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18R 광주전 2대1 승리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스틸러스가 광주FC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포항은 지난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광주를 2-1로 제압했다.
포항은 전반 8분 손준호, 전반 20분 문창진의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1분 광주의 안영규가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승점 29점이 된 포항은 수원을 1점차로 추격했으며 순위는 3위로 변동 없었다.
광주는 포항 원정에서 아쉽게 무패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하면서 7위가 됐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포항을 몰아부쳤다.
이으뜸과 파비오가 연속으로 강렬한 슈팅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광주의 선취골 기회를 막았다.
전반 8분 문창진이 광주문전 안쪽으로 파고드는 순간 권정혁이 백태클해 PK가 선언됐으며, 손준호가 골을 연결해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20분 포항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골차로 달아났다.
광주 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황지수가 문창진에게 볼을 패스, 문창진이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골 차로 뒤쳐진 광주는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33분 안성남의 강렬한 슈팅이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으며, 35분 송승민이 아크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높이 떴다.
전반 42분에는 송승민이 김대호에게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한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 팀은 기다렸다는 듯이 맹공을 펼쳤다.
그리고 후반 21분 안영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올라온 볼을 안영규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광주는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더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마지막 프리킥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1대1찬스를 맞았지만 신화용이 노련하게 먼저 볼을 쳐내며 공격이 무산됐다.
이날 양팀 모두 90분 내내 힘겨운 싸움을 펼친 가운데 포항이 광주를 2대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광주는 볼 점유율에서 59대41로 우위를 점했지만 15개의 슈팅으로 한 골을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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