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물테러를 대비하라

북구보건소 등 합동훈련

[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3일 KTX포항역광장에서 북부경찰서와 북부소방서, 국립포항검역소, KTX포항역이 참여하에 생물테러 대비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탄저균을 이용한 생물테러를 가상한 훈련으로 40여명 직원이 직접 훈련에 참여하고 10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사회붕괴를 의도해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생물체 독소 등으로 각종 인명피해를 일으키는 생물테러에 대한 대비 및 대응능력을 사전에 강화하고 생물테러 발생 시 조기에 인지하여 신속정확하게 대응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신원미상의 남자가 KTX포항역사 2층 난관에서 의문의 백색가루(탄저)를 투척하고 역사내로 사라진 것을 포항역 직원이 신고하는 상황으로 설정해 상황전파, 현장보존, 간이진단, 노출자 제독, 검체이송,
환경제독, 테러범 검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의식 포항시부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초동대응기관과 연계을 통하여 생물테러 위기대응 시스템을 제고하고 유관기관별 협업체계를 강화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포항시를 만들겠다” 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