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건물 청소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작업 현장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재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4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건축물 청소 전문업체 A환경산업 소속인 근로자 권모씨(44, 여)가 B성당 천장 청소작업 도중, 7미터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망사고는 지난달 19일 포항 남구 소재 모 병원 증축공사 현장에서 창호 청소를 하던 근로자 1명이 떨어져 사망한데 이어 올 들어 서만 벌써 두 번째이다.
이들 모두 청소작업 도중에 사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작업 진행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의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해당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는 한편, 현장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관련자를 소환해 사고원인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노동지청 관계자는 “작업과 관련한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건물청소 전문 사업주 대상의 특별안전보건교육을 2월 중 실시해 건물 및 설비 해체·청소 시 안전업무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더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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