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마찰을 빚으면서 애꿎은 안동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우선 집행부와 시의회와의 추경 예산안에서 삐걱거리고 있다. 안동시가 올린 36사단부지(송현동 소재) 시민체육공원 조성 사업 예산 20억원을 시의회는 2번이나 전액 삭감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개입됐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어느 쪽의 말이 맞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 일이 없다"는 옛 말처럼 하루빨리 진상 파악이 시급히 요구된다.36사단부지는 국방부와 이미 MOU를 체결한 상태다. 그런데도 안동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시민체육공원 조성 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에 대해 시민들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송현동에 사는 주민 A씨는 "안동시민이 활용할 숙원사업을 전액 삭감한데 대해서 시의회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다음 선거때 표로 응징하겠다"고 광분했다. 안동시의회 9선인 한 의원은 "MOU는 언제든지 깨질 수 있고, 민주당 김모 의원은 자기 지역구 이기 때문에 삭감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곳에 앞으로 육사가 들어올지 몰라서 삭감한 것 같다"고 했다.한편 예산삭감 조서를 보면 신문사를 끼고 하는 체육회 행사, 공연 등은 전액 삭감해 또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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