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중부경찰서 남산지구대에 근무하는 금동직(54) 경감은 지난 1993년 초임 근무지인 경북 울릉경찰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13회라는 어마한 헌혈 기록을 세웠다.   당시 순경이었던 경감 금동직은 울릉도 저동항구에서 정박 중이던 오징어잡이 어선에서 선원들끼리 몸싸움을 한다는 현장에 출동했다가 피해자인 남성 1명이 복부를 흉기에 찔려 육지까지 이송할 시간이 없는 응급상황에서 당장 수혈을 받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피해자와 같은 A형 수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금경감이 긴급 수혈을 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 헌혈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올해 금 경감은 6월 14일 헌혈자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보건복지부에서 수여하는 헌혈의집 명패와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인간 생명보호를 위한 혈액사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금 경감은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작은 피 한 방울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경찰관으로서 꾸준한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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