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2013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포식’을 열고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관계자 및 구청장, 시의회 관계자, 교육위원회 의장 및 위원, 공ㆍ사립 도서관 관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책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소설가 중 한 사람인 신경숙의 2013년 신작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올해 대구 책을 선정하기 위해 선정위원회를 거치고 3차례에 걸친 토론 끝에 3권을 최종 후보도서로 압축했고, 이를 대상으로 도서선정위원 투표와 시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신경숙은 인간 내면을 향한 깊은 시선, 상징과 은유가 다채롭게 박혀 빛을 발하는 문체,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를 통해 평단과 독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한국의 대표 작가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신경숙이 ‘그리움’이라고 이름 지은 스물 여섯 개의 보석 같은 짧은 소설명랑하고 상큼한 유머가 담긴 작품집이다. 작가는 산다는 것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일상의 순간들에 스며들어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에게 우리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짧은 형식의 글이자, 달이 듣고 함빡 웃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한편,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올해 네 번째로, 2010년 서정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2011년 이영서 ‘책과 노니는 집’2012년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김려령의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를 선정했다. 이러한 책읽기를 통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대구가 소통하는 도시, 배려하는 도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도시, 따뜻한 도시로 발전하는 징검다리를 마련했다. 김영곤기자 kim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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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하나되는 대구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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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하나되는 대구만들자”

김영곤 기자 입력 2013/05/05 17:25
대구교육청,‘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전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2013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포식’을 열고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관계자 및 구청장, 시의회 관계자, 교육위원회 의장 및 위원, 공ㆍ사립 도서관 관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책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소설가 중 한 사람인 신경숙의 2013년 신작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올해 대구 책을 선정하기 위해 선정위원회를 거치고 3차례에 걸친 토론 끝에 3권을 최종 후보도서로 압축했고, 이를 대상으로 도서선정위원 투표와 시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신경숙은 인간 내면을 향한 깊은 시선, 상징과 은유가 다채롭게 박혀 빛을 발하는 문체,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를 통해 평단과 독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한국의 대표 작가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신경숙이 ‘그리움’이라고 이름 지은 스물 여섯 개의 보석 같은 짧은 소설명랑하고 상큼한 유머가 담긴 작품집이다. 작가는 산다는 것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일상의 순간들에 스며들어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에게 우리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짧은 형식의 글이자, 달이 듣고 함빡 웃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한편,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올해 네 번째로, 2010년 서정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2011년 이영서 ‘책과 노니는 집’2012년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김려령의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를 선정했다. 이러한 책읽기를 통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대구가 소통하는 도시, 배려하는 도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도시, 따뜻한 도시로 발전하는 징검다리를 마련했다.
김영곤기자
kim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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