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지난 23일 예천 용궁 지역에 세거한 여주 이씨 참의공파로부터 207점의 고문헌 자료를 수증 받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예천박물관이 2024년 상반기 동안 기증받은 유물은 해평윤씨 오방부사직공파 825점, 여주 이씨 참의공파의 207점, 김경섭씨 62점, 홍영숙씨 25점, 박선우씨 15점, 최재식씨 5점 등 총 794건 1139점이다. 특히, 여주 이씨 참의공파에서 기증한 '한양가'는 한글로 작성된 내방가사로 조선시대 한양(漢陽)의 풍물을 노래해 양반가 여성들의 역사 교재로 활용된 것으로, 조선 후기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문학을 향유하고 창작하는 여성사를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물이다.
구미시가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의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네서점을 지원하고, 지역의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금리단길의 독립서점 '책봄'에서 황인찬 시인 초청 '동네서점, 월간 북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황시인의 최신작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을 주제로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책봄에서는 '신연선 작가-그림책산책' 슬로우어스 작가-추필숙책방에서는 성환희 작가의 북토크가 진행됐고, 다음달 24일에는 '느슨한 책방'에서 이억배 작가 북토크가 예정돼 있다.
영천시는 시립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관외 반출 유물을 25일부터 31일까지 공개 구입한다. 시립박물관의 부재로 여러 유물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었던 만큼, 이번 유물 공개 구입은 관외로 반출된 유물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공개 구입 대상은 △영천 유학자 문집 △영천과 관련된 불교·기독교 자료 및 고문서 △영천을 관향으로 하는 성씨 족보 △조선시대 과거시험, 교육 관련 자료 및 고문서 △기타 박물관 전시·연구·교육 등 활용 가치가 높은 자료가 해당된다. 매도 신청 유물은 출처가 분명하고 전시 가능한 수준의 보존 상태와 가치를 지닌 것이어야 하며, 유물 감정평가와 심의를 거쳐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자세한 절차는 영천시청 홈페이지 - 고시/공고 - ‘2024년 5차 유물 구입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관련 서류를 31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jeoney@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유물 공개 구입을 통해, 영천시 관외로 반출된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들을 확보해 박물관 전시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예술과 박물관건립추진팀(☎054-330-6865)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시는 지난 6일 시립중앙도서관에서 '2024 구미 그림책잔치'를 열어 성황을 이루며 미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엄마 아빠의 손을 잡은 아이, 인근 시군에서 단체로 방문한 어린이독서회원, 어린 자녀를 데리고 본가를 방문한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 다수의 작가를 초청했던 이전과는 달리 한 작가의 여러 작품을 공간에 맞춰 창의적으로 재현하고 놀이 공간으로 꾸며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19일 오후 2시, 2층 문화강좌실에서 ‘식민지 조선, 그 삶의 모습’을 주제로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제19회 강좌에서는 ‘식민지 조선, 그 삶의 모습’ 이라는 주제로 인구‧교육‧위생‧치안 등 당시 통계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실생활을 생생하게 알아본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식민지 시기 한국인의 삶의 모습에 주목해 수탈과 핍박으로 피폐해진 삶을 견디며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생존을 영위했는지 통계자료와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동네서점과 지역작가가 함께하는 독서문화사업 '우리동네 책마실'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책마실은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네서점에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사업이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4050 시(詩)창작소(추필숙책방)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우리(이제,봄 책방) △책으로 만드는 북아트 세상(느슨한 책방) 등의 프로그램이 동네서점에서 지역작가와 함께 매주 진행된다. 구미시는 지역작가 알리GO 동네서점 살리GO사업을 통해 지역 작가등록제, 동네서점 월간 북토크, 독서챌린지, 지역작가 도서전시코너를 운영하며, 지역작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문화공간으로서 동네서점을 활성화하고 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14일부터 국립 어린이 청소년에서 주최하는 '2024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한국과 일본 고지도 상에 나타난 독도와 동해 표기 양상을 분석한 '한일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발간했다.<사진> 재단은 2009년 이래 독도 및 동해 표기 관련 동서양 고지도 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연구의 중요 성과로 2021년에는 '서양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간행했다. 이어 2022년에서 2023년까지 재단 및 국내외 도서관에 소장된 동해 표기 및 독도 관련 한국과 일본 고지도를 정리 및 연구하는 사업을 진행한 결과 이번에 '한일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발간했다. 이 지도집은 재단 독도실의 김종근 독도연구소장의 편찬 책임하에 제주대학교 지리교육과 오상학 교수, 서원대학교 사회교육과 심정보 교수가 참여해 고지도 선정, 해제 작성, 논고 작성 등 일련의 편찬 작업을 펼쳤다. 총 42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인 책자에는 지도 도판 126개와 논고 3편이 수록돼 있다. 우선 도판을 수록한 제1부 ‘도판과 해제’ 편에는 고지도 상에 재현된 한반도의 형태 변화 및 독도와 동해 표기의 변천 양상을 살필 수 있는 한국 고지도 74점과 일본 고지도 52점 등 총 126점이 수록됐다. 특히 이 지도집에는 2022년에 김종근 소장이 최초로 학계에 소개한 미국 해군 장교 버나두(J.B. Bernadou)가 조선에서 수집한 「해동전도」 및 영국 국립도서관 소장 「필사본 대동여지도」, 미국 해군 장교 포크(G.C. Foulk)가 수집한 '여지도' 내 「강원도」지도 등 최신 연구 성과가 포함됐다. 제2부는 고지도 전문가인 김종근 소장, 오상학 교수, 심정보 교수가 작성한 논고로 꾸며졌다. 논고에서는 한국과 일본 고지도 상에 나타난 독도와 동해 표기 양상, 한국 고지도에 나타난 국토 인식의 변천, 일본 고지도에 등장한 한반도와 주변 해역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도시환 재단 독도실장은 “기존의 독도 및 동해 표기 관련 지도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러한 논고들을 통해 한국과 일본 고지도 상에 나타난 지명 표기 사항과 더불어 한반도와 주변 수역에 대한 역사지리학적 맥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에서는 해외에 소장된 한반도 및 동해, 독도 관련 동서양 고지도를 꾸준히 수집, 분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관련 성과를 연구 서적 및 지도집 등 다양한 형태로 발간해 우리나라의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
구미성리학역사관은 학술총서 도록 '구미의 현판과 기문Ⅱ'를 발간하고, 8일부터 배포한다. 이번 도록은 구미에 소재한 향교ㆍ서원ㆍ누정ㆍ관아 등 유교문화 유적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현판, 시판, 기문 등을 조사 목록화하고 그 의미와 내용을 국역한 것이다.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2023년 학술연구의 성과로 예천박물관 소장 '경운재일기' 국역총서와 예천지역 무형유산을 재조명한 학술총서 '예천의 무형유산'을 발간했다. '경운재일기'는 19세기 예천지역에 세거한 경운재 김회수(金會壽, 1802~1873)가 생부(生父)인 김홍운(金洪運, 1769~1826)의 상을 당하면서 적기 시작한 일기를 국역한 것으로, 김회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가면서도 집안의 내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당시의 시대상을 풍부하게 그려냈다. '예천의 무형유산'은 2022년 인류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예천청단놀음’을 비롯한 ‘통명농요’, ‘공처농요’, ‘예천아리랑’의 전승과 특징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고찰한 학술총서이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2023년 한 해 경북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자, 독립문고로 인물총서․학술총서․에세이․동화책 시리즈를 발간했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영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영양교육의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2023학년도 반딧불이 문학교실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개최했다.
상주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지난 24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상주 낙동강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제11회 학술대회가 성황리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주 낙동강의 자연환경’(전영권, 대구가톨릭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상주 낙동강의 담수생물다양성’(배미정,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 ‘상주 낙동강유역 고고유산의 가치와 활용’(김준식, 세종문화재연구원 팀장), ‘낙동강의 유교문화적 가치와 의미’(이상호,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장), 서보(西洑), 낙동진 소금배, 나루터 이야기(김재호,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연구초빙교수) 등 다양한 주제로 상주 낙동강을 조명했
고령군 주최 (재)대동문화재연구원 주관, 문화재청과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고령 본관리 고분군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가 지난 17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고령 본관리 고분군'은 1917년 구로이타 가쓰미에 의해 처음 알려지게 됐으며, 1983년 첫 학술발굴 조사(계명대 박물관)를 시작으로 2019년 정밀발굴조사(대동문화재연구원)를 실시했다. 2020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위한 조사용역을 통해 62기의 봉토분을 확인했다.
예천군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의 대국민 자료공유사업을 위해 예천박물관과 경상국립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동운부군옥'은 1589년 초간 권문해가 우리나라의 역사․지리․문학․철학․예술․풍속․인물․성씨 등의 분야를 한자의 107운에 따라 분류해 20권 20책으로 편찬한 백과사전으로, 19세기 간행을 위해 제작된 목판과 함께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협약을 체결한 경상국립대학교 남명학연구소는 지난 1999~2004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동운부군옥' 국역사업을 진행해 20권의 국역집을 발간했다. 이번 협약은 2021년 예천박물관의 소장품 가치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저작권 이용 허락과 향후 검색포탈 등재를 통해 연구자와 전 국민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송군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 1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항일의병기념공원 재개관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예천군 예천박물관 소장유물인 '입학도설(入學圖說)'과 '맹자언해(孟子諺解)'가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 됐다. '입학도설'은 고려말·조선초 문신이자 학자인 권근(權近, 1352~1409)이 저술한 책으로 성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해 기본적인 원리를 도식으로 설명한 책이며, '맹자언해'는 1590년 교정청(校正廳)에서 편집·간행한 언해본(諺解本)으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ㅿ’와 ‘ㆁ’ 표기를 보여주는 최후의 문헌이다.
예천군은 오는 12일까지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지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개인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홍보용 리플릿 및 CCTV 안내판 배부 △CCTV 운영 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법령상 근거 없는 개인정보 수집 여부 △개인정보 수집 시 안전성 확보 조치 여부 확인 등 홍보 및 계도 활동을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개인정보 보호 생활 수칙에 관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해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김현자 홍보소통담당관은 “이번 캠페인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올바른 개인정보 보호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 문화관광해설사 김광희 씨가 저술한 ‘두 바퀴로 돌아본 상주(尙州)의 문화유산기(文化遺産記)Ⅲ’를 발간해 지역의 화제가 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상주시청 퇴직공무원인 김광희 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지역의 지정·비지정문화재를 불문하고 지역 문화유산을 답사했다. 2017년 제1권에는 170여 곳에 이름난 역사문화의 전반을 다뤘다면, 2020년 제2권에서는 조금 덜 알려진 문화유산 90여 곳을 찾았었다. 이번에 발간한 제3권은 상주의 벚꽃명소에서 나각산에 이르기까지 90여 곳의 지역명소를 담아냈다. 또 △상주 건축물(문화재)의 초석 △상주의 폭포와 동굴 △석대 △팔경문화 등을 답사한 내용을 실어 눈길을 끈다. 한편 김광희 씨는 상주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상주박물관 자원봉사자, 상주시 문화관광해설사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문화유적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이번 3권을 발간하면서 “상주의 문화재 2250여 점이 관광 상품과 조화롭게 연계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주의 문화유적을 계속 알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예천군은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 군수실에서 보물 ‘사시찬요’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88호로 지정된 ‘선현유적’, 제589호로 지정된 ‘산천가숙동국통지’ 문화재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탁자인 남악종택 김종헌 종손을 비롯한 약포종택 정경수 종손, 함양박씨 동원공파 박광모 종손 및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했으며 김학동 예천군수는 직접 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하고 지정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