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유망강소기업협의회는 최근 포스코 노사 간의 갈등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포스코가 대한민국 경제 및 포항 지역 사회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핵심 기업임을 강조하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중단이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에게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파업은 단순히 포스코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감소와 소득 축소, 소비 위축 등 경제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나아가,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와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가능성도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러한 사태가 포스코와 지역 사회 간의 신뢰를 훼손하고 장기적으로 양측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협의회는 포스코 창립 초기 박태준 회장의 연설을 인용하며,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기틀을 세운 선배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포스코가 파업으로 멈추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노사 간 갈등은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해야 하며,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포스코 노조와 경영진이 상생의 길을 찾고 지역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포스코가 그 책임을 지속적으로 다하기 위해 노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대화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갈등 해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유망강소기업협의회는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지역 경제의 안정을 위해 포스코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포스코의 발전이 곧 지역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