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철근 생산량이 1천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철근생산업계 및 철근소비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철근 수요가 줄지 않고 예년 소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철근 생산량도 모처럼 1천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것.
국내 철근 생산량은 지난 2008년 이후 1천만톤 이하의 생산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건설 경기가 호황을 누림에 따라 철근 시장은 8년 만에 최고 생산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8월 철근 누계 생산량은 685만 4천톤으로 집계됐다.
매월 평균 85만톤이 넘는 철근을 생산했다. 현재 추세로 올 연말까지의 생산량을 계산해 보면 1천281만톤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SM미디어가 주요 철근 제강사를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9월에도 75만톤 수준의 철근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균보다 생산량이 줄어든 이유는 추석 연휴 및 현대제철 하절기 대보수 영향으로 철근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10~11월이 철근시장의 초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제강사 관계자는 “올 4분기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철근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분기별 철근 생산량을 살펴보면 1분기에 231만톤, 2분기에 286만톤, 3분기(추정치)에 243만톤을 각각 기록했다. 10월에 주요 제강사의 생산계획은 총 88만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10월까지의 철근 생산량은 약 850만톤 규모로 추정된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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