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중부동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 중부동 다문화가족지원위원회(위원장 최용윤)는 지난 6일 중부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2015년 중부동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위원들이 회의수당 등으로 다과와 선물을 마련했으며, 경주시새마을금고, 경주농협, 중부동 개발자문위원회 등에서 각각 백미, 생필품세트, 화장지 등의 물품을 협찬해 관내 다문화가족 25세대에 전달한 후 생활수기발표, 노래자랑, 대금연주, 가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진석 도의원은 “다문화가족지원위원회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자생단체가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서로 소통하고 우리의 이웃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으며 여러 가지 행정적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윤 위원장은 “다문화가족들이 우리지역주민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이주여성 이윤주씨의 ‘한국생활 수기발표’에 이어 베트남 가족팀과 중국 가족팀이 모국의 노래를 불렀으며, ‘신라천년예술단’ 이성애단장과 단원들의 대금연주와 통기타가수 이상영씨의 가요공연 등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다문화가족들도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행사를 통해 중부동민이라는 소속감을 갖게 됐다”며 “사회적응에 큰 용기를 준 중부동 다문화가족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