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의 도서관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박물관 내부 도서관인 신라천년서고를 토요일에도 개방한다. 그동안 월~금요일 평일에만 운영됐던 신라천년서고를 앞으로 매월 1·3주 토요일에도 개방해 관람객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라천년서고는 1973년에 지어진 박물관 서별관의 내부공간을 정비해 2022년 개관한 박물관 도서관으로, 신라 및 경주와 관련된 전문 장서를 열람할 수 있는 특수 도서관이다. 경주박물관 발간 도서를 비롯해 국내·외 전시 도록, 고고학·미술사·국가유산 전문 서적 등 다양한 자료를 박물관 내부에서 편안하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전통한옥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내 디자인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현재 신라천년서고에서는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연계 북큐레이션(추천 도서 서가)도 함께 운영된다. 청자를 비롯해 한국 도자사의 흐름과 조형미에 주목한 주제 도서를 선별, 관람객들이 특별전을 더욱 더불어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신라천년서고의 주말 운영을 계기로 관람객들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고, 박물관을 보다 편안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즐기길 바란다”며 “이번 운영 확대를 통해 신라천년서고가 전문 도서관으로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전시와 연계한 정보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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