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추진 중인 (가칭) 자유와혁신당 경북도당 발기인대회가 28일 오후 4시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 광장에서 열렸다.박정희 대통령 동상 앞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포항, 의성 등 도내 각지의 지역 대표들이 참석해, 보수를 대표할 새로운 정당의 필요성에 공감했다.이병도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거짓과 조작에 맞서 싸우고 있다. 고발까지 당하는 상황이지만, 보수의 새로운 창당 외에는 해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이 보수 세력을 뒷받침하며 큰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먼길 마다치 않고 찾아와주신 황 전 총리님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대학생 대표로 참석한 이하아린 학생은 “정치는 물론 교육도 무너지고 있다. 부정선거로 통치권의 정당성이 훼손됐고, 사법부 붕괴로 법치주의의 근간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피고인 신분의 대통령이 교육부 수장으로 법을 어긴 인사를 임명하니, 다음 세대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참담하다”고 비판했다.황교안 전 총리는 “평생을 공안검사로서 간첩을 잡고 부정선거를 처벌해 왔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시도를 막아냈고, 사회주의 혁명을 추구하던 임종석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한 것도 나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임종석이 전향했다는 이야기를 지금껏 나는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있다. 공산국가로 향하고 있으며, 종북 좌파 반국가세력이 나라를 집어삼킬 준비를 마쳤지만, 문재인의 사회주의 정책과 이재명의 탈원전 시도를 저지할 세력이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나라를 망치는 주범은 ‘부정선거’이며, 이를 막지 않고는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장기 투표지, 빳빳한 투표지 등은 부정선거의 증거다. 선거법상 투표지는 반으로 접어야 하고, 선관위 직원조차 투표 내용을 볼 수 없게 되어 있다. 재검표 과정에서 발견되는 빳빳한 투표지는 명백한 부정의 증거”라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사전투표와 전산 조작 문제를 지적하며, “2020년 이후 사전투표 결과가 본투표보다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그 격차가 당락을 좌우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는 팩트이며, 종이 투표지보다 전산 조작이 핵심이다. 컴퓨터 조작은 단 한 명으로도 가능하다”며, “이러한 부정을 막기 위해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를 만들어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 세력의 존재는 명백하며, 이에 맞서기 위한 방법은 강력한 보수 정당의 구축뿐”이라며, 창당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언급한 뒤 탄핵당했다. 대통령이 싸울 때 집권 여당은 함께 싸워야 했지만, 결국 지켜보기만 했다”며, “국회의원과 정치인이 나서지 않으니 국민이 어떻게 나설 수 있겠나. 나 역시 국민의힘 당대표까지 지냈지만, 더는 희망이 없었다. 혈혈단신으로 창당을 추진했고, 현재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황 전 총리는 “나라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공산주의를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내가 추진한 윤 대통령 석방 운동에 106만여 명이 서명했다. 정치보다 강한 것은 국민이며, 민심이다. 함께 대한민국을 살리자. 국민의 마음과 아픔을 살피는 실행력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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