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역 내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한 행복울타리 사업을 개편해 오는 7월 ‘행복울타리 플러스 사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행복울타리 사업은 2013년부터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고, 사회 안전망을 넓히기 위해 시작됐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더욱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 사업은 지난 12년간 시행된 행복울타리 사업의 경험을 기반으로 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구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돌봄활동인력으로 ‘HAPPY 1 서포터즈’ 50명을 모집하고, 지난 19일 발대식을 열어 고독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모집된 서포터즈는 매주 안부 확인과 다양한 복지 정보 제공을 통해 고독사 위험 대상자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개편된 행복 울타리+ 사업의 핵심은 서포터즈와 고독사 위험 가구 간의 긴밀한 결연에 있다. 이를 통해 대상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부확인을 실시해 고독사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복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더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류한국 구청장은 “이번 행복울타리+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세대의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회적 결속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