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위원장 선정을 위한 공모 마감을 앞두고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지역보단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이를 노리는 인사들의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위원장직이 당장 총선 공천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의원 선정은 물론 지역구를 관리하면서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인사들은 지역위원장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조정식 사무총장)는 지난 15일 첫 회의를 열고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246개 지역에 대한 지역위원장 공모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조강특위 간사인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은 19일 뉴스1과 통화에서 “지역위원장 신청 서류 준비가 쉽지 않아 지난주엔 거의 접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20일이나 돼야 어떻게 접수가 됐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있는 지역구와 새정치연합의 약세 지역인 영남 지역을 제외한 100여곳의 지역구는 그야말로 총선 공천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의 혈전이 점쳐지고 있다. 일단 서울에선 과거 민주당 시절 김효석 전 최고위원의 이탈로 공석이 된 강서을 지역에 대한 경쟁이 뜨겁다. 현재 비례대표인 진성준 한정애 의원과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의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7ㆍ30 재ㆍ보궐 선거의 공천파동 진원지였던 서울 동작을의 경우 일부 비례대표 의원들이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의 치열한 격돌이 전망되고 있다. 5선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을 상대할 서울 은평을 지역도 관심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의 지역위원장이던 고연호 전 민주통합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 단일후보 경선에서 천호선 현 정의당 대표에게 패한 바 있다. 수원 권선을에선 백혜련 변호사와 이기우 전 의원이 경쟁이 예상되며, 대전 동구에선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측근으로 최근 조직담당 사무부총장을 사퇴한 강래구 전 지역위원장과 선병렬 전 의원간의 경합이 예상된다.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로 통합진보당에게 내줬던 광주 서구을, 서울 관악을 등의 지역구에 대한 경쟁도 뜨겁다. 광주 서구을에선 전남일보 기자 출신인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재선 의원을 지낸 강운태 이용섭 전 의원도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이 두 사람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터라 복당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게 걸림돌이다. 한 핵심당직자는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몰라도 당헌당규상 탈당 후 1년 안엔 복당이 안 된다”며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 전략공천이라도 가능하겠지만, 조강특위에선 전략 위원장 선정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을에선 직전 지역위원장인 정태호 전 노무현 대통령 대변인과 김희철 전 의원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박왕규 매트릭스 여론분석센터 소장도 도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관심이 가는 지역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상매일신문

野, 지역위원장 공모 ‘눈치작전’ 치열..
뉴스

野, 지역위원장 공모 ‘눈치작전’ 치열

뉴스1 기자 입력 2014/10/19 19:51
현역의원 없는 수도권ㆍ호남 ‘전쟁 예고’

오는 21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위원장 선정을 위한 공모 마감을 앞두고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지역보단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이를 노리는 인사들의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위원장직이 당장 총선 공천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의원 선정은 물론 지역구를 관리하면서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인사들은 지역위원장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조정식 사무총장)는 지난 15일 첫 회의를 열고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246개 지역에 대한 지역위원장 공모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조강특위 간사인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은 19일 뉴스1과 통화에서 “지역위원장 신청 서류 준비가 쉽지 않아 지난주엔 거의 접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20일이나 돼야 어떻게 접수가 됐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있는 지역구와 새정치연합의 약세 지역인 영남 지역을 제외한 100여곳의 지역구는 그야말로 총선 공천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의 혈전이 점쳐지고 있다.
일단 서울에선 과거 민주당 시절 김효석 전 최고위원의 이탈로 공석이 된 강서을 지역에 대한 경쟁이 뜨겁다. 현재 비례대표인 진성준 한정애 의원과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의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7ㆍ30 재ㆍ보궐 선거의 공천파동 진원지였던 서울 동작을의 경우 일부 비례대표 의원들이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의 치열한 격돌이 전망되고 있다.
5선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을 상대할 서울 은평을 지역도 관심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의 지역위원장이던 고연호 전 민주통합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 단일후보 경선에서 천호선 현 정의당 대표에게 패한 바 있다.
수원 권선을에선 백혜련 변호사와 이기우 전 의원이 경쟁이 예상되며, 대전 동구에선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측근으로 최근 조직담당 사무부총장을 사퇴한 강래구 전 지역위원장과 선병렬 전 의원간의 경합이 예상된다.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로 통합진보당에게 내줬던 광주 서구을, 서울 관악을 등의 지역구에 대한 경쟁도 뜨겁다.
광주 서구을에선 전남일보 기자 출신인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재선 의원을 지낸 강운태 이용섭 전 의원도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이 두 사람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터라 복당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게 걸림돌이다. 한 핵심당직자는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몰라도 당헌당규상 탈당 후 1년 안엔 복당이 안 된다”며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 전략공천이라도 가능하겠지만, 조강특위에선 전략 위원장 선정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을에선 직전 지역위원장인 정태호 전 노무현 대통령 대변인과 김희철 전 의원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박왕규 매트릭스 여론분석센터 소장도 도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관심이 가는 지역이다.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