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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3일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지원하는 ex-모바일충전카드(고속도로 통행료 1만원권) 1500매를 대구·경북혈액원의 13개 헌혈의집에서 헌혈하는 중장년층 헌혈자에게 추가 증정한다. |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3일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지원하는 ex-모바일충전카드(고속도로 통행료 1만원권) 1500매를 대구·경북혈액원의 13개 헌혈의집에서 헌혈하는 중장년층 헌혈자에게 추가 증정한다.
이번 헌혈자 프로모션은 지난 6월 21일 대한적십자사와 한국도로공사가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이 협약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상당의 ex-모바일충전카드를 헌혈자 등을 위해 기부할 것을 약속했고, 그 중 1500만원 상당의 ex-모바일 충전카드 1500매(각 1만원권)는 대구·경북혈액원에서 헌혈자 기념품으로 소진 시까지 증정하게 된다.
ex-모바일충전카드 지급 대상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13개 헌혈의집에서 헌혈하는 30대 이상의 헌혈자이다.
헌혈의집 동성로센터 이미정 센터장은 “10대~20대 헌혈자는 한국 전체 헌혈인원의 약 55%(2023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저출산이라는 사회구조 변화를 보면, 30대 이상의 중장년층 헌혈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헌혈절벽이 우려된다”고 이번 프로모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대구·경북혈액원은 지역 내 헌혈의집 13개 센터에 ex-헌혈함을 설치해 헌혈자들로부터 1개월 동안 헌혈증을 기부받아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헌혈증 지원 사업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경북혈액원 지정식 원장은 “생명나눔활동에 더 많은 시·도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ex-모바일충전카드를 기부해 준 한국도로공사 측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많은 기업체, 공공기관들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갖고 나눔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헌혈자에 대해 기부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