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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보병사단은 23일 경북 국립 영천호국원에서 ‘2022년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을 진행했다. |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육군 50보병사단은 23일 경북 국립 영천호국원에서 ‘2022년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을 진행하며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문병삼 50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영결식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과 발굴부대 장병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추진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추모사 및 헌시,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순으로 이어졌으며, 유해운구 및 봉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단은 올해 3~10월까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주요 격전지였던 영천, 칠곡, 문경, 의성, 군위에서 유해발굴작전을 펼쳤다. 이번 유해발굴사업에는 7개월(221일)간 연인원 7000여 명의 병력이 투입됐으며, 총 19구의 전사자 유해와 2040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합동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되어 신원확인절차를 거친 후 국립 대전현충원 등지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