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동산여자중학교는 최근 본교 체육관에서 경북도호국보훈재단이 주최한 `찾아가는 역사골든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0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호국보훈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동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전교생이 함께 참여해 고조선 시기부터 6.25전쟁,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독립운동 등 현대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역사 주제를 다룬 문제를 OX 퀴즈, 객관식, 주관식 등 여러 형식으로 풀며, 역사적 사실과 인물, 사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자의 유쾌한 해설과 깜짝 보너스 퀴즈는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으며,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몰입도 높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최종 라운드까지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낸 안소연 학생(3년)이 마지막 문제에서 정답을 맞히며 골든벨을 울리는 순간은 강당 전체에 큰 감동을 안겼다. 안소연 학생은 "역사라는 과목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선열들의 희생을 더 자주 되새기고 싶다"고 전했다. 동산여중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를 단순한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지켜야 할 삶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소영 교장은 "청소년기에는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험과 공감 중심의 다양한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호국보훈재단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역사골든벨은 단순한 퀴즈 행사를 넘어, 청소년들이 역사와 보훈의 가치를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교와의 협력을 지속하여 보훈 교육의 외연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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