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가족 간 불화로 자살을 시도한 한 50대 남성이 경찰관들의 발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대구성서경찰서(신당지구대)는 지난 22일 "아파트 15층 베란다에 한 남성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중수(56) 경위, 유광종(47) 경사, 하보영(33) 경장 등 3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A(55)씨가 자신의 집 15층 베란다에서 매달려 있다가 난간만 잡고 있는 상태였다. 출동한 경찰은 아래층 에어콘 실외기 난간에 걸려 거꾸로 매달려 있는 그를 구조했다. 이날 A씨는 누나, 남동생 부부 등과 재산문제로 다툼을 벌였고 가족들이 밖으로 나간 사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균 신당지구대장은 "A씨의 맥박 및 호흡을 확인한 후 119협조를 받아 인근병원에 후송했다"며 "직원들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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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서경찰서, 자살기도 50대男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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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서경찰서, 자살기도 50대男 ‘신속 구조’

조영준 기자 입력 2013/05/26 19:16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가족 간 불화로 자살을 시도한 한 50대 남성이 경찰관들의 발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대구성서경찰서(신당지구대)는 지난 22일 "아파트 15층 베란다에 한 남성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중수(56) 경위, 유광종(47) 경사, 하보영(33) 경장 등 3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A(55)씨가 자신의 집 15층 베란다에서 매달려 있다가 난간만 잡고 있는 상태였다.
출동한 경찰은 아래층 에어콘 실외기 난간에 걸려 거꾸로 매달려 있는 그를 구조했다.
이날 A씨는 누나, 남동생 부부 등과 재산문제로 다툼을 벌였고 가족들이 밖으로 나간 사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균 신당지구대장은 "A씨의 맥박 및 호흡을 확인한 후 119협조를 받아 인근병원에 후송했다"며 "직원들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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