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지역 해역에서 암초를 비롯한 침선 등의 항해위험물이 다수 발견돼 운항시 선박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조창선)는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에서 구계항에 이르는 연안해역에서 암초와 침선(沈船) 등 15곳의 항해위험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에 따르면 항해에 위험을 주는 긴급한 항해위험물은 암초 4개소, 침선 2개소, 항내 소규모 어항(파제제) 4개소, 장애물 2개소, 물고기가 잘 모이는 수면 아래 암석지대인 어초 3개소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선착장 북동쪽 270m 지점에서 주변 수심보다 현저히 낮은 깊이 0.8m의 암초가 발견돼 이 부근을 운항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조사사무소측은 최첨단 장비인 멀티빔 음향측심기, 해저면 영상탐사기와 지층탐사기 등 최신의 조사장비를 이용해 해저지형 전반에 대해 정밀 수로측량을 시행했으며, 해저지형의 형상을 정확히 구현해 피해가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된 해저정보를 신속히 항행경보와 항행통보에 게재해 항해자 및 어민들에게 최신정보를 제공했다” 며 “선박 안전항해 및 어업활동지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병섭기자
imb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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