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성주 참외팜 창조마을 조성사업 최종 선정돼
[경상매일신문=노재현·김은규기자] 경북도가 성주군의 특산품인 참외와 ICT를 접목시켜 새희망을 불어 넣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군과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ICT 융복합 모델개발사업’기획공모에 ‘Clean 성주 참외팜 창조마을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적용시켜 참외생산농가의 생산, 유통지원 및 농업인의 건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농촌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은 국비 2억 1천만 원을 포함해 총 6억 원 규모로 올 하반기부터 1년간 진행된다.
주관은 성주군 도흥리 22개의 농가가 공동으로 설립한 ‘도흥정보화영농법인’에서 맡는다.
사업조성은 참외 농가의 생산 지원과 농작물 도난방지를 위해 시설하우스의 온도ㆍ습도 등을 자동 조절해주는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시설 하우스 출입 시에 농가 주인의 얼굴을 확인해 주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생산된 참외의 유통지원을 위한 시스템도 보급한다.
생산농가의 이력을 빅데이터화해 브랜드의 가치 제고 및 생산·소비자간 원활한 직거래를 지원하고 판매차량의 운행일자, 적재량, 운행기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참외 생산 농업인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스마트 밴드, 단말기 보급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위치확인 및 비상시 SOS 등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성주참외 농업에 ICT 첨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내 전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에도 접목시켜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참외 주산지다. 70년 이상 축적된 재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된 참외는 육질과 당도가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 연간 수입이 1억 원이 넘는 농가가 1천 가구에 달한다.
성주군은 2012년부터 참외 영농에 ICT 기술을 접목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3개 농가의 시설원예 영농에 대해 농식품부 ICT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아울러 도는 농식품부에서 ICT 융복합 모델개발 사업에 대한 1차 선정결과 공고와 동시에 2~3개 과제선정을 위한 2차 사업을 공고함에 따라 추가 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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