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첫 경기 승리의 `최상의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실망할 필요도 없다.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인 셈이다. 지난 월드컵 통계도 이 같은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32개 출전국 체제로 바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36개팀 중 16강에 오른 팀은 21개국이었다. 물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을 경우(84.7%, 39/46)에 비하면 확실히 처지는 확률이지만, 무승부를 거뒀을 때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절반이 넘는다는 것은 고무적인 대목이 아닐 수 없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3무의 칠레를 비롯해 5개국이 첫 경기 무승부를 기록한 후 16강에 올랏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6팀,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3팀이 무승부를 거둔 후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오른 팀 중 무려 7팀이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했다. 당시 첫 경기를 승리하고 16강에 오른 팀은 8팀으로, 수치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첫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는 이야기다. 한편 최근 4번의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패하고도 16강에 진출한 팀은 2002년 터키, 2006년 가나와 우크라이나, 2010년 스페인 등 단 4번 뿐이었다. 확률로는 8.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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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6강 진출’ 가능성은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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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6강 진출’ 가능성은 58.3%

뉴스1 기자 입력 2014/06/18 16:55
98년 이후 첫 경기 비긴 36팀 중 21개국 16강행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첫 경기 승리의 '최상의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실망할 필요도 없다.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인 셈이다.
지난 월드컵 통계도 이 같은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32개 출전국 체제로 바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36개팀 중 16강에 오른 팀은 21개국이었다.
물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을 경우(84.7%, 39/46)에 비하면 확실히 처지는 확률이지만, 무승부를 거뒀을 때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절반이 넘는다는 것은 고무적인 대목이 아닐 수 없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3무의 칠레를 비롯해 5개국이 첫 경기 무승부를 기록한 후 16강에 올랏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6팀,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3팀이 무승부를 거둔 후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오른 팀 중 무려 7팀이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했다.
당시 첫 경기를 승리하고 16강에 오른 팀은 8팀으로, 수치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첫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는 이야기다.
한편 최근 4번의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패하고도 16강에 진출한 팀은 2002년 터키, 2006년 가나와 우크라이나, 2010년 스페인 등 단 4번 뿐이었다. 확률로는 8.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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