(평면), 김유주(평면), 박종호(평면), 이정우(미디어), 최승화(설치) 작가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입주해 다채롭고 색다른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인의 입주작가에게는 냉·난방 및 수도시설이 완비된 개별 스튜디오가 제공되며, 매월 4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기획전시 및 타 기관 레지던시와의 교류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특별전, 결과보고전 등 창작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된다. 더불어 작가들은 달성군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입주작가 지원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도 이어갈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달천예술창작공간 제5기 입주작가는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작가들의 한 해 동안의 성장과 작가 간 교류와 협업으로 완성될 작품들이 기대된다. 제5기 입주작가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4월, 달천예술창작공간이 개관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4명의 시각예술가가 거쳐 갔다. 달천예술창작공간은 창작역량 강화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을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영주시는 13일부터 영주시민을 대상으로 보드게임과 그림책 만들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오는 3~4월까지 총 8차시 과정으로 운영되며, 보드게임 강좌는 16명, 그림책 만들기 강좌는 12명을 모집한다. 보드게임 강좌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버 보드게임 활동을 통해 치매 예방과 인지능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그림책 만들기 강좌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 그림책 작가와 함께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좌 신청은 1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마감 시까지이며, 영주시 공공도서관 누리집(lib.yeongju.go.kr) 또는 신분증을 지참해 영주하망도서관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기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좌를 마련하여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좌 수강 및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선비인재양성과(054-639-4954)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원장 박순태, 이하 ‘문예진흥원’)는 2025년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의 봄 축체 시작을 앞두고 대구의 대표 축제를 발굴하기 위해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인증제’를 실시하고, 축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축제학교’를 운영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판대페 ×’ 인증제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의 줄임말 ‘판대페’와 컬래버레이션을 뜻하는 ‘×’를 사용해 지역축제와 협업한다는 의미로 대구시 내 우수한 축제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축제 인증제도이다.
김천시시설관리공단은 2025년 김천시립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상반기 ‘GMA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강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사 모집은 시민들에게 전문적이면서도 즐겁게 미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유화 및 수채화 분야에서 전문성과 교육 경험을 갖춘 강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10~13일까지이며,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 제출이 가능하다. 합격자는 14일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김재광 공단 이사장은 “이번 ‘GMA 아카데미’ 강사 모집을 통해 지역 예술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이고, 시민들이 미술관에서 예술을 통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정과 역량을 갖춘 강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채용 관련 내용은 김천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거나 김천시시설관리공단, 김천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19일부터 5일간 POMA 도서자료실 어린이 프로그램 ‘어서와! 미술관, 너를 환영해!’를 운영한다. 그림책을 활용해 미술관 방문이 낯선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포항시립미술관 전시실 탐방과 체험 활동으로 친밀감을 형성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미술관 안내서 ‘앗! 고양이 미술관(글: 김진영/그림: 지효진)’과 함께한다. 이 그림책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인 미술관의 특색과 역할을 파악하고 미술관을 친근한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구시는 일제강점기 대구의 인구, 행정, 사법, 교육, 산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 1934년판 ‘대구안내’ 번역본을 공개한다. 특히 이 책에는 당대 대구부(大邱府) 지도와 다양한 사진 자료들도 함께 수록돼 있어 더 흥미롭다. 대구 인구는 1906년 약 1만2000명에서 1933년에는 인구 1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단거리 교통망이 발달해 대구에서 경상남북도 일대를 연결하는 ‘자동차 만능 시대’가 됐다. 또 대구 사과는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인도로까지 수출돼 ‘대구 하면 사과, 사과 하면 대구’, 대구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대구는 1930년대에도 ‘여름철 더위가 조선 최고’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1933년에는 ‘녹화협회’가 설립돼 대구 전체에 상록수와 관상수를 심기 시작했다. 또 어느 신문 지사장은 바둑을 좋아하고, 어느 상점 아들은 학교 야구팀 포수라는 등의 상세한 정보와 함께 골프장, 수영장의 설치·운영 등 당시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대구시는 10일자로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 소장 ‘대구 불광사 지장시왕도’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는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해 명부(冥府, 염라대왕이 있는 저승)에 있는 10명의 시왕을 함께 그린 불화를 일컫는다. 그 중 ‘대구 불광사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명부의 모든 권속들과 육광보살을 표현하고 있어 지장시왕도 형식 가운데 가장 복잡한 형식을 띠고 있다. 이 지장시왕도는 비단에 채색한 불화로, 1747년(영조 23)에 자환(自還)이 수화승으로 제작했다. 자환은 팔공산 지역의 의균화파를 계승한 운부사(雲浮寺) 밀기(密機)의 제자로서 그의 작품에 보이는 적색과 녹색의 강한 대비, 가는 선을 사용한 인물 묘사는 팔공산화파의 18세기 양식을 잘 보여준다.
경주문화재단은 ‘2025 상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를 다음달 6일부터 운영한다.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15년간 지속되고 있는 대표 사업인 예술아카데미는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시 및 공연과 연계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대중들이 어렵게 느끼는 순수 예술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해 생활 속에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를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상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는 예술이론과 예술실기 2개 부문으로 나눠 세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고령군 김상덕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8일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회원 및 주민, 지역 내외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독립선언 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유학생들이 일본의 수도인 도쿄 한복판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운동으로서 이날 2․8독립선언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8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이후 임시정부의 재건을 위해 힘썼던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하신 김상덕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김상덕선생기념사업회의 “반민특위의 성립과 와해”에 대한 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