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여름맞이 8월 기획공연 2편을 준비하고 티켓 오픈을 시작했다. ‘이윤경의 두시 데이트’는 8월 20일 오후 2시 비슬홀에서, 9월 12일 오후 2시 팔공홀에서, 10월 29일 오후 2시 비슬홀에서 개최되며,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8월 23일 오후 7시 30분, 8월 24일 오후 3시 모두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이윤경의 두시 데이트’는 저녁 시간 때 집중돼 있는 공연문화의 틀을 깨고 낮 시간이 여유로운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 다가가고,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윤경의 해설과 함께하는 오페라 마티네 콘서트로, 8~10월 매월 1회씩, 총 3회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주시,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중·일 대합창제’가 다음달 22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된다.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 문화의 교류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합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3국의 합창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120분 동안 7개의 팀이 다채롭게 무대를 꾸민다. 한국을 대표하는 경주시립합창단, 조아콰이어, 마산여성합창단은 ‘아리랑 판타지’, ‘나하나 꽃피어’, ‘옹헤야’ 등을 각각 노래한다. 중국의 쓰촨대학교 명원합창단은 ‘옥문관’, ‘금슬’을 선보이며, 객원연주자 왕로는 중국의 전통 현악기 얼후 연주를 펼친다. 일본의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오사카후지방본부 어머니코러스단은 ‘무지개’, ‘새타령’ 등을 들려준다. 도쿄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히비키 홀 실내합주단을 설립한 수석 첼리스트 세키하라 코지의 연주도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동아시아 3국의 연합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음악을 통해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의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특별 무대로,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나아가는 동아시아 문화협력체를 목표로 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는 디스코, 펑크, 하우스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악 장르에 대한 심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획공연을 오는 27일 오후 3시,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 ‘You’ve Got Rhythm‘에서는 무대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이 주체가 되는 열린 무대로, 무대는 디제이와 댄서, 관객이 함께 교감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며, 관객의 음악 감상과 장르적 체험에 대한 감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공연에는 ‘Digging Bigger Range’를 모토로 다양한 서브컬처를 색다른 해석으로 소개하는 브랜드 DIBIRA(디비라), 대구를 중심으로 스트릿 댄스문화를 알리는 힙합 댄스팀 Redflare(레드플레어), 로컬 큐레이션 플랫폼 Herehere(히어히어)가 참여하며 새로운 사람과 취향을 탐구하고자 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공연의 무대가 만권당이라는 점이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책으로 가득한 서가 공간인 만권당에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펼치며 만권당 본래의 공간적 의미를 넘어 방문하는 시민들이 자신의 자아와 취향을 다채로운 예술을 통해 발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미제라블’이 어린이 뮤지컬 ‘코제트 소녀이야기’로 우리의 곁에 찾아온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코제트 소녀이야기’는 아름답고 귀여운 소녀 코제트의 이야기로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소설로 이뤄져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관람 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다. 군위군이 군민들의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해 기획한 7월 기획공연 어린이뮤지컬 ‘레미제라블-코제트 소녀이야기’는 어린 코제트의 상상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장난감 가게 등 볼거리와 신나는 음악, 그리고 화려한 무대가 돋보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어린 자녀를 둔 가족까지 관람하기 쉬운 공연으로 제작돼 많은 시민들이 문화향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빛나 연출은 "원작 소설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해 어린이들이 집에 돌아가 다시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했으며,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내용을 전달함과 동시에 꿈과 희망을 품어주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레미제라블-코제트 소녀이야기’ 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의 단편 오페라 모음집 ‘일 트리티코 Il trittico’를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무대에 올린다. ‘일 트리티코’는 교회에서 제단에 올리는 세 폭짜리 그림을 일컫는 ‘트립틱 Triptych, 삼면화(三面畵)’라는 단어를 이탈리아식으로 표기한 단어로 푸치니가 위대한 시인 단테의 시편 ‘신곡’ 중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단막 오페라 모음집으로, 죽음에 관한 다양하고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특히 ‘천국’편에 해당하는 ‘잔니 스키키’는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등 유명한 아리아와 재미있는 스토리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단막 오페라이지만 ‘외투’와 ‘수녀 안젤리카’의 경우에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다는 점, 또한 세 편을 한꺼번에 공연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일반 관객들에게도 한 장의 티켓으로 세 편의 다양한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의 연주로 공연될 ‘일 트리티코’는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 배치돼 보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에게 무더운 여름의 문턱에서 삶의 활력이 될 오페라 공연을 깜짝 선물로 제공한다. 문예진흥원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7~8월 기획공연 50% 할인 프로모션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 적용되는 3개 기획공연은 푸치니의 오페라 콘체르탄테 ‘일 트리티코’, 어린이·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화려한 춤의 향연을 선보이는 국립발레단 ‘돈키호테’이다. 또 공연 할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기획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대구지역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청년예술단체는 다음달 15일 저녁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국악을 기반으로 한 태평소(날라리)와 아쟁(쟁이)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연의 레파토리 ‘핫 썸머 퓨전국악콘서트’를 가진다. 이번 공연은 부산 MBC와 문화도시 네트워크에서 주최. 젊은 예술 날라리와 쟁이/문화예술 올타가 주관하는 공연으로, 여름날에 맞춰 시원하고, 화려한 선율과 음악으로 관객들과 함께 노니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5개 작품으로 대명공연거리에 위치한 소극장에서 전문 배우들이 아닌 일반시민들로 이뤄진 ‘제1회 댐동 일반인 연극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첫 번째 무대는 우전 소극장에서 극단 이음 ‘포장마차’를 시작으로 극단 아띠 ‘그녀들 인생(있)수다’, 극단 DCC ‘비둘기 연가’, 극단 모디 ‘시집 가는 날’, 극단 헤아람 ‘누에의 둥지’를 끝으로 모든 공연이 종료됐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제208회 정기연주회 ‘팡파르’가 오는 7월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팡파르’를 메인테마로 정하고, 화려하고 웅장한 곡을 연주해 무더운 여름 청중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첫 곡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이다. 기상곡은 흔히 카프리치오라고도 불리는 자유로운 형식의 즉흥곡으로 일반적인 교향곡이나 관현악 작품과는 다른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지는 연주는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 1950년에 발표된 이 곡은 당시 볼쇼이 극장의 트럼펫 연주자이던 도키쉬처를 위해 작곡된 곡으로 강한 힘과 강렬한 연주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으로 유명하다. 이번 협주곡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병엽 경희대 교수가 협연을 맡았다.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트럼펫 수석으로 재직하면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친 유병엽 연주자는 이번 연주에서 부드러운 음색과 깊은 감성을 품은 화려한 금관악기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후반부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다. 3관 편성의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뿜어내는 이 곡은 무소륵스키가 건축가 겸 화가인 친구 빅토르 알렉산드로비치 하르트만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 전시회에서 그의 유작을 보며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피아노곡으로 주로 연주된 이 곡은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이고자 연주된 곡이지만 인상파의 거장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으로 편곡한 3관 편성의 관현악곡으로 자주 연주되기도 한다. 차웅 지휘자는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들이 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연주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립극단과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공동제작하는 2024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최고 기대작 창작뮤지컬 '미싱링크'가 7월 초연을 앞두고 베일을 벗는다. 지난 13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미싱링크' 제작발표에는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성석배 시립극단 예술감독과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이종석 연출, 신선호 안무를 비롯해 주역 배우 조환지, 김종헌과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2024년 딤프의 기자간담회도 함께 열려 축제 일정과 작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으며, 역대 가장 많은 7개국 25개 작품이 참여하는 올해 딤프는 오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인류학 역사상 최대의 학술 사기인 ‘필트다운 인(人) 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미싱링크'는 우월을 향한 욕망이 만들어 낸 ‘거짓’과 화려한 소문 앞에서 진실이 가려지는 현실을 풍자한 블랙코미디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라이징 스타 조환지와 실력파 뮤지컬 신예 김종헌이 주인공 ‘존 허스트’ 역에 더블 캐스팅되어 스타 배우 탄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대구시립극단의 김명일, 김채이, 이서하, 최우정 배우가 주·조역으로 함께하고 시립극단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특히 ‘존 허스트’역의 조환지는 제1회 딤프 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로 딤프를 통해 발탁된 신예가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성장해 '미싱링크'의 주연으로 대구를 찾게 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딤프와 창단 26주년 저력의 대구시립극단과의 만남에 전국의 뮤지컬 팬들과 연극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이종석 연출은 국악 퍼포먼스 ‘소리 숲’ 연출을 시작으로 뮤지컬 ‘쓰릴 미’ ‘김종욱 찾기’ 등 장르를 불문 탄탄한 이력을 지닌 베테랑 연출자이다. 이성준 음악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에서 유학 후 뮤지컬 ‘햄릿’ , ‘모차르트’ 초연 음악감독으로 국내에 데뷔하였다. 이후 ‘프랑켄슈타인’, ‘벤허’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인기 뮤지컬 작곡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신선호 안무는 뮤지컬 ‘그날들’, ‘마리 퀴리’ 등 다수 작품의 안무 감독으로 2024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했다.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 대구시립극단의 성석배 예술감독과 딤프의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딤프와 대구시립극단이 하나의 창작물을 만드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고 새로운 시도이다. 딤프의 유통 노하우와 시립극단의 제작 노하우 등 서로의 장점만을 살려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인기 뮤지컬로 지역발 창작뮤지컬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나아가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한목소리로 성공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뮤지컬 '미싱링크'은 딤프 공식 초청작으로 7월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초연되며, 공연에 대한 예
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과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5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은 경기도극단의 입체낭독공연 ‘창작희곡의 발견’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강원도립극단 음악극 ‘가객 박인환’, 부산시립극단 음악극 ‘나혜석’, 순천시립극단 ‘뻘’ 공연이 선보인다. 이어 인천시립극단 ‘화염’, 대구시립극단 ‘여기가 집이다’, 전주시립극단 ‘어둠상자’, 경주시립극단 ‘그림자의 시간’ 등 8개 지역의 극단이 릴레이 공연 형태로 펼쳐진다. 공연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고 입장료는 전 좌석 5천원이다.
‘클라리네스트 배혜진’이 지난 20일 오후 4시, 7시 영천 시민을 위한 독주회를 개최했다. 클라리네스트 배혜진은 영천에서 태어나 자라고 공부한 아티스트로 공연 전부터 영천 시민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그녀는 대전 새소리 음악중고를 졸업했고, 뉴욕 마하나임 음악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으며, 그라시아스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스터했다. 김영탁(전 대전 시향 부수석), 이종욱(전 경희대 교수), Liam Burke(2021 VEA Competition 1등 수상)을 사사했다. 음악교육신문 콩쿠르 3등, 뉴욕 국제 음악 콩쿠르 2등, Bases & Conditions Music Competition 1등을 수상했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나의 음악, 나의 조국’이라는 부제로 '제50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체코의 국민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1824~1884)의 탄생 200주년이자 서거 140주년이 되는 해로 이날 무대에서는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세 개의 춤곡과 그의 대표작인 ‘나의 조국’ 중 네 곡을 발췌해 연주한다. 매 공연 인상적인 레퍼토리와 열정적인 지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하고, 세계적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협연으로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세 개의 춤곡이다. ‘팔려간 신부’는 전 3막으로, 19세기 보헤미아 농촌 마을에서 부농의 딸과 하인의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대구시향의 연주로 만나볼 세 개의 춤곡은 2박자의 빠른 ‘폴카’, 3박자 리듬의 왈츠풍 ‘퓨리안트’, 그리고 활기찬 민속 춤곡인 스코치나 느낌이 드는 ‘코미디언의 춤’이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높은 성’이란 뜻의 ‘비셰흐라드’,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자 작은 샘이 큰 강을 이루는 흐름과 체코인의 생활 모습을 그린 ‘블타바’, 연인에게 버림받은 후 남자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숲에 숨어든 여인의 전설을 담은 ‘샤르카’, 그리고 체코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린 ‘보헤미아의 초원과 숲에서’를 들려준다. 한편 협연 무대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화려한 금관악기의 울림을 선사한다. 아르메니아 예레반 출신의 작곡가 아르투니안은 토속적인 선율을 활용해 스메타나처럼 민족주의 색채를 선명하게 보여준 20세기 음악가로 평가받고있다. 소수민족 출신인 아르투니안이 느낀 비통함을 서사적으로 잘 표현했으며, 타악기와 하프를 포함한 웅장한 구성에 트럼펫의 특색 있는 음향이 조화를 이룬다. 악장의 구분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청중과 비평가, 연주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트럼펫 협주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놀라운 기교와 부드럽고 벨벳 같은 음색, 깊은 감성을 모두 갖춘 세계 최정상 연주자로 꼽힌다. 특히 그는 순환호흡법으로 선율이 끊기지 않게 연주하는 동시에 뛰어난 기교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트럼펫의 파가니니’, ‘트럼펫의 카루소’로 불린다. 나카리아코프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얍 판 츠베덴 등 세계적 지휘자,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바딤 레핀, 마르타 아르헤리치, 미샤 마이스키 등 저명한 음악가들과 실내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진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200년 전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누구보다 체코의 독립을 염원했던 스메타나는 음악으로 자유를 꿈꾸고 체코인의 정체성을 지켰다. 그의 두 작품을 통해 조국에 대한 사랑과 보헤미아의 찬란한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들려주는 차원이 다른 트럼펫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대구시향 ‘제506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천 원, H석 1만 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의 네 번째 공연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이 6월 8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당 타이 손은 1980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 이후 아시아계 피아니스트들의 귀감이 되어 많은 영향력을 끼친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그는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중이며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를 키워낸 스승으로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은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은 베트남의 1세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헌신과 가르침의 끝에 유학길에 올랐으며 이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세계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우승은 당시 암묵적으로 이어져오던 ‘동양인은 서양 음악을 이해할 수도, 연주할 수도 없다’와 같은 편견을 당당히 깨고 베트남 정부, 더 나아가 동양의 예술가들에게 많은 희망과 자신감을 안겨줬다. 이러한 영향은 추후 아시아 출신 음악가들이 음악계에 진출할 수 있는 발돋움이 됐다. 당 타이 손의 첫 스승인 어머니는 베트남이 프랑스령에 있던 시절, 프랑스 피아니스트로부터 피아노를 처음 배웠고 이러한 어머니의 가르침은 곧 당 타이 손의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당 타이 손이지만, 쇼팽 외에 그가 가진 또 하나의 음악적 강점으로 여겨지는 프랑스 레퍼토리는 그의 고난과 역경을 담아낸 예술혼의 집대성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예술가에게 꼭 필요하다. 당신의 눈물이 감각을 풍성하게 하고 예술을 깊게 할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당 타이 손의 음악적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는 포레 서거 100주년을 맞아 포레의 작품으로 포문을 연다.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 그리고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2부는 당 타이 손에게 가장 의미 있는 작곡가인 쇼팽의 작품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쇼팽의 뱃노래, 야상곡, 왈츠 그리고 스케르초까지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 가장 쇼팽다운 연주자라는 평을 받는 당 타이 손이 연주하는 쇼팽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별히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전반적으로 뱃노래와 야상곡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바탕으로 음악이 전개되며, 작곡가에 따른 각기 다른 매력을 그만의 탁월한 해석과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2010년 세계적 권위의 아카펠라 대회 5관왕 수상과 세계무대에서 가장 각광받는 아카펠라 그룹으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보컬’이 4년만에 내한해 오는 15일 대구 아양아트센터를 찾아온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은 2006년 오스트리아 ‘Graz International Vokaltotal’에서 2관왕(심사위원 대상, 청중상), 2010년 세계적 권위의 아카펠라 대회 ‘A Cappella Competition of Harmony Sweepstakes’ 5관왕 (청중상, 심사위원상, 최우수 보컬상 등) 등 세계 메이저 아카펠라 대회 우승을 석권하였다. 또한 비보컬은 2012년 스페인 마드리드 재단에서 주최하는 ALMA Awards에서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스페인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고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Juan Carlos I)로부터는 ‘전 세계를 다니며 아카펠라로 스페인을 알려 달라’는 요청과 함께 현재까지 3천회 이상의 공연을 해오며 국제무대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문화외교 사절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비보컬의 멤버들은 여타 아카펠라 그룹과 달리 유별난 직업을 가졌다. 변호사, 물리학 석사이자 소믈리에, 오페라 가수이자 플라멩코 강사, 음악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카운터테너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직업으로 인한 캐릭터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공연 구성과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창조해 나가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창단 초기에는 본인의 직업과 음악을 병행하였지만, 이제는 수많은 투어 요청으로 세계 투어와 콘서트에만 매진하고 있다. 비보컬은 오직 목소리를 통하여 드럼(Drum), 기타(Guitar), 브라스(Brass), 리듬(Rhythm) 등의 소리를 아카펠라로 재창조하여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에 유머를 가미한 혁신적인 스타일로 편곡하여 청중들을 신나게 하는 아카펠라 그룹으로서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비보컬 아카펠라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월드 투어를 다니며 사랑받아 온 팝송과 정통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 모음곡, 라틴음악, 스페인 플라멩코 댄스, 비트박스 등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인 레퍼토리로 대구팬들을 열광시킬 준비가 끝났다. 그 중에서도 K-POP과 한국팬들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획기적인 곡들을 선보이는 등 한국 팬들을 각별히 생각하는 비보컬의 모습을 느껴보자.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음달 1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 율곡도서관 콘서트 '클래식 어벤져스'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는 여러 악기의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연주자들과의 토크쇼와 협연 시간을 가져, 관객들에게 더욱 알기 쉽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플롯 사중주’를 연주로 시작하고, 프랑스 레일레호즈 국립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만점으로 수석 졸업한 플루티스트 박희원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3악장을 연주한 뒤, 시립소년소년관현악단원인 김하은, 김아윤양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뒤이어 KBS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매튜 에른스터와 이야기를 나누고, 르로이 앤더슨의 ‘타자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타자기가 함께 협주하는 독특한 곡이다. 매튜 에른스터가 타자기를 연주한다. 마지막은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으로 장식한다. 배정화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이라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연주자들과 토크쇼를 통해 알기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으니, 클래식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은 많이 참여하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율곡도서관 율곡홀 매표소에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안동시민이 문화를 향유하는 데 어떠한 장애도 없도록 공연장 시설 개선, 공연 감상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접근성 제공을 통해 무장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장애 활성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오페라 ‘버섯개떡’이 6월 7일과 8일 오후 2시 2회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된다.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개떡’은 미국의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의 작품 ‘버섯피자’(La pizza con funghi)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최상무 관장이 우리나라, 특히 안동의 정서에 걸맞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안동시의 2024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기념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무장애 활성화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배리어 프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무장애 활성화를 위해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그림자 통역 기법이 적용된 수어 해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수신기 및 점자 리플렛 등 보조 감상 수단이 제공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무장애 활성화를 위해 앞서 2023년부터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콘서트’, 창작 연극 ‘하늘 바람 바다’ 등 배리어 프리 공연을 진행했으며 이번 공연 이외에도 8월 ‘하늘 바람 바다’의 새로운 시즌 공연, 10월의 배리어 프리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등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배리어 프리 오페라 ‘버섯개떡’은 전석 2만 원으로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시리즈 ‘바리톤 권성준 귀국 독창회’를 다음달 11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 2024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시리즈는 수성아트피아와 지역예술가와 협업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바리톤 권성준 귀국독창회’는 이탈리아에서 유학하며 쌓아온 예술가 권성준의 캐릭터와 음악성을 잘 드러내고, 그가 해석한 다양한 오페라곡을 볼 수 있는 첫 귀국독창회이다. 1부는 ‘위로’를 테마로 진행되며, 토스티의 ‘위로를 위한 모음곡(Consolazione)’과 로시니의 오페라 결혼보증서(Opera‘La cambiale di matrimonio’),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Opera‘Faust’) 중 일부를 선보인다. 2부는 ‘희망’을 테마로 코플랜드의 ‘아주 먼 옛날(Long time ago)을 시작으로 푸치니, 레하르 등의 오페라 곡들로 구성돼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바리톤 권성준은 영남대학교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라뀔라 카셀라 국립음악원과 이탈리아 토스티 국립교육원을 수석 졸업하였다. 또한 F.Stabile 및 A.Casella 등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전체 1위한 경험과 오페라의 나라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 극장, 아트리 극장 등 오페라 쟌니 스키키, 리골레토, 나비부인 등 다수의 오페라 주·조역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이탈리아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기획의 공연, 오페라, 콘서트, 리사이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대구 최초 구립 성악 앙상블인 수성아트피아 상주 남성중창단‘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에서 바리톤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4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시리즈 ‘바리톤 권성준 귀국 독창회’는 전
대구시립국악단은 창단 40주년 맞아 기념공연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를 오는 30일 저녁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창단의 의미를 되새기며 2024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시민 속의 국악단으로, 세계속의 국악단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구시립국악단의 뿌리를 내린 초대 지휘자 구윤국을 시작으로 김덕환, 윤명구, 박상진, 주영위, 유경조, 이현창, 그리고 제8대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현재 국악단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무용을 포함 현재 7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대구를 대표하는 국악단이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정기연주회 외에도 구·군 찾아가는 공연, 토요시민콘서트 등 공연장의 경계를 허문 시민 접점에서의 적극적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타 도시 교류공연, 해외 교류공연으로 대구시와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재)경주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6월 공연으로 ‘존노&박현수 향수’가 다음달 27일 오후 8시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테너 존노는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를 장학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학위와 동시에 카네기홀에서 솔리스트로 데뷔했으며,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화해 세계적인 오페라 전문 잡지인 ‘Opera News’에서 ‘감미로운 테너’, ‘천부적인 테너’로 극찬을 받았다. 박현수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3’를 통해 알려진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다. 경희대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했으며 바리톤을 기반으로 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편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호응을 얻고 있다. MBC 복면가왕의 170대 가왕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았으며,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의 연주를 보여주면서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