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5~27일까지 대구가톨릭대 일원에서 ‘힘내라 청년, 힘내자 소상공인’을 주제로 ‘2025 경산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가 비 그치고 후텁지근한 초복날인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에 풍기읍 남원천 둔치(풍기인삼축제장) 소무대에서 열려 아름다운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14번째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풍기교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열대야를 피해 남원천 둔치를 찾은 지역주민들에게 일상의 고단함과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생활에 활력을 부여할 흥겨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주 내용으로는 청중과 함께하는 오프닝 무대와 함께 1부 공연으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건반)으로 구성된 트리오의 '이와 같은 때엔'외 1, 봉화교회 두드림 찬양단의 '뮤직난타', 봉현면 주민자치 색소폰동아리의 '초연'외 1, 가수 박은경의 '소풍 같은 인생'외 1,곡 연주 후 내빈 인사와 함께 청중들에게 소정의 경품 추첨을 하게 된다. 2부 공연으로는 풍기교회 성정은 님의 '시집 가는 날' 외 1곡의 고전무용을 감상하고 통기타 트리오 소배골의 '처음 그리고 그 다음에'외 1곡 공연에 이어 솔리데오 합창단의 '브라보 마이라이프'외 1곡의 연주에 이어 색소포니스트 신의주님의 '귀거래사' 외 1곡의 색소폰 연주가 있다. 또 메인 가수로 성악가 김성배, 이기쁨 부부를 초청 '축배의 노래', 'IL bacio 입맞춤', 임영웅의 '아름다운 나라' 그 외 앵콜 곡들을 드려주는데, 공연과 공연 중간에 800여 청중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앉은 자리까지 배달해 줄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풍기교회 관계자는 인사말을 통해 풍기교회 악기연주 동호인을 중심으로 15년전에 "작은 기쁨을 안겨 줄 목적으로 은박지 돗자리에 앉아 소박하게 시작한 공연이 올해로 열네번 째를 맞았다"며 "작은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잠시나마 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고 그동안의 피로를 말끔히 털어낼 수 있는 청량제 같은 즐거운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음악회에 아무런 댓가없이 흔쾌하게 재능을 기부하여 주신 모든 연주자와 참가단체 및 청중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제조하여 배달해 주는 풍기교회 여신도회 회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는 코로나 19로 2년을 쉬다가 2022년에 재개했는데 2023년 수해피해 때 위로 음악회로 열려다가 너무나 많은 피해를 입어 작은 예산이지만(경품, 팥빙수) 수해피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풍기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또한, 올해에도 산불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2백만원을 기탁 했으며, 풍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시행하는 반찬조리․배달사업에 쓰라고 1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기획은 야외 소무대에서 열기로 했지만 우천시에는 일정 연기 없이 무대에서 가까운 풍기교회 2층 본당에서 열리니 많은 읍민들이 참여하여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2024년 대구국제재즈페스티벌 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찾아왔던 팀 피츠제럴드 트리오는, 시카고 출신 재즈 밴드 특유의 그루브와 블루지한 감성을 가득 담은 소울풀한 재즈를 들려줬다. 지난해 첫 내한투어에서 연주했던 곡들 중 특히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더 템테이션스의 'Just My Imagination', 마빈 게이의 'What’s Going On?' 등과 같은 모타운을 대표하는 소울/알앤비 장르의 대표곡은 특히 팀 피츠제럴드 트리오의 원곡에 충실한 편곡과 세련되고 따듯한 감성으로,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미국 중서부의 정서를 담은 연주를 들려줬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의 도서관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박물관 내부 도서관인 신라천년서고를 토요일에도 개방한다. 그동안 월~금요일 평일에만 운영됐던 신라천년서고를 앞으로 매월 1·3주 토요일에도 개방해 관람객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라천년서고는 1973년에 지어진 박물관 서별관의 내부공간을 정비해 2022년 개관한 박물관 도서관으로, 신라 및 경주와 관련된 전문 장서를 열람할 수 있는 특수 도서관이다. 경주박물관 발간 도서를 비롯해 국내·외 전시 도록, 고고학·미술사·국가유산 전문 서적 등 다양한 자료를 박물관 내부에서 편안하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전통한옥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내 디자인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상주시 대표축제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모돌이 도전 HAT(별칭 모돌이게임)’이 대국민참여 전국대회로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에서 개최된다. ‘모돌이 도전 HAT’은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가 기획하고 상주시 체육회가 지원하여 전년도 첫 선을 보인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며, 12명의 참가자가 원형 대형을 이뤄 모자를 돌려쓰며 협동심과 단결력을 요구하는 기록게임으로 2023년 말 상주시 축제추진위원회가 ‘모돌이 도전 HAT’에 대한 상표와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2024년에는 상주시민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2025년 전국! 모돌이 도전 HAT’은 총 시상금 1410만원으로 오는 9월 26~28일까지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축제장인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오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다음달 5일 오후 7시 30분,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체임버 시리즈 Ⅲ : 거장의 금고’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 곽유정(차석), 김나영, 비올라 최민정(수석), 첼로 배규희가 참여해 베토벤 ‘현악 4중주 제4번’과 베르디 ‘현악 4중주’를 연주한다. 공연 전반부는 ‘고전의 거장’ 베토벤의 ‘현악 4중주 제4번’으로 시작한다. 그의 초기 현악 4중주 여섯 곡 가운데 유일하게 단조로 작곡된 이 작품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형식과 감정 표현에서 독자적인 색채를 드러낸다. 진중한 비극성과 유머, 역동성과 서정이 교차하는 이 곡은,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향하는 전환기의 베토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2025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가족 대상 전시해설과 전시 연계 교육, 지역 특성화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와 낮 12시에 운영하는 어린이·가족 대상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해외교류전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의 해설을 어린이 시각에서 소개한다.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 세계 2천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원작 그림책을 배경으로 한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오는 2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선보인다. '넌 특별하단다'는 매년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레퍼토리 사업으로 선보이고 있는 대덕문화전당의 2025년 추천작으로 따뜻한 감동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전한다. 늘 지저분하고 실수투성이라는 이유로 사랑받지 못하던 나무마을 청소부 '펀'이 목수장이 '엘리'를 만나 행복을 찾게 되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전국의 232개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공동 주최한「대한민국 문화원 상 전국 공모전」에서 종합 경영부문 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문화원상」은 지역문화 진흥과 향토문화 보존·전승에 기여한 전국의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매년 우수한 문화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각 문화원의 실적과 활동내용,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기관을 결정한다. 포항문화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통문화 발굴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학 연구 성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청도박물관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을 이달 15~20일까지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인쇄술의 정수를 담은 유교책판의 위대한 가치를 청도군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유교책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인류 공동의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총 6만4226장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와 탁월한 보존 상태를 자랑하며,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단순한 서적을 넘어, 지식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후대에 전승하고자 했던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인쇄술과 철학적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난 12일 웅부홀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지중배, 한경아르떼필하모닉, 2025년 안동 글로벌 영아티스트 콩쿠르 우승자들과 함께 ‘2025년 안동 글로벌 영아티스트 위너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세부터 35세까지의 젊은 클래식 인재들이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하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2025년 안동 글로벌 영아티스트 콩쿠르’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했으며, 또한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방에서 세계적인 음악기관과 신진 예술가가 소통하고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해냈다는 점도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콘서트의 지휘는, 독일 음악협회가 선정한 ‘미래의 거장 10인’ 중 한 명으로, 동양인 최초로 ‘독일 오페레타상 지휘자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지휘자 지중배가 맡아 무대의 품격을 더했다.
구미시는 지난 14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아카이브실에서 '박정희대통령생가 민족중흥관 돔영상관 리노베이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돔영상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Concerto Málaga)’와 리더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길 데 갈베즈(Gil de Gálvez)’를 초청해 스페인 특유의 정열과 서정을 담은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라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 부문 후보로 주목받은 스페인 앙상블 ‘콘체르토 말라가’를 직접 초청한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된 사회 환원형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경찰, 소방,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일부 좌석은 초청 형식으로 운영한다. 그리고 나머지 좌석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사전 예매 오픈 직후 빠르게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콘체르토 말라가’는 스페인 남부 말라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실내악단으로, 지중해 특유의 서정성과 다채로운 색채감 있는 연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앙상블이다. 1996년 창단 이후 유럽은 물론 남미,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으며, 라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 부문 후보에 올라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수십 장의 음반 발매와 더불어 명실상부 스페인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콘체르토 말라가가 대구 관객과 처음 만나는 특별한 무대로, 전통적인 고전음악뿐만 아니라 스페인 작곡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발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앞장서며, 창의적이고 대담한 무대 구성으로 클래식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길 데 갈베즈’는 콘체르토 말라가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연주자이자 음악학자로서 유럽 전역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클래식과 스페인 전통 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솔리스트로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인 마누엘 데 파야, 프란시스코 타레가, 호아킨 로드리고, 이사크 알베니스의 작품들로 꾸며져, 스페인 음악만의 열정과 섬세함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페인 남부 지방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은 화려하고 감동적인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국내 최초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그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음색은 스페인 음악의 매력을 한층 더 깊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협연을 포함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익숙한 소리와 함께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앙상블의 연주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한 특별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연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18일간 대장정의 축제를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DIMF는 헝가리, 프랑스, 중국, 일본, 대만, 한국 총 6개국에서 총 29편의 작품이 초청돼 대구 전역 주요 공연장과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DIMF 자체 제작 뮤지컬, 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폭넓은 장르와 형식의 무대가 펼쳐지며 뮤지컬 도시 대구의 정체성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대작 '테슬라'는 DIMF 역사상 최초로 초청된 헝가리 작품이며 대상까지 거머쥔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파란만장한 삶과 업적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서사 구조,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동유럽 특유의 음악과 고난도의 안무, 덤블링을 포함한 역동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폐막작 '판다'는 중국의 뮤지컬로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 캐릭터가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반가움과 웃음을 안겼고 공연 외에도 포토타임과 관객과 만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형 이벤트를 통
재단법인 경산문화관광재단과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1일 경산문화관광재단 회의실에서 경산 지역의 소상공인 어려움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천시는 14일 시청 시장실에서 유물 기증·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기증자 조규웅 씨, 기탁자 정낙용·이상근씨가 참석했으며, 소중히 간직해 온 귀중한 자료를 기꺼이 영천시에 기증·기탁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기증·기탁 받은 유물은 기증 1점과 기탁 113점이다. 기증자 조규웅씨는 1934년 제작된 싱거(SINGER) 미싱을 기증했다. 재봉틀은 기성복이 일반화되기 전까지 가정에서 활발히 사용되던 재봉틀로, 당시 가정에서는 중요한 재산목록으로 귀하게 여겨졌다. 한편, 기탁자 정낙용 씨는 『춘추』, 『춘추좌전』 등 중국 유학자들의 문집과 영천 출신 조선 후기 유학자 조광국의 시문집 『감로재유고』를 포함한 영천 관련 문집 110점을 기탁했다. 이상근 씨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필독서로, 유학자들의 교육과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논어』 3책을 기탁했다.
영주하망도서관은 유년기 아동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도서관으로 ON 다문화'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다채로운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타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클레이를 활용해 세계 음식을 만들어보는 '음식으로 떠나는 세계 문화 여행'이 운영된다. 이어 8월 5~14일까지는 같은 연령을 대상으로 세계 전통 놀이를 주제로 한 '놀이로 떠나는 세계 문화 여행' 강좌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4차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8월 6일 오후 1시 30분에는 '투명한 아이', '나 안 할래',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등을 집필한 동화작가 안미란과의 만남이 마련된다. '달라도 함께'를 주제로 인권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번 강연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성인도 함께 참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다다다! 다문화 퀴즈, △컬러링북을 활용한 '그림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다름과 공존을 주제로 한 도서 및 다국어 도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영주시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신청 일정과 세부 내용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7일 양덕중학교 강당에서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들이 일상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음악적 상상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연주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차웅의 지휘로, 학생들이 쉽게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첫 곡으로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연주되며, 이어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인터메조’로 오케스트라의 따뜻한 음색과 서정미를 전한다.
포항시 석곡기념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어린이 박물관 학교 ‘석곡서당’ 4기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당 6세부터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포항시 국가유산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조선의 마지막 선비 의사(儒醫) 석곡 이규준 선생(1855~1923)이 후대에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과 포항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포항시 국가유산의 의미를 알아보고, 직접 과자로 국가유산을 재현해 보는 이색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대구 달서구 갤러리 위즈아츠에서 조은희 작가의 개인전 '시간의 정원'이 오는 21~2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고요하고 진실한 마음의 시간들’을 주제로, 창작의 순간들을 꽃과 선물의 형상으로 빚어낸 한지 채색화를 선보인다. 조은희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창작의 매 순간은 조용히 나 자신에게 건네는 선물”이라며, “시간이 깊어지면 단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숨결처럼 머무는 무언가가 된다”고 밝혔다. 그의 작품에는 이러한 철학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시간의 정원"은 기억과 감정이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나는 내면의 풍경을 담은 회화로, 관람객에게 삶의 찰나와 감성을 되새기게 한다. 대표작 '채움', '마음결2' 등은 한지에 고운 채색을 입혀, 시간이 남긴 흔적과 빛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작가는 꽃과 리본, 선물 상자 등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시간을 ‘삶을 이루는 조각’이자 ‘귀한 선물’로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