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가능일이 이제 불과 2주 남짓 남은 가운데 국민의힘의 범보수 단일화를 의미하는 ‘빅텐트’ 구상보다는 자당 내 단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이 짧기 때문에, 임펙트 있는 활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지지율을 뒤집기 어렵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일부 조사에서 과반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더라도 지지율 추세상 국민의힘이 뒤처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단일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더는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년 지자체장 선거를 1년을 앞두고 공약 이행률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공약 이행률은 단체장의 신뢰성과 행정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평가 결과는 유권자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밖에 없다. 공약(公約)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당선되면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다짐한 공개 약속을 말한다.
권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인의 '품격'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야당이든 여당이든, 진정한 지도자는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 지역을 찾는 이유가 선거철 표 계산 때문이라면 이는 곧 드러날 수밖에 없고 유권자들을 기만당했다고 판단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인적 감정이 정당 전체의 대선 전략과 선거운동을 해치는 방향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 정치가 실종된 시대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지도자의 책임 있는 언행과 일관된 행동이 민심을 얻고, 당의 미래를 밝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권영진 의원의 이번 지적은 위기 속 올바른 정치인의 행보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지적한 적절한 발언이다.
산도 하늘도 푸른 봄날이다. 천지사방이 눈부시게 푸르다. 숲은 신록으로 우거지고, 길가엔 환한 얼굴의 꽃들이 반겨준다. 아쉬운 점은 이런 봄날이 생각보다 짧다는 것. 그래서 이 계절의 감동은 더 깊이 남는다.
입법 폭거로 시작, 행정부를 탄핵·예산으로 마비, 사법부 겁박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폭거를 국민은 지켜보기 부담스럽다. 이러한 사태를 초래하고서도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인사와 정당의 행보를 국민은 어찌 받아들여야 하나. 특정 권력자의 안위를 위한 법 제정 및 개정에 대해 국민도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는 의식 때문이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0%가 '대통령도 예외 없이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고,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즉각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7%에 불과했다.
20세기 후반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철의 도시’ 포항이 지금 조용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전기료 급등, 세계 경기 둔화, 무역 규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철강업계가 흔들리면서 지역 경제와 일자리, 도시의 활력까지 위협받고 있다. 최근 포항 광명산단의 심팩 공장은 전기료 부담으로 가동을 멈췄다. 기업은 상대적으로 전력비가 저렴한 브라질에 생산기지를 이전했고, 기술과 일자리도 함께 빠져나갔다. 한때 100명 가까이 일하던 공장은 이제 텅 빈 채로 남아 있다. 포스코는 45년 역사의 제1선재공장을 셧다운했고, 현대제철도 포항2공장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그 여파는 지역 전반에 드리운다. 인구는 49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중앙상가는 활기를 잃은 채 높은 공실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 대구경북의 인구보건복지 실천 현장” 저출산은 더 이상 특정 세대만의 고민이 아니다. 지역 소멸이라는 위협 앞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책임이 되어야 함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는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따뜻한 슬로건 아래, 공동체 중심의 보건복지 실천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론, 재난 대응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재난의 빈도와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드론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한 정보 수집과 전달을 통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산불, 홍수, 지진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빠르게 탐색하여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혈압은 동맥 혈관 벽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을 말한다. 심장이 수축해서 동맥으로 혈액을 보낼 때의 압력을 수축기 혈압, 심장이 이완해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압력을 이완기(확장기) 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다양한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기간 광화문과 여의도를 가득 메웠던 탄핵 반대 시위대와 50% 초반까지 육박했던 탄핵 반대 여론조사 지지율을 의식하고 있다. 또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정점을 찍을 때, 이재명 대표의 후보별 대선 지지율은 그보다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도 기억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 모두가 김문수 후보 지지로 돌아선다면 대선은 치르나 마나 김문수 후보 승리로 결정 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 생겨날 것을 민주당이 두려워 대통령 탈당을 종용하는 것이다.
#1. 권오을 두 달 전 쯤 전현직 선출직을 모아 이재명 지지 선언을 하자는 나의 제의에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의 대답은 명료했다. 이재명을 통한 고향 안동과 경북의 획기적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대의에 대해서는 백번 공감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아직 말해줄 것이 없다고 했다. 첫째, 민주당에 아는 사람이 없고 둘째, 경북고 선배로 국회의원을 함께 했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정위원회 때부터 거의 매주 자신이 경영하는 고봉 삼계탕으로 밥을 먹으로 오는 각별한 사이이며, 셋째,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던 유승민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 어떠한 말도 해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양산박물관 뒤편 성황산에는 산책로 옆으로 오래된 고분이 줄지어 있다. 이름모를 주인공들의 무덤이 1000여 개가 분표하며 제일 하단에는 김유신장군의 아버지 김서현장군과 어머니 만명부인의 무덤인 부부총이 높이 솟아있다.
행정부를 제압한 국회권력이 사법부에 칼을 들이 밀었다. 일부 과한 표현이라고 지적할 수 있으나 현재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국회의 모습을 더 이상 명확히 표현할 다른 방법은 없는 듯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수의 국회 권력을 이용,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을 탄핵해 직무를 강제로 중지시켰다. 국민이 선거를 통해 선출한 권력을 국회 2/3 표결과 헌법재판소 8명의 법관의 판결로 인한 조치다. 대통령이 국가 최고 권력이라고 생각하던 이들에겐 의외의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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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는 기술 성숙도와 기후 환경 문제로 인해 당장 주력 에너지원이 되기는 어렵다. 그에 반해 원전은 국내 기술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며, 단위 발전량 당 비용이 낮고, CO₂ 배출이 거의 없다. 후손과 미래 혁신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원전 확대는 계속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원전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의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에너지 활용을 위한 데이터센터 유치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적용, 대단위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하는 산업단지 유치 등을 추진해야 한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었다. 정부가 주도한 지열발전사업의 시추 작업이 원인이 된 인공 지진, 이른바 ‘촉발지진’이었다는 점이 2019년 3월 정부조사연구단의 공식 발표로 드러났다. 조사단은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이 지하 단층의 응력을 변화시켜 지진을 유발했다”고 명확히 결론 내렸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인재(人災)임을 뜻한다.
김문수 후보가 말하듯 이번 당원 투표 결과는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지도부의 뜻을 당원이 뒤엎은 경우가 과거에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단일화에 찬성한 당원마저도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당 지도부의 조치만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저항, 예상외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에 반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심판해야 할 사법부가 재판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결정들을 반복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번 대선은 아이러니하게도 민주당 열세 지역에서 출마한 민주당 대선 후보와 보수의 본산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간의 대결이 됐다. 경북 안동이 고향이라는 이재명 후보와 경북 경산을 고향으로 둔 김문수 후보 간의 맞장 승부다. 지역 대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두 후보 모두 지역 기반이 정치를 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향 인사로서, 경기도지사까지 오른 경력은 공통적이지만, 김문수 후보와 달리 이재명 후보는 현재 직무 관련 범죄 혐의로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있다. (총 12개 혐의, 5건의 재판 진행 중)
“정책이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 정책 브리핑을 듣고 나오던 어느 날, 한 공무원의 말이 귓가에 남았다. 그는 이름 없는 정책 기획자였지만, 수첩 한 권에 국민의 삶을 매일 기록하고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 파기환송심이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이 후보는 사법리스크가 대선까지 완전히 사라져 가벼운 마음으로 대선에 임하게 됐다. 유죄 취지로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이 대표의 4번째 공직선거법 재판이 유죄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물론 더불어민주당까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 불가는 물론 남겨진 12개 혐의 8개 사건 5개 재판에 의해 남은 삶 대부분을 수감 상태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게다가 민주당은 지난 대선 자금 434억원을 국가에 반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