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ㆍ안종규ㆍ정다원기자] 호랑이의 기가 살아 꿈틀거리는 호미곶에서 국내 최대 돌문어 축제가 열렸다.  국내 최대 문어 생산지인 포항 호미곶을 알리고 돌문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제13회 호미곶 돌문어 수산물 축제`가 지난 20, 21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호미곶돌문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상매일신문, 호미곶선주협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지역민과 어업인, 외지 관광객 등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틀간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호미곶특산물인 돌문어는 일반 문어와 달리 비교적 얕은 곳인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돌 사이에 어획돼 육질이 쫄깃하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호미곶 돌문어는 타우린이 약 34% 함유돼 시력 회복과 빈혈 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체력 증강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광객들은 돌문어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판매부스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건어물을 판매하는 판매장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이날 축제장에는 활문어 깜짝 경매쇼, 활문어 잡기, 돌문어 가요제 등 각종 이벤트와 유명가수 박구윤, 그룹 세컨드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이날 천기화 경상매일신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 여러분 모두, 이번 축제 기간 중 돌문어를 마음껏 드시고 건강하고 신나는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어업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생태계 변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어촌·어업을 스마트수산업 육성으로 경쟁력을 높여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박성수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바쁜 일정에도 자리를 채워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호미곶 돌문어는 국내 일반 문어의 20% 정도밖에 포획되지 않을 정도로 희소성이 높고 우수하다"며 "동해안을 지키는 또 하나의 명품자원으로 호미곶 돌문어를 대내외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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