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는 ‘청년키움프로젝트’ 네 번째 릴레이 개인전을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스페이스1 공간에서 진행한다. ‘청년키움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평론 글을 지원하는 기획 전시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총 6명의 작가가 선정됐고, 작가당 6주간의 개인전 기간을 순차적으로 가지며, 그 네 번째 순서로 김도영 작가(1996년생)가 참여하면서 인생의 순간을 물결을 통해 화폭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 자체를 물비늘로 표현했으며, 인생 속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가치관, 사람 간의 관계,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물결로 나타냈다.
대구 남구 이천동에 위치한 ‘이상숙 갤러리’는 사진작가 ‘백종하’의 ‘경주 남산 삼릉숲’ 작품을 시민의 예술작품 감상과 문화 향유를 위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에 기증했다. 2019년 대구 남구 이천동 고미술거리로 이동해 자리 잡은 ‘이상숙 갤러리(이하 ‘갤러리’)’는 지금까지 다채로운 전시를 개최해 오며 작가들의 예술 활동 발판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증은 많은 시민이 작품을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증작품은 2011년 ‘경주 남산 삼릉숲’을 찍은 사진 작품으로 소나무 숲의 한국적 겨울 정취를 흑백톤으로 담백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많은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 이상숙 갤러리 대표는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있던 좋은 작품을 많은 시민이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기증을 하게 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백종하 작가의 작품을 향유하며 예술적 정취를 마음에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종하 작가는 1993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했으며, 4차례 개인전과 12회의 그룹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그는 2008년에 강원 다큐멘터리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그의 주요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과천)과 고토갤러리(대구)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태평양지역 청년합창단 연주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연주에는 국내 합창 선구자인 장영목이 지휘를 맡고 12개 국가에서 온 32명의 단원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필리핀에서 온 마크 안토니 카르피오가 객원 지휘자로 참여하고, 최영미 피아니스트와 2024 APYC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연주의 풍성함을 더했다. 국제합창연맹 부총재가 작곡한 '평화와 희망'이라는 곡으로 연주회의 문을 열고 각국의 민요와 가곡을 노래하며 음악을 통해 하나로 화합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연주회의 마지막 무대는 2024 APYC 대구합창협회 연합합창단과 함께 한국민요를 합창해 관객들의 깊은 몰입도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공연이 마무리됐다.
대구미술관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주일 이벤트 ‘월화수목금토일’을 지난 20~26일까지 진행한다. ‘월화수목금토일’은 관람객들에게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이기칠-작업에서 연습으로’, 2024 소장품기획전 ‘회화적 지도 읽기’와 함께 미술관을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다. 이벤트 시작은 ‘곳곳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최문석)과 함께 하며, 무용단 퍼포먼스는 7월 20일(토) 오후 1시, 3시 두 차례 진행하는데, 오후 1시는 ‘이기칠-작업에서 연습으로’ 전시와 연계한 댄스포유(Dance for you)를 2층 선큰가든에서 선보인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3개 지역, 4개 기관이 참여하는 레지던시 연합전 ‘유연함 틈 ; 시선의 그림자’를 오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및 수창청춘맨숀에서 개최한다. 전국적으로 레지던시 운영의 위기가 화두에 오름에 따라 기관 간의 적극적인 교류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중의 인식 및 예술 수요 증대를 도모하고자 △대구예술발전소(대구문화예술진흥원) △달천예술창작공간(달성문화재단)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시립미술관) △광주 호랑가시나무창작소(아트주)의 국내외 작가 45명이 참여해 총 51여 점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재개관한 수창청춘맨숀 전관과 대구예술발전소 4,5층 복도에서 진행되며 작가 개개인의 예술적 사유가 교차점을 맺는 교류전의 특성에 맞게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부문별 시각 예술 작품을 각 소속과 경계없이 구성한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오프닝 행사를 대체해 4개 기관 입주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강연 프로그램, 전시 라운딩 프로그램, 간담회 등이 진행되며 특히 미디어아트 전문 기업 ㈜플렉과 협업해 참여 작가 3인(손민효, 유다영, 남민오)의 미디어파사드 작품이 오후 8시부터 수창청춘맨숀 외벽에 상영될 예정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전국적으로 레지던시의 수가 감소하는 현시점에서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3개 지역의 4개의 기관이 참여한 이번 연합전은 굉장히 의미 있는 시도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참여 기관들을 확대해 지원의 필요성과 레지던시의 존재성을 함께 고민하고 확립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거점 기능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구예술발전소는 2024년 기술융합 전시 2부 ‘코드블루(Code Blue-위기와 기회 사이’를 오는 7월 23일(화)부터 10월 20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3층 미디어 공간에서 개최한다. 대구예술발전소의 기술융합 전시는 올해 초 기획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3명의 청년 기획자들이 3층 미디어 공간에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올해 총 세 번의 전시 중 두 번째로 개최될 이번 전시는 김동현 기획자의 ‘코드블루(Code Blue)-위기와 기회 사이’다.
구미시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금오산도립공원 배꼽마당에서 구미시립무용단의 찾아가는 공연 '오즈의 마법사'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초연 이후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구미시립무용단의 우수 레파토리 작품으로,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해 단원들의 몸짓과 내레이션으로 새롭게 표현했다. 실내를 벗어나 시민들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게 야외공연장을 찾았으며, 공연 후에는 출연진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져 여름 저녁 가족 단위로 산책에 나선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관객은 "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금오산을 찾았는데 이렇게 시립무용단의 공연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아이들이 몰입해 같이 춤도 추고 즐거워해서 더욱 행복했다"고 했다.
영주시는 퍼포먼스극 '더 판 : 상여소리와 난장판의 경계에서'이 오는 13일 오후 2시와 7시, 14일 오후 2시 이틀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3회에 걸쳐 무료로 공연된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영주시가 주최하고 극단 독무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상여소리와 판소리를 기반으로 하여 창극·음악·현대무용·난타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종합예술 퍼포먼스이다. 2022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심사위원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한 베테랑 연출가인 신한대학교 최교익 교수의 지휘 아래 국내 최고의 국악인 박애리, 남상일 등의 출연진과 박은영, 백나현, 이시웅, 전태원, 장혜주 등 다양한 분야의 쟁쟁한 예술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미시는 오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 성리학역사관에서 서예‧민화‧한국화‧한지공예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지난 3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15주간 상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해 가을학기 특별 교육프로그램이었던 '민화'를 상반기 정규 교육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의 폭을 넓혔다.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2024년 상반기 교육프로그램 종강식이 개최됐으며, 출석률 60% 이상을 달성한 총 97명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종강 후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수강생 본인이 참여한 교육프로그램의 만족도와 관련 개선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 기간 확대 운영과 함께 성독, 도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요청이 있어 향후 교육프로그램 개설 시 반영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은 9월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시청 누리집과 성리학역사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시청 누리집(www.gumi.go.kr/main.do)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성리학역사관 관리사무소에서 방문 접수도 진행한
구미시는 오는 30일까지 강동문화복지회관 전시실에서 경북 3ㆍ1운동 광복연구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후원으로 '3ㆍ1운동 및 6ㆍ25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과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당시 역사 현장을 담은 희귀 사진 자료 30점을 전시한다.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청량을 읊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량산은 조선시대 신재 주세붕, 퇴계 이황 등의 유학자들이 방문하는 유산(遊山)의 명소로서 이들은 청량산을 유람후 시와 유람록 등 많은 기록유산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퇴계 이황 등 조선시대 문인들이 청량산을 유람하고 그 감흥을 노래한 유산시(遊山詩)의 진면목을 대내외에 알리고, 창작 배경이 되는 청량산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한자로 된 유산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34여 한시를 현대어로 번역해 소개하며, 관련 저자의 문집, 청량산의 사진 및 영상자료도 전시된다. 특히, 전시는 ‘바라보다/망望, 오르다/등登, 감상하다/감感, 내려오다/하下 등 4부로 전시 감상을 통해 자연스레 청량산을 등산한 듯한 느낌을 갖도록 구성됐다. 송인원 소장은 "청량산의 아름다움과 유람의 감흥을 담은 유산시를 감상하며 선비들의 다양한 정서, 미의식, 가치관을 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다음달 21일까지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야송 이원좌 화백 소장 작품 공개전’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고(故) 야송 이원좌 화백은 청송 출신으로, 우리나라 대표 한국화가로서 초대형 실경산수화 ‘청량대운도’(46×6.7m) 등 많은 작품을 남겨 한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2005년에는 고향인 청송에서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이 개관하자 초대관장에 역임하면서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인 청송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이다. 이번 전시회는 용궁사자도, 성산아트홀송 등 야송 화백이 생전에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보았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천을 실경산수로 담아낸 작품들과 소나무 및 수석 등을 담아낸 소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야송 화백이 생전에 소장하고 있었던 작품들로써 청송군과 유족이 함께 기획한 전시회이다. 전시 작품들을 통해서 지역 주민과 미술관 관람객들이 야송 화백의 폭넓은 작품 세계에 대해 다시 한번 큰 감흥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야송 이원좌 화백의 예술혼은 ‘청량대운도’와 같은 대형 작품 외에 다른 작품들을 통해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지역을 비롯한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는 훌륭한 신진 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천군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예천군문화회관에서 K트롯 뮤지컬 ‘경로당습격사건’을 공연한다. ‘경로당습격사건’은 올해부터 예천군문화회관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재단이 문화회관 활성화와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이는 첫 유료 공연이다. K트롯 뮤지컬 ‘경로당습격사건’은 시끌벅적한 경로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휴먼 코미디로 대학로에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은 연극으로 트롯을 가미해 새롭게 완성한 뮤지컬이다. 황혼에 접어든 노인들의 외로운 삶을 해학적으로 담아냈으며, 소통이 부재한 우리 사회의 비정함과 진정한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수이자 배우인 백봉기와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김성은이 출연할 예정이며, 주크박스(음악)와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이 가미된 트로트 15곡을 직접 연주해 더욱 흥을 더한다.
경북도호국보훈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작약에서 피어나는 의로운 향기' 사진전을 열었다. 사진전은 의성의 독립운동 사적지·현충시설과 관광지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기념관은 경북의 호국정신을 알리기 위한 발간사업 중 하나로 역사 여행에세이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에세이를 활용해 의병들의 집터·전투지와 기념비, 1919년에 전개된 3.1만세시위지와 의성의 대표적인 관광지 등 32점의 사진이 소개된다. 의성지역은 의병·3.1운동·국내항일·미주, 만주방면·학생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해 178명의 독립유공자가 배출된 곳이다. 1896년 의성의진을 이끈 김상종은 구성산과 황산·금성산 일대에서 의병항쟁을 전개했고, 1919년 3월 12일 비안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은 뒷산에 올라 의성지역 첫 만세운동을 펼쳤다. 또한 임시의정원 의원과 정의부 법무위원장으로 활동한 이진산, 항일학생결사 태극단에서 활약한 이원현 등 수많은 의성인들이 치열하게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한희원 경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잊혀진 흔적을 쫓아 의성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보고, 기억 속에 가려진 독립운동을 만나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의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의 선정작인 '페인터즈'를 성황리에 공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영덕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팀에서 최종 따낸 공모사업은‘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9800만원)과‘공연예술 유통 사업’(2억1400만원)으로 문예회관·공연단체·예술인 등의 협력을 통해 공연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고 문화 취약지역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그 중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으로 선정한 넌퍼벌 퍼포먼스 페인터즈는 2010년 첫 공연을 시작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5개국 67개 도시의 월드투어를 마쳤고 누적 관람객 수 710만명을 기록한‘검증된’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다. ‘마술같은 미술쇼’라 불리는 본 공연은 실시간으로 미술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3D 비디오 프로젝션 맵 등 첨단 장비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현해서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일반 관객이 무대의 퍼포머와 함께 미술작품을 드라마틱하게 완성해가는 조력자로서 참가해 흥미로움을 더했다. 페인터즈의 출연진 또한‘아시아 갓 탤런트'에 참여했던 팀으로 다채롭고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다. 춤을 추듯 그림을 그려나가는‘액션 드로잉’, 빛을 조각하는 ‘라이트 카빙’, 물 위로 번지는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마블링 아트’등 다양한 미술기법에 음악과 영상, 액션까지 더해져서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미술쇼가 펼쳐졌다. 무대가 변신하는 매 순간 마다 경이로운 감탄사와 뜨거운 박수도 아낌없이 터져나왔다. 페인터즈 공연을 관람한 영덕의 한 청소년은“미술과 관련된 공연을 처음 봐서 정말 신기했다. 특히 빠른 손놀림으로 그림이 순식간에 완성되고 변신하는 것이 놀라웠다. 그림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인지 알게 됐고 앞으로도 미술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공연은 페인터즈 포함 총 3편이다. 페인터즈 이후 △휴먼드라마‘이기동체육관’ △가족마당극‘쪽빛황혼’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 공연에 대한 세부 내용이나 예매 정보는 영덕문화관광재단 누리집(https://ydct.org/)에서 확인할 수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내 세계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한국종이조형작가회 창립 30주년 기념전인 '한지-그 모습들의 상상' 展이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30년 전통을 가지고 현재까지 다양한 종이를 매체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종이조형작가회는 1995년 창립해 섬유공예 분야 전·현직 교수진과 전업 작가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종이조형작가 단체다. 우리 고유의 멋과 얼 그리고 숨결이 그대로 간직된 우리 종이 ‘안동 한지’, 전통이 오랜 세월 온전하게 지속되고 있는 도시 ‘안동’. 이번 전시는 두 가지의 지역 특성을 활용해 안동 전통 한지를 소재로 작가 각각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제작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오프닝 다음날인 지난 6일에는 이번 전시와 연계한 아트 워크숍과 아트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아트 워크숍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에서 초빙강사 설영수 선생과 다수의 청강인이 참석해, 한국의 문화적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안동 한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대해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트 토크 콘서트는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종이조형작가회 양상훈 작가의 주도하에 전국적으로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 및 지역 시민이 함께 모여 작품에 대한 다채롭고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고 즉석에서 답변을 듣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전통문화체험(의병체험, 국궁, 한복 체험 등)도 진행해 워크숍을 풍성하게 마무리했다. 시 주최자는 “전통 있는 안동 한지를 사용한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안동한지의 우수성과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며, “안동국제컨벤션센터의 다양한 행사를 통한 지역과 공예 분야 작가의 협업은, 문화콘텐츠의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에서는 11~16일까지 지역 미술단체 수성구미술가협회 전시 ‘대구미술의 시선’이 수성아트피아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수성아트피아의 지역 미술단체 지원 사업인 'Focus in Suseong'에 선정된 4개의 단체중 두번째 후원 전시로, 수성구미술가협회 99명의 회원 중 회화, 조각, 공예 등의 작품으로 6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Focus in Suseong' 사업은 지역 미술단체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이 다양한 예술가들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단체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예술 작품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수성구미술가협회의 정기전인 ‘대구미술의 시선展’은 자유로운 교류가 어려운 시기에 예술 작품을 통한 교류를 통해 사람들 간의 위로와 힘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흐름을 만나고 각 장르의 고유한 색깔을 넘어 장르 간의 융합과 화합을 시도하여 예술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도모한다. 부대행사로 전시 오프닝은 11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수성구미술가협회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기획세미나 ‘대구근대미술의 재조명’이 알토홀에서 진행된다. 이 세미나는 지역 미술의 발전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미술의 현재적 상황과 미래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수성구미술가협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순수작가들로 구성된 예술 모임으로, 그동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미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수성구민들에게 다양한 시각예술을 통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속적으로 협회가 기획하는 지역 미술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통해 지역 미술의 발전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시대의 지역 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왔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성아트피아와 수성구미술가협회는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Focus in Suseong'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도시공사 들성생활체육센터는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체육센터 2층 복도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개성 있고 다채로운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복도갤러리는 지역 예술인과 문화예술 동호회 회원들에게 무료로 전시공간을 제공하며, 별도의 예산투입 없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와 더불어 지역민에게 다양한 예술작품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 정통 오페라 강국들과의 교류에 이어,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지역과의 공연 초청 교류를 이어가며 국제적인 입지와 외연을 확장해가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8일 19시(루마니아 현지 시간), ‘푸치니 서거100주년 오페라 갈라콘서트(현지 공연명 Gala Puccini 100)’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은 루마니아 문화부의 지원을 받는 국가기관으로, 1921년 설립 이후 개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43편에 달하는 작품 레퍼토리로 다양한 축제와 시즌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오페라와 발레 전문 극장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은 협약을 통해 양 극장에서 매년 개최하는‘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부쿠레슈티 오페라 페스티벌’에 서로를 초청하기로 했으며, 이번 공연은 그 첫 번째 결실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 측으로부터 공연을 위한 항공료, 체재비, 공연료 등 경비 일체를 제공받았으며, 이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외적인 입지와 한국 성악가들의 실력이 유럽 현지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BUCHAREST OPERA FESTIVAL 루마니아 국내의 모든 국립 오페라 기관을 초청하여 진행되는 최초의 축제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의 100주년(1921~2021) 시즌을 기념하여 2022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오페라 축제다. 2024년 행사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All Puccini Edition을 주제로 하며, 10개 극장이 참여하는 가운데 10편의 오페라와 발레 및 갈라콘서트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질 예정으로, 해당 축제에 비유럽 국가인 한국의 극장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가장 대중적이고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라 보엠’, ‘나비부인’, ‘라 론디네’, ‘마농 레스코’, ‘토스카’, ‘투란도트’ 등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 아리아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공립 음악단체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차세대 마에스트로 김광현이 포디움에 서고, 소프라노 이명주, 이윤경, 정선경, 테너 석정엽, 이정환, 바리톤 이동환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루마니아 현지 관객에게 한국 성악의 저력을 널리 알리게 된다. 또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 소속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 콘서트에 참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문화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두 극장간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에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준비한 ‘푸치니 갈라콘서트(가제)’가 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 오른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오는 22일까지 누정갤러리에서 '오기와 수기의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도자기 페인팅은 초벌구이 된 도자기 위에 도자기 안료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린 후 유약 처리하고 1250℃ 고온으로 재벌구이해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도자기에 그리다 대표 김인옥 작가와 그림그린도자기 대표 김인숙 작가가 참여해 자작나무와 봉화정자, 사과꽃 필무렵 등 1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권병회 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그림, 사진, 서각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회 개최를 통해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누구나 전시 가능한 누정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