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동면에 ‘긴꼬리투구새우’ 출현

구미시 산동면 성수들 친환경 벼재배지역에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무척추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긴꼬리투구새우가 권인호씨 농가의 논 2필지에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생대 석탄기의 화석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으며 외형이 7천만년전 부터 거의 변하지 않은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2005년 2월부터 발효된 야생 동·식물보호법에 의해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됐다.
다리로 진흙을 휘저어 먹이를 찾아 섭식하는 습성 탓에 흙탕물을 일으켜 잡초의 서식을 방해하고 논의 해충 발생을 억제해 친환경농법에 사용되기도 하는 긴꼬리투구새우는 꼬리부분을 포함한 전체길이가 3~5cm정도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정지역에서만 출현하는 긴꼬리투구새우의 출현은 구미의 친환경농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특히 시민들에게는 참으로 반가운 손님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