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인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우리는 어느나라 국민인가?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학설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부산시사 발간 중지 궐기대회’의 목소리다. 진주박물관, 성주박물관 등 가야사 박물관에 가면 어김없이 이마니시 류(今西龍)라는 일제식민학자의 사진과 이력이 벽에 붙어 있다. 이병도 박사의 스승으로서 이병도를 국사학의 태두(泰斗)라 한다면 그는 국사학의 태대각간(太大角干)이라 할 수 있다. 국내사학자들의 찬사를 받는 그가 신라 초기역사 등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만들었다.  박혁거세의 BC 57년 신라 건국설은 일본의 도참설(圖讖說)을 감안하면 갑자혁명설에 불과하므로 믿을수 없다는 것이다. 또 김수로왕과 허왕후도래설의 가야역사는 근거없는 승려들의 낭설이라는 것이다.  그의 해괴한 주장으로 지난 120년간 우리나라 역사는 삼국사기 초기기록은 믿을 수 없는 역사가 됐으며 가야사는 일본의 임나사가 됐다.  또한 현재까지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언급하면 학위심사에 탈락조건이 됐다.  삼국사기 초기기록은 중국의 삼국지 위지동이전과 일본서기 기록에 자리를 내줬으며 가야사는 임나사로 치환(置換)됐다.  식민사학자들의 ‘삼국사기’를 보는 관점은 임나일본부 증명을 위한 참고서에 불과하다.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용인할 수 없는 1천년의 대환란(大患亂)인 셈이다. 일본인들은 신공49년 기록을 서기로 환산하면 249년 인데도 근초고왕의 일본복속을 지어내기 위해 369년으로 조정했다. 정한론(征韓論)이라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사서의 기록마저 고무줄 늘이듯 한다. 또한 모든 사료와 사적이 멀쩡한 함창고녕가야역사를 조선경략에 방해된다며 억지 핑계를 돼 삭제했다. 특히 그들은 조선총독부소속 조선사편수회 일원으로 식민정책 최선두 최상부를 담당한 자들이다. 또한 그들은 일본의 학자이자 공무원으로서 조선을 항구지배할 목적으로 발탁된 엘리트들이다. 부산시사 작성자들은 이러한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마니시 류 등 식민사학자들의 관점을 근거로 광개토태왕비의 임나가라종발성의 소재지를 부산으로 정했다. 또 삼국지의 ‘변진구야국’을 김해로 정했으며 ‘다라국’을 합천으로 안라국을 함안으로 명기했다. 한반도 이남은 고조선 영역과 분리시켰으며, 고대로 부터 일본 식민지로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독립된 지 80년이 되도록 한국학자들이 저들의 식민사학을 추종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영혼없는 지식인으로서 명리(名利)를 위해 국가와 민족을 배신하고 있다. 저들의 행위가 정상이라면 이 나라의 지성과 국가관이 실종된 것이다. 육신을 난도질 당하는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저들의 만행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 특히 지난해 이런 행태로 발행예정이었던 ‘전라도 천년사’ 발간을 저지시킨 바 있다. 국고 25억을 투입해 발간한 ‘전라도천년사’가 고대 전라도가 일본의 종이었다는 것이다. 이뿐만아니라 유네스코 가야고분 등재신청시 한국문화재청은 함창고녕가야와 성주성산가야를 배제하고, 일본서기를 기준으로 합천다라국, 남원기문국을 집어넣었다. 이에 고녕가야선양회를 필두로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회장:이용중)’는 프랑스 유네스코 방문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다라국과 기문국 등재를 저지시켰다. 특히 해방 전후부터 지금까지 나라를 좀먹는 양대 세력이 있으니 김일성을 신봉하는 공산주의와 일본 천황을 국조로 섬기는 식민사학파가 그들이다. 이들은 악어와 악어새가 돼 나라를 형체만 남기고 영혼을 모두 앗아갔다. 경제와 과학이 세계 7위니 10위니 떠들지만 한편은 공산당에게 혼(魂)을 갖다 바쳤으며, 한쪽은 일본 대본영에 영육(靈肉)을 저당 잡힌 안타까운 현실이다.이제 온 국민이 일제히 일어나서 준엄한 회초리를 들어야만 한다. 종아리에 붉은 피가 흐르도록 회초리로 쳐야한다. 그래도 버릇을 고칠 수 없다면 삼청교육대를 신설해서라도 교화해야한다. 책임이 어찌 그들에게만 있겠는가? 지금껏 남의 일처럼 방치하고 묵인한 우리 모두의 공업(共業)이다. 국가대계(國家大計)를 위해서 식민사학을 근거한 ‘부산시사’는 반드시 폐기시켜야 하며, 함창고녕가야 역사는 철저히 복원시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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