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대학생 협주곡의 밤’ 내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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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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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클래식 스타 3인방을 만날 수 있는 ‘대학생 협주곡의 밤’이 21년 만에 부활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대학생 협주곡의 밤’무대를 꾸민다.
류명우(대전시향 전임지휘자)의 객원 지휘로 진행될 이날 무대는 남효윤(피아노ㆍ영남대 피아노과 3), 김광현(클라리넷ㆍ영남대 관현악과 3), 김태균(피아노ㆍ경북대 음악학과 4)학생이 협연한다.
이들은 대구시향이 지난달 23일 진행한 협연자 오디션에서 총 49명이 응시한 가운데 16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이날 레퍼토리는 협연자들의 오디션 참가 곡들로 작년까지 협주곡 단악장을 연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21년만에 협주곡 전 악장을 연주한다.
첫 무대는 니콜라이의 오페라 ‘원저의 즐거운 아낙네들’가운데 서곡으로 막이 오른다.
이 오페라는 독일 작곡가 니콜라이의 대표작으로 세익스피어의 동명 희극을 바탕으로 모젠탈이 대본을 썼다.
늙은 기사 폴스태프가 두 유부녀를 유혹하려다가 그 여자들과 가족들의 조롱거리가 되는 이야기이며 총 3막 7장으로 구성됐다.
익살과 풍자가 매력적인 이 오페라의 서곡은 연주회에서 종종 독립적으로 연주되며 민요적 선율과 발랄한 리듬으로 공연의 흥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협연 무대의 첫 번째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남효윤이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 단조, Op.35’를 연주한다.
휴식 후 후반부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E♭ 장조, Op.74’를 클라리넷티스트 긴광현이 협연한다.
베버는 1811년 당대의 클라리넷 명연주자이자 궁정 관현악단에 몸담고 있던 바에르만을 염두에 두고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과 제2번을 썼다.
연주회의 피날레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태균의 연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F# 단조, Op.1’이 장식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공연 당일 선착순 좌석 교환 후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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