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 시작한 ‘제1회 치매 愛, 치매 극복 독후감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범시민 치매 인식개선 공모전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70여 명이 참여했다. 공모전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으로 치매 관련 도서 중 총 14종을 지정하고 지역 내 각 도서관 등을 통해 대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접수했다. 한국예총 김천 문인협회의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4개 부문에서 대상 2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으로 12명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김천시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진행했으며, 수상자로는 △대상-김소영, 최다인 △최우수상-박미하, 양예진, 이소윤 △우수상-윤은진, 김채은, 김강희 △장려상-최지원, 이재윤, 유아라, 김현우 등 4개 부문으로 각각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을 받은 김소영 씨는 “현직 간호사로 도서관 방문 시 사서 선생님의 권유로 치매 도서를 접하고 이번 공모전까지 참여하게 됐다. 이전에는 치매 환자를 질병이라는 초점에서 바라봤다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의학적인 치료뿐 아니라 가족들의 지지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상식에 참여했던 다른 수상자들도 “치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 인식개선 공모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12편의 수상작 글을 부분 발췌를 통해 배너로 제작해 17일부터 지역 내 도서관과 관계기관에 전시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치매 인식개선사업 홍보 및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천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내 주변 치매 어르신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치매를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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