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4년차 사이드암 신정락(26)이 노히트 `깜짝투`로 통산 41경기 등판 만에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신정락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볼넷 1개만 줬을 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오른쪽 가운뎃손가락 끝이 갈라져 6회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긴 그는 47개의 공만으로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고 승리의 주춧돌을 놨다. 최고시속 146㎞짜리 직구를 주로 던진 신정락은 커브, 슬라이더, 싱커를 유인구로 섞어 던졌다. 전면 드래프트가 처음으로 시행된 2010년 계약금 3억원을 받고 LG 유니폼을 입은 신정락은 발목, 어깨 통증으로 2군에 주로 머물렀다. 작년까지 1군에서 올린 성적은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09. 올 시즌에도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87로 썩 좋지 않았으나 이날 예상을 깬 호투로 첫 승리를 수확하고 감격을 맛봤다. LG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롯데를 4-0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NC를 3-1로 꺾었다. NC와의 마산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이날 패한 KIA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을 5안타 1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거두고 양현종(KIA)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KIA를 4-1로 물리치고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2승 1패 우세로 마쳤다. KIA는 불펜 싸움에서 삼성에 열세를 드러내고 한계를 확인했다. ◇ 광주(삼성 4-1 KIA) 안지만이 왜 삼성 불펜의 핵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0-1로 끌려가던 7회 2사 1,2루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안지만은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줘 만루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KIA의 4번 나지완을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고비를 넘긴 삼성은 8회 초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1점 지키기에 들어간 KIA 불펜 유동훈에게서 선두 배영섭이 안타를 뽑아냈다.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이승엽이 왼팔 진해수의 낮은 공을 잡아당겨 동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최형우, 진갑용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를 자초한 진해수는 박한이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역전 점수를 줬다. 삼성은 KIA 유격수 홍재호의 실책과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태고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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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KS’ 삼성, KIA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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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KS’ 삼성, KIA 격파

연합 기자 입력 2013/04/28 19:47
2승 1패 ‘위닝시리즈’ 달성…안지만, ‘불펜의 핵’ 입증

↑↑ 28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
ⓒ 경상매일신문

LG 트윈스의 4년차 사이드암 신정락(26)이 노히트 '깜짝투'로 통산 41경기 등판 만에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신정락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볼넷 1개만 줬을 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오른쪽 가운뎃손가락 끝이 갈라져 6회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긴 그는 47개의 공만으로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고 승리의 주춧돌을 놨다.
최고시속 146㎞짜리 직구를 주로 던진 신정락은 커브, 슬라이더, 싱커를 유인구로 섞어 던졌다.
전면 드래프트가 처음으로 시행된 2010년 계약금 3억원을 받고 LG 유니폼을 입은 신정락은 발목, 어깨 통증으로 2군에 주로 머물렀다.
작년까지 1군에서 올린 성적은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09.
올 시즌에도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87로 썩 좋지 않았으나 이날 예상을 깬 호투로 첫 승리를 수확하고 감격을 맛봤다.
LG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롯데를 4-0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NC를 3-1로 꺾었다.
NC와의 마산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이날 패한 KIA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을 5안타 1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거두고 양현종(KIA)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KIA를 4-1로 물리치고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2승 1패 우세로 마쳤다. KIA는 불펜 싸움에서 삼성에 열세를 드러내고 한계를 확인했다.
◇ 광주(삼성 4-1 KIA)
안지만이 왜 삼성 불펜의 핵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0-1로 끌려가던 7회 2사 1,2루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안지만은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줘 만루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KIA의 4번 나지완을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고비를 넘긴 삼성은 8회 초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1점 지키기에 들어간 KIA 불펜 유동훈에게서 선두 배영섭이 안타를 뽑아냈다.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이승엽이 왼팔 진해수의 낮은 공을 잡아당겨 동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최형우, 진갑용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를 자초한 진해수는 박한이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역전 점수를 줬다.
삼성은 KIA 유격수 홍재호의 실책과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태고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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