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 생태와 기술, 문화 콘텐츠의 만남 “문경에코월드”
문경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문경에코월드는 백두대간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녹색 문화를 강조하는 공간이다. 생태, 녹색에너지, 환경 테마를 아우르는 휴양과 문화가 결합된 테마파크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실내 체험 공간인 에코타운은 다양한 영상 및 문화 콘텐츠와 결합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방문객들은 에코서클, 에코팜, 에코스튜디오, 키즈월드 등에서 자연과 기술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에코팜에서는 유기농 재배와 친환경 기술을, 에코스튜디오에서는 생태와 에너지 관련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자이언트 포레스트는 ‘거인의 숲’을 배경으로 한 야외 테마공원으로 어린이들은 동물 친구들의 모험을 통해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와 경험을 펼칠 수 있다.
또한, 5월부터는 종이배 연못시설을 활용한 야외 물놀이장이 개방돼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은역에서 운행되던 꼬마열차가 문경에코월드로 이전돼 새롭게 운행을 시작했다. 꼬마열차는 철로를 따라 약 7분 동안 운행되며, 광산장비와 광부사택촌, 소공원 등을 지나면서 문경의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과거 탄광에서 사용된 광차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며,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가족 중심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문경석탄박물관은 지난 1994년 폐광된 은성탄광을 재개발해 만든 공립박물관으로, 석탄 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내에는 69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석탄 산업의 중요성과 광부들의 삶을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조성된 가은오픈세트장은 고구려 성을 정교하게 재현한 세트장으로, 현재까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사용되고 있다. 문경에코월드는 생태, 기술,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90만7503㎡의 광활한 대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의 범주를 넘어,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며, 방문객들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새로운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 신필균 사장은 “문경에코월드는 단순히 과거의 추억을 담아낸 공간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라며, “석탄 산업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조명하는 한편, 흥미로운 체험과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모든 방문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연과 체험이 살아있는 명소 안내▷옛 철로 위를 달리는 감성 체험 “문경철로자전거” 30여 년 전 운송용으로 사용되던 철로가 문경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된 ‘문경철로자전거(진남역)’는 경북 팔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을 배경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사랑받고 있다. 강과 터널을 지나는 코스마다 펼쳐지는 독특한 자연경관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현재 시범운영 중인 관광 테마 열차는 안전 점검을 마친 후, 가은역에서 구랑리역까지 정식 개통돼 운행될 예정이다. 이 열차는 에코월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되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스트레스를 날리는 특별한 체험 “문경 관광사격장” 문경 관광사격장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클레이사격, 권총, 공기총 등 다양한 사격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색 관광지다. 만 14세 이상은 실제 사격을, 14세 미만은 스크린 사격을 통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전문가의 세심한 지도 아래 초보자도 안심하고 사격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사극 명장면의 현장 속으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조선시대의 거리와 궁궐을 정교하게 재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지로, 드라마 ‘킹덤’, ‘체크인 한양’, ‘귀궁’ 등 유명 작품들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세트장 내부에는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한복 체험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오픈세트장을 거닐며 사극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전동차 타고 떠나는 문경새재 옛길 여행 “문경새재 전동차”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문경새재 전동차’를 운영했다. A코스(옛길박물관오픈세트장), C코스(옛길박물관2관문)로 나눠 운행했으며, 특히 C코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42만명의 이용객과 9억7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평일에는 상시 운행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오후 각 2회 운행해 교통약자의 이동 수단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짜릿한 숲속 모험의 세계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는 주흘산 자락의 자연 속에서 짚라인, 스윙로그 브릿지, 챌린지 코스 등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최근 시설 업그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체험 요소가 추가되어 한층 다채롭고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하더라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누구나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다.▷프리미엄 자연 속 힐링 캠핑 “국민여가캠핑장” 문경새재도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국민여가캠핑장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황토 버섯집, 이글루형 숙소, 일반 캠핑장 등 총 31동의 숙박시설을 마련했고, 초보 캠퍼부터 마니아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글램핑존을 새롭게 열어 자연 속 고급스러운 캠핑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힐링 공간, “불정자연휴양림 청소년수련관” 재악산 자락에 위치한 불정자연휴양림은 천연 활엽수림과 야생화단지, 등산로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숲속의 집, 황토집, 카라반 등 다양한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된다.
인근 청소년수련관은 극기훈련, 공동취사, 풋살 경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며, 자연 친화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숲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아이들과 가족이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문경의 자연이 키운 맛과 건강 “농특산물 직판장” 문경은 전국 최고의 오미자 산지이자 청정 농산물의 고장이다. 공사가 운영하는 농특산물직판장에서는 오미자, 사과, 표고버섯, 약돌돼지, 약돌한우 등 문경을 대표하는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경새재와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 ‘문경사랑새재장터’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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