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에 앞서 포옹을 하고 있다.       뉴스1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권성동, 황우여, 안철수,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애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대선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이 11일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 선거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위대한 선거,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선거, 국민을 통합하는 대화합의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나라가 매우 어지럽다. 이 어지러운 모든 대란을 극복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서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의병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상 국민 말씀에 깊이 귀 기울이고 늘 더 낮은 곳으로 가서 더 겸허하게 경청하고 또 더 뜨겁게 국민 말씀을 받들어 실천하는 선거대책위원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중심으로 6·3 대선 승리를 향해 하나로 뭉쳐 나가겠다"며 "아직 실망할 때가 아니다. 9회말 투아웃 여건 만루 홈런의 대역전극을 해낼 수 있다. 반드시 이기자"고 강조했다.

그는 "생각의 작은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도 하나로 뭉쳐 싸워나가는 우리 당의 모습은 이재명 후보의 명령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독재 정당 민주당과 차이이자 우리 당의 생명력"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 국가정상화"라며 "이재명 후보가 행정권력을 차지하면 그야말로 이재명 총통 독재가 시작된다. 이재명 의회독재로 굴절 마비된 국가기구를 정상화하고, 정치민생을 다시 정상화하는 게 지금 우리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일당독재, 입법독재, 사법독재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까지 갖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한마디로 독재국가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께서 처절하고 절박하게 독재국가 함께 막아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지금은 개인 입장이나 정치적 계산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댁에 머물 게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전선으로 나오셔서 이재명 후보를 막고 자유민주주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열에 함께해달라"고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다.

이날 첫 회의에 앞서 선대위 추가 인선이 발표됐다. 강민국 의원이 공보단장, 이종배 의원이 특보단장, 김은혜 의원이 대변인단 단장, 김정재 의원이 미디어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또 임이자 의원이 직능총괄본부장, 이인선 의원이 여성본부장,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공약개발단장을 맡는다. 김상훈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 박덕흠 의원이 조직총괄본부장, 강승규 의원이 홍보본부장, 장동혁 의원이 상황실장에 임명됐다.

아울러 박대출 의원은 총괄지원본부장, 김용태 의원은 청년본부장, 이헌승 의원은 유세본부단장, 이만희 의원은 수행단장, 김희정 의원은 토론기획단장을 각각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