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제273회 봉화군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가 지난 25일 3층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박동교, 김상희 의원의 열띤 의정질의가 관심을 끌었다. 이들 의원들은 지역사회를 발로 뛰며 민의를 대변함은 물론 집행부 견제에도 힘써 지역사회에 칭송이 자자하다. 박 의원은 안전 재난과 업무보고에서 평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몇 년째 반복 하반기발주 보고를 하면서 늦어진 점을 질타했다."실시설계가 이해하기 어렵고, 벌써 3년 전부터 설계를 변경했다는 얘기도 있다. 자칫 국비와 도비를 반납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특히, 올해 안에 사업 발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비 반납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만큼, 군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시계획과 업무보고에서는 내성지구 도시개발 1·2차 사업과 연계한 버스정류소 이전 및 아파트 건립 계획 재검토 여부를 질의하며, 이른바 `꼬부랑산`으로 불리는 해당 개발지에 대해 구체적인 개발 면적과 가용 부지 현황에 대해서도 확인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보고서상 총 면적이 3만8926㎡이며, 평당 1만1000원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 가용 부지가 몇 ㎡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상희 의원은 안전재난과 업무보고에서 최근 산불 피해와 관련한 군민안전보험 보상 체계의 불균형을 지적하고, 봉화군의 보험 계약에 특약사항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 아울러 금봉리와 개단1리와 같이 하천 인접 지역은 지정 대피소로 기능하기 어렵다며, 대피소 지정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마을회관을 활용한 안전한 대피소 지정이 가능한지 주민복지과와도 협력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도시계획과 질의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상생포럼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봉화 지역에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까다로운 과제임을 강조했다.김 의원은 “지난번 김유진 대표의 강의와 어제 있었던 상생포럼처럼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있으나,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도시재생을 추진해나가야 할지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김 의원은 공정률 35%를 보이고 있는 어울림센터 사업에 대해 사업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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