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스코퓨처엠 임직원 24명이 최근 한강에서 열린 철인3종 경기(수영 1km, 사이클 20km, 마라톤 10km)에 참가해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이번 도전은 배터리 산업의 일시적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Chasm)’ 극복을 위한 사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은 수개월간의 준비 끝에 동료애와 도전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동료와 함께라면 불가능도 가능”참가자들은 한강의 거센 물살, 낯선 환경, 체력의 한계 등 다양한 난관에 부딪혔지만, 동료들의 격려와 협력으로 모두가 완주에 성공했다. 한 직원은 “수영장과 달리 한강에서는 발이 닿지 않아 두려웠지만, 옆에서 동료들이 응원해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사이클 구간에서 다리에 쥐가 나고, 마라톤에서는 체력이 바닥났지만, 함께 도전하는 동료들이 있어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이 회사 생활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엄기천 사장, “위기는 단합으로 극복”엄기천 사장 역시 임직원들과 함께 전 구간을 완주했다. 엄 사장은 “지금 배터리 산업이 겪는 캐즘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넘을 수 있는 벽”이라며 “철인3종 도전처럼,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땀 흘리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경험이 우리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황태 선수, 짧은 응원 메시지로 감동 더해이번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소속이자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에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 김황태 선수도 함께했다. 김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임직원들에게 짧지만 힘 있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포스코퓨처엠, 소재 혁신으로 미래를 연다
포스코퓨처엠은 1963년 설립 이래 국내 철강 및 소재 산업을 이끌어온 포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내화물 제조에서 출발해, 현재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0년 음극재, 2018년 양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래,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IT기기 등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되는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하이니켈 NCM, NCMA, NCA 양극재 등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소재를 개발·양산하며,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리튬인산철(LFP), 코발트프리(Co-free), 하이망간(Hi-Mn) 양극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보급형 전기차까지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리튬, 니켈 등 원료 조달 역량과 연계해, 원료부터 중간·최종 소재까지 ‘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전구체 44만톤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소재 생산 과정의 탄소 저감, 책임광물 관리,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Closed loop) 구축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함께라면 미래도,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철인3종 완주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와 도전에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 임직원들은 “함께라면 어떤 도전도 두렵지 않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비전인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소재 기업’ 실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번 철인3종 완주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포스코퓨처엠이 혁신과 단합,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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