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90대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70대 마을 이장이 체포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구미시의 마을 이장인 A(70대)씨가 지난 14일 오후 같은 마을에 사는 B(90대‧여)씨 집에 들어가 방안에서 B씨를 성추행한 후 도주했다가 B씨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B씨의 딸은 고령인 모친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집에 설치한 홈캠으로 A씨의 범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